여행 이야기

코카서스 3국 (조지아 - 바투미) - 10

해피이현주 2023. 6. 13. 18:54

#4050 세계로 해외여행 클럽을 따라서.........

 

#열흘째 날...........   2023년 5월 30일 화요일

 

 

#조지아 아르고 전망대 흑해 일몰

 

 

8시 조식 후 9시  #바투미로 이동합니다

 

 

 버스를 타고 2시간 정도 가야 합니다. 

지평선이 보이는 넓은 초지엔 한가로이 말과 소들이 풀을 뜯고 있습니다

 

 

 

 

 

 

 

 

바투미는 흑해 연안의 도시이면서 조지아 최대의 휴양지라고 합니다

한때 러시아의 흑해 연안 함대 기지였고, 그리스 어로 '깊은 항구' 라는 뜻이랍니다

러시아와 터키 사람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 이기도 하고,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국제항구 도시입니다

 

 

#어시장

 

 

먹고 싶은 생선을 골라 식당으로 가면 튀기거나 구워 준다고 합니다

새우, 오징어, 멸치, 생선을 130라리에 구입합니다

생선들은 생물로 신선하고 새우는 냉동이 많다고 합니다. 사람얼굴 같이 생긴 상어는 입을 벙긋거리고 있습니다

 

 

생선을 구워주거나 튀겨주는 식당입니다

 

 

조리해주는 주방

 

 

 

 

 

화이트와인, 레드와인, 맥주, 음료수인 레모나이드

 

 

싱싱한 생선은 물론 샐러드도 맛있고 새우와 멸치 튀김도 맛있었습니다.

상차림비가 1인 6라리정도이고,  6명이 10만 원이 조금 넘는 금액입니다

 

 

화이트 와인은 마시지 못하니 그저 바라만 보고......

 

 

주유기가 한 대 뿐인 작은 주유소입니다

 

 

점심을 먹고 1박 하기 위해 호텔로 갑니다. 체크인 시간이 일러 호텔 로비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아직도 공사 중이고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시설이 있는 아파트형 호텔이라 그런지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은 거 같습니다

룸을 배정받고 오후 3시 40분쯤 쉬다가 카메라가방을 찾으니 보이지 않습니다. 

아차 하는 생각에 37층에서 1층 로비까지 번개보다 빠르게 룸메와 내려가니 소파 위에 내 카메라가방만 동그마니 남아 있습니다. 카메라 보다 지금까지 찍은 사진파일에 더 애가 탔었습니다 ㅠㅠ

남은 기간까지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 거 같습니다 ^^;;;

 

4시부터 자유시간이 주어집니다

 

 

 

 

 

 

 

 

도르래를 이용한 빨랫줄이 신기합니다

 

 

#삼성 갤럭시 S23 폰 광고가 눈길을 끕니다

 

 

우리와 다르게 발코니에 새시문이 없는 집이 더 많아 보입니다

 

 

장난감 가게

 

 

 

 

 

 

 

 

#바투미 유럽광장

 

 

2007년에 세워진 황금 양털을 손에 들고 있는 #메데이아 조각상 

 

 

 

 

 

금도금 옷을 입고 있는 #포세이돈 조각상

 

 

 

 

 

 

 

 

 

 

 

 

 

 

#흑해 항구

 

 

 

 

 

알리와 니노의 조형물

 

 

#알리와 니노의 조형물은 2010년 베니스 비엔날레를 기념해서 타마라 크베시다제가 만들었다

강철로된 얇은 수평띠를 좁은 간격으로 층을 지어 만들었으며, 정해진 시간에 서로를 향하여 다가가서 합쳐졌다가 다시 멀어지기를 반복한다.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알파벳 타워(오른쪽)

 

 

#케이블카 타는 곳

 

 

흑해 일몰로 유명한 #아르고 전망대를 가기 위해 표(15라리)를 구입합니다

 

 

8인까지 탑승 가능합니다

 

 

 

 

 

 

 

 

 

 

 

 

 

 

일몰 시간은 8시 20분경입니다

일몰을 기다리며 2종류 피자와 2종류 스파게티를 레몬차와 곁들여 저녁으로 먹습니다

오래간만에 좋아하는 파스타와 덜 짠 음식을 먹으니 기운이 나는 거 같습니다

 

 

 

 

 

 

#아르고 전망대에는 모두 일몰을 기다리며 추억 쌓기에 바쁩니다

 

 

7시가 넘어가니 서쪽 하늘이 점점 붉어집니다

 

 

건물에 반사된 저녁노을도 멋집니다

 

 

 

 

 

 

 

 

 

 

 

해는 보이지 않고 구름만 잔뜩 생기고 있으니 일몰을 포기하고 하나, 둘 씩 자리를 뜨고 있으니 벗들의 눈치가 보입니다.

모두 피곤해서 숙소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눈치입니다. 일몰은 끝까지 지켜봐야 하는데......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안절부절 할 때쯤 구름 사이로 맑은 해가 얼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8시 20분경

 

 

 

 

 

 

 

 

 

 

 

혼자보기 아까워 남편에게도 톡으로 전송해 주려고 폰으로도 찍어봅니다

 

 

 

 

 

멋진 일몰을 타국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했고, 기다려준 벗들도 감사했습니다

 

 

 

 

 

걸어가기에는 피곤하고 늦은 시간이라 택시 1대당 10라리를 주고 숙소로 돌아옵니다

기사는 조금 돌았다고 15라리를 달라고 하지만 단호하게 10라리를 주고 내립니다

 

 

숙소 앞에 있는 흑해를 걸어보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모두들 피곤해 하니 가자는 소리가 안 나옵니다 ㅠㅠ

 

 

시내 방향

 

 

흑해 방향

잠시지만 카메라 가방 분실로 인해 마음이 힘든 하루였습니다. 내일 아침은 취사가 가능한 숙소라 조식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