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산행

속리산 문장대. 사담계곡 (2024. 7. 24. 수)

해피이현주 2024. 7. 25. 12:07

#야우리 산악회를 따라서.........

 

#문장대

 

 

화북탐방지원센터(화북오송주차장) - 성불사 갈림길 - 문장대 사거리 - 문장대 - 원점회기    7.37km    3:30

 

 

속리산 가는 길엔 비가 오는 곳도 있고 햇빛 쨍쨍한 곳도 있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습니다. 화장실 왼쪽에 있는 데크를 오르며 산행이 시작됩니다

산행보다는 야유회를 즐기기 위해 오신 분들이 더 많은 거 같습니다. 15명 정도만 산행을 하고, 나머지는 야유회를 즐기러 사담계곡으로 갑니다. 1시까지 하산해야 하기에 열심히 올라갑니다

 

 

빗물로 인해 초록의 나무가 더 진해 보여 싱그럽습니다

 

 

 

 

 

산 길이 넓어 우산을 쓰고 가기에도 좋습니다. 비가 내려 시원해야 하는데 습기로 인해 엄청 땀이 나고 덥습니다.

 

 

집채만 한 바위가 많이 보입니다

 

 

 

 

 

계속 오르막 길만 계속되고, 갑자기 억수로 쏟아지는 비 때문에 다시 되돌아가려는 산우도 있습니다.

 

 

쓰러진 나무가 계곡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올라갈수록 안개로 인해 전망이 뿌옇게 보입니다

 

 

#쉴바위

 

 

 

 

 

 

 

 

 

 

 

 

 

 

 

 

 

 

 

 

 

 

 

어느새 비가 그쳐가고 있습니다. 빗소리가 줄어드니 계곡의 물소리가 이제야 크게 들립니다

 

 

 

 

 

 

 

 

 

 

 

 

 

 

안개가 점점 더 진해져 가고 있습니다

 

 

 

 

 

우중충한 분위기가 초록의 이끼로 인해 갑자기 밝아집니다. 덥고 지친 발걸음도 갑자기 가벼워진 듯합니다 ^.^

 

 

 

 

 

비는 그쳤지만 안개가 심합니다

 

 

먼저 올라와 간식을 먹고 있는 수경이에게 가방을 맡기고 문장대를 향해 올라갑니다

 

 

올라오면서 우려했던 일이 일어납니다 ㅠㅠ

 

 

 

 

 

 

 

 

#바위채송화가 삭막한 철계단을 밝게 해주고 있습니다

 

 

 

 

 

어째 이런 일이 ㅠㅠ  확 트인 전망 대신 진한 곰탕 속입니다. 허기가 지니 따듯한 곰탕 한 그릇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ㅎ.ㅎ

 

 

 

 

 

 

 

 

 

 

 

#새바위

 

 

아쉽지만 곰탕 속으로 내려갑니다

 

 

#문장대

 

 

 

 

 

 

 

 

 

 

 

 

 

 

#하늘말나리     #산수국     #큰뱀무     #꿩의다리     #달걀버섯     #담배풀

 

 

 

 

 

 

 

 

 

 

 

 

 

 

 

 

 

#쉴바위에 올라오니 멋진 소나무가 보입니다

 

 

올라갈 때 안개로 보이지 않았던 #칠형제봉이 보입니다

 

 

 

 

 

 

 

 

3시간 전과는 너무도 다른 날씨입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햇살이 쨍하고 들어옵니다

 

 

 

 

 

계곡 물소리는 요란한데 장노출 찍을만한 곳은 없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버스로 #괴산에 있는 #사담계곡으로 이동합니다. 먼저 온 산우들이 준비한 약초가 많이 들어간 닭백숙을 겉절이와 곁들여 먹습니다. 준비한 성의를 생각해 배가 고프던 차에 열심히 먹습니다

 

 

#사담계곡에는 식사를 마친 산우들의 물놀이가 한 창입니다

 

 

해물이 들어간 부침개와 바로 쪄먹는 옥수수가 정말 맛있습니다. 다른 음료수 보다 빙언니가 3일 동안 내렸다는 차가운 더치커피가 시원하고 맛이 좋아 3잔이나 마셨습니다 ㅎ.ㅎ

 

 

뜨거운 닭죽을 먹으며 시원하게 소나기가 쏟아지면 좋을 거 같다는 말들을 했는데, 거짓말 같이 갑자기 장대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많은 비가 내려도 시원한지 물속에서 나오지 않는 산우들도 많습니다 ㅋ.ㅋ

 

 

 

 

 

바닥에 덜어지는 빗방울 멍 때리기를 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됩니다

 

 

누런 흙탕물이 섞인 계곡물이 아까 산우들이 놀던 바위의 흔적을 지워가고 있습니다

많을걸 준비한 빙애기 언니와, 음식을 같이 만들어 준 산우들의 수고로움으로 많이 먹고 즐긴 하루입니다.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민들레가 싸준 부침개와 옥수수로 집에 와서 저녁을 대신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엄청 덥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