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산행

밀양 능동산. 입석봉 (2024. 7. 20. 토)

해피이현주 2024. 7. 21. 15:28

#연우 산악회를 따라서........

 

#입석바위

 

 

배내고개 - 헬기장 - 갈림길 - 능동산(938m) - 입석봉(613m) - 입석바위 - 입석봉 - 석남터널 - 호박소 갈림길 - 백련사 - 천황산 케이블카 승강장 - 얼음골 주차장  13.03km  5시간 정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기상청 일기예보부터 검색합니다. 오후에 잠깐 비 소식이 있어 우산을 준비합니다

밀양으로 오는 내내 버스 안에서 본 하늘은 파란 하늘입니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주니 파란 하늘이 더 예뻐 보입니다

 

 

#배내고개 이정표 바로 옆으로 나무데크가 보입니다

 

 

데크가 끝나고 산 길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바로 데크가 또 보입니다

 

 

데크를 오르고 또 오르고 또또 올라갑니다. 그늘지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주는데 습기 때문인지 엄청 땀이 납니다

 

 

 

 

 

#헬기장이 보이는데 어느새 하늘이 잔뜩 흐려있습니다. #꿀풀도 지고 있는 중입니다

 

 

능동산 정상을 벌써 다녀오는 발 빠른 산우들과 만납니다

 

 

#능동산

 

 

능동산을 다녀온 후 다시 내려와 왼쪽 데크로 내려갑니다

 

 

안개가 스물 거리며 올라옵니다. 몇 해가 지나면 #미역줄나무로 인해 산 길이 보이지 않을 거 같습니다

 

 

내려가는 길도 데크길의 연속입니다. 능동산 하면 데크가 먼저 생각날 거 같습니다

 

 

 

 

 

 

 

 

 

 

 

멋진 소나무도 잠시 참견해 보고........

 

 

우거진 숲 길도 있지만 한적한 길도 있습니다

 

 

작은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야 #입석봉이 보입니다

 

 

입석바위를 보기 위해 빨리 가야 하는데, 산우의 정상석 인증 사진을 찍어주다 보니 일행 들은 벌써 가버리고 안 보입니다

내려가는 길이라 천천히 가야 하는데, 빨리 가다 보니 무릎이 살짝 아파옵니다

 

 

다시 올라와야 하기에 입석바위가 보이는 곳에 배낭을 내려놓고 스틱만 가지고 내려갑니다

 

 

 

 

 

작은 돌들이 많아 내려가는 길도 만만치 않습니다. 입석봉에서 왕복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내려가다 도중에 포기하고 다시 올라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내려온 길 올려다보고.....

 

 

 

 

 

크고 작은 멋진 바위들이 많이 보입니다

 

 

 

 

 

 

 

 

 

 

 

한 참 앞서 갔던 호야 님은 샛길을 못 찾고 지나쳐서 한 참을 갔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길이라 합니다

 

 

 

 

 

#입석바위에서 늘푸른, 샤론언니. 호야 님. 산님과 함께......

 

 

 

 

 

(입석바위를 내려가야 하는데 위험하다고 내려오지 말라며 산님이 찍어주신 사진)

 

 

입석바위 하단 부분인 #코바위

 

 

 

입석바위를 보기 위해 내려오고 있는 산우들이 보입니다

 

 

내려오는 길보다 올라가는 길이 더 쉬운 거 같습니다

 

 

 

 

 

#조망쉼터에서 바라본 #입석바위 전경

 

 

 

 

 

 

 

 

 

입석봉을 다시 올라가기 전에 갑자기 천둥소리가 나며 나뭇잎 새로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우산을 챙기고 배낭에 커버를 씌우는 짧은 시간에 멀쩡하던 길이 도랑이 되어 흙탕물이 흘러내립니다

 

 

많은 비와 함께 세찬 바람도 불어옵니다. 비 오는 모습을 찍고 싶은데, 우산이 날아갈까 두 손으로 꼭 잡고 있어야 하기에 찍을 수가 없어 마음만 안타깝습니다. 가메라가 젖을까 아기를 안듯 꼭 안고 갑니다 ㅜㅜ

 

 

카키 님과 샤론 언니는 아침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버스에 우산과 우비를 두고 내렸다 합니다

우산을 써도 비, 바람에 옷과 신발이 다 젖었습니다. 처음엔 옷 젖는 게 싫었는데 흠뻑 젖으니 나름 시원하고 좋습니다 ㅋ.ㅋ

 

 

 

 

 

돌계단에는 어느새 작은 폭포가 생겨 많은 물들이 흘러내려갑니다

 

 

거친 돌 길을 걷다가 데크가 나오니 너무너무 반가웠습니다

 

 

드디어 임도가 보입니다. 계곡물이 많아 #쇠점골은 위험하니 임도를 따라 하산하라고 합니다

 

 

밀양 방향인 오른쪽으로  #석남터널을 지나갑니다

 

 

터널길이도 엄청 깁니다. 그쳐가던 비가 다시 쏟아집니다. 

 

 

 

 

 

간식도 먹을 장소가 없어 그냥 내려오다 보니 배가 몹시 고파옵니다

산님이 파전에 시원하게 막걸리를 마시고 가자고 하시기에 들어가 보니 먼저 온 산우들과 만납니다

대충 간식으로 허기를 때우고 나오니 비가 그쳐있습니다

 

 

도로를 따라 내려가도 보니 오른쪽 숲에서 우렁찬 물소리가 들립니다.

 

 

 

 

 

케이블카가 있는 천황산 방향은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노루오줌     #산초나무     #사위질빵

 

 

 

 

 

 

 

 

도로를 따라오다 호박소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갑니다

 

 

임도를 따라 걷다가 백련사 방향으로 가기 위해 숲 길로 들어갑니다

 

 

대숲을 지날 때 갑자기 모기떼가 나타나 양쪽 팔 4군데나 헌혈을 합니다 ㅠㅠ

 

 

천황산으로 향하는 #케이블카

 

산속에서 갑자기 만난 많은 비가 얼마나 무서운지 체험한 날입니다. 순식간에 생기는 물길을 첨벙 거리며 걷는 산 길도, 큰 소리를 내며 울리는 천둥소리도 엄청 무서웠습니다. 지난 목요일 평택역 앞 도로가 물에 잠기기도 하고, 장마로 인해 침수된 곳도 많은데, 미리미리 비설거지를 해야 할 거 같습니다. 더 이상 비로 인한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3시 40분경 밀양시 내이동에 있는 식당에서 삼계탕으로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배가 고프던 차에 국물까지 맛있게 먹고, 샤론 언니가 사준 아이스아메리카도 너무 잘 마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