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산
쌍곡리마을 - 떡바위 - 문수암골 - 청석재 - 637봉 - 656봉 - 653봉 - 689봉 - 709봉 - 보배산(750m) - 도마재 - 화전민터 - 쌍곡리마을 7.66km 놀며 놀며 7:00
#쌍곡리마을에 주차하고 계곡을 건너갑니다. 마을은 어느새 모두 펜션으로 변하여 펜션 손님이 아니면 아예 주차를 못하게 합니다. 사유지라고 계곡 건너는 길도 다른 곳으로 가라며 못 들어오게 하는 곳도 있습니다
오늘은 산행을 하지만, 다른 날은 펜션 손님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 물어보면 추천도 해 줄 수 있는건데........ ㅠㅠ
계곡을 건너 왼쪽 임도를 따라 #떡바위 까지 걸어갑니다.
하늘이 흐려지는가 싶더니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집니다 (왼쪽과 오른쪽 계곡 풍경)
오른쪽은 칠보산 구봉능선 가는 길입니다
입구부터 멋진 바위들이 보입니다. 칠보산을 가기 위해 몇 번 다녀간 곳이지만 볼 때마다 웅장하고 멋집니다
오늘은 산님과, 오랜만에 만난 만년소녀 부부와 함께 합니다
숲이 우거져서 그런지 비가 내리는지, 그친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산 길이 젖어 있는 것을 보니 어제 비가 내린 거 같은데 계곡에는 물이 별로 없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 오듯 합니다. 잠시 쉬어가며.........
바위 위로 흘러내리는 물이 겨울보다 더 적은 거 같습니다
#청석재에서 오른쪽은 칠보산, 왼쪽은 보배산 가는 길입니다. 각연사에서 올라와도 됩니다
청석재에서 쉬다가 스틱을 놓고 와서, 스틱을 찾으러 급하게 다시 내려갔다 와야 했습니다. 헉헉~~~
멋진 소나무들이 많이 보입니다. 비는 오지 않는데 운무가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덕가산 방향
크고 작은 바위들도 많이 있고, 거친 산 길을 오르락내리락합니다
중간중간 보이는 리본을 보며 길을 찾아갑니다
밧줄도 보이고........
날씨는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험한 바위 구간은 네발로 기어 올라가기도 합니다
푸르른 잎의 소나무가 너무 예쁩니다
이리저리 길을 찾다가 리본이 보이는 왼쪽으로 갑니다
모두들 땀으로 목욕을 합니다. 시원한 얼음물로 목도 축이고 식염 소금도 챙겨 먹으며 지치지 않게 천천히 갑니다
바위가 없는 산 길은 길이 뚜렷한데, 바위 구간은 길이 없어 산님이 이리저리 길을 찾아주십니다
만년소녀가 준비한 콩국수입니다. 비빔국수는 한 번 먹어왔지만, 콩국수 먹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원하게 얼려온 콩국과 오이채에 달걀까지 삶아와서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고 나니 온몸이 시원합니다
무겁게 지고 올라와서 우리들 입을 즐겁게 해 준 만년소년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ㅎ.ㅎ
오래전 만년소녀 부부와 묘봉을 다녀와서, 압력밥솥에 검은콩을 넣어 지은 밥과 삼겹살을 맛나게 구워 함께 먹었던 추억이 새삼 생각났습니다. 콩국수도 잊지 못할 거 같습니다 ㅎ.ㅎ
만년소녀와......
#닭다리버섯과 얼굴만 한 크기의 버섯들
한 참 내려왔던 길을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내려온 길 뒤돌아 보고......
#산조팝나무와 진달래나무가 많이 보입니다
#보배산
정상에서 왼쪽으로 하산합니다
너무 가파른 하산길은 올라올 때보다 더 험난합니다
쓰러진 나무가 길을 막기도 하고.........
물기와 이끼가 있는 바위들은 미끄럽고......
#구실사리 #뚝갈 #원추리 #? #솔나리가 있다는 소식에 기대를 하고 왔는데 시기가 한 참 늦은 거 같습니다
#은꿩의다리와 꿩의다리는 많이 피어있는데, 마구 자라난 풀들 사이라 찍기가 힘들어 눈인사만 합니다
리본도 보이지 않는 하산길은 길 찾기가 애매합니다.
산님이 길을 찾는 동안 잠시 바라본 하늘이 너무 예쁩니다
길도 없는 너덜구간을 지나니 평탄한 길이 나옵니다
리본이 보이는 곳에서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화전민 터
길을 찾아 물도 없는 계곡길을 건너기도 합니다
발도 담글 수 없는 물웅덩이만 보입니다
거친 산 길이라 한 눈도 팔 수 없었는데 드디어 하산완료입니다.
휴가철이라 그런지 마을은 자동차로 둘러싸여 있고, 젊음을 즐기는 분들의 고함 소리가 뜨거운 햇살만큼 크게 들려옵니다
산행 초기에 다녀왔던 곳인데 산 이름이 예뻐서 다시 다녀오고 싶었던 곳입니다
그때는 비탐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비탐이라고 합니다.
산님 덕에 잘 다녀오긴 했는데, 길도 뚜렷하지 않은 바위산이고 이정표가 하나도 없어서 산 길을 잘 알고 있지 않으면 추천하고픈 코스는 아닙니다. 더위와 싸워가며 험한 산 길을 함께한 산님과, 만년소년, 소녀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솔나리 군락지가 보이긴 했지만 다시 가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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