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동엽령 눈꽃산행 (2024. 12. 22. 일)

#동엽령 상고대

 

 

덕유산 안성탐방지원센터 - 칠연계곡 - 칠연폭포 삼거리 - 동엽령 - 칠연폭포 삼거리 - 칠연계곡 - 칠연의총 - 탐방지원센터 (원점회기)    9.01km   4:45

 

 

대둔산을 가기로 했지만 눈꽃이 별로 없는 거 같아 산불방지기간이 끝난 #덕유산 안성지구로 눈꽃과 상고대를 만나러 갑니다. 관리소 직원이 전날 눈이 많이 내려 #동엽령까지만 산행을 허락하니 조심해서 다녀오라고 합니다

 

 

바람이 차갑습니다. 잠시 장갑을 벗기라도 하면 금세 손이 얼얼합니다. #칠연계곡과 사면은 온통 눈으로 하얗습니다

 

 

꽁꽁 얼어 있는 계곡 사이로 졸졸 거리는 물소리가 작게 들립니다

 

 

바람은 차갑지만 솜 같은 눈송이가 동글동글 포근해 보입니다

 

 

#칠연폭포 삼거리에 도착하니 #칠연폭포 탐방로 가는 길은 세굴현상으로 인해 토사 및 수목이 붕괴 예상 되어 2024년 12월 16일(월)부터 공사가 끝날 때까지 출입금지라고 합니다

 

 

왼쪽 다리를 건너 동엽령 방향으로 갑니다

 

 

먼저 간 사람들의 발자국을 따라갑니다

 

 

 

 

 

 

 

 

예쁜 눈옷을 입고 있는 나무들이 가는 발걸음을 자꾸 붙잡습니다. ㅎ.ㅎ

 

 

 

 

 

 

 

 

하얀 가래떡을 생각나게 하는 풍경입니다

 

 

 

 

 

올라온길 뒤돌아보고........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산죽과 나뭇가지가 늘어져 있는 풍경도 멋스럽습니다

 

 

한 참을 올라오니 눈꽃이 아닌 작은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파란 하늘도 너무 예쁩니다

 

 

 

 

 

동엽령 이정표를 바로 지나니 더 많은 눈과 상고대가 보입니다

 

 

바람이 점점 더 차가워집니다 ㅠ.ㅠ

 

 

 

 

 

 

 

 

 

 

 

 

 

 

올라갈수록 더 굵은 상고대가 보입니다

 

 

벌써 올라갔다 내려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동엽령을 지나면 허리까지 눈에 빠져 더 이상 갈 수가 없어 하산한다고 합니다

볼이 모두 빨갛습니다

 

 

 

 

 

 

 

 

 

 

 

 

 

 

 

 

 

 

 

 

 

 

 

라임이와~

 

 

 

 

 

아무 곳이나 마구마구 찍어도 다 예쁘고 멋진 풍경입니다

 

 

 

 

 

 

 

 

 

 

 

월성재 가는 방향도 모두 예쁘게 하얀 분칠을 하고 있습니다

 

 

 

 

 

 

 

 

 

 

 

 

 

 

올라갈수록 상고대는 더 예쁘게 피어있지만, 바람은 엄청 차가워 꽁꽁 싸매고 올라갑니다

 

 

#동엽령

 

 

왼쪽은 남덕유산 가는 방향이고 오른쪽은 향적봉 가는 방향인데 많은 눈 때문에 모두 갈 수가 없습니다 ㅠㅠ

 

 

과일과 커피 계란으로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쉽니다. 관리공단 직원분이 더 이상 갈 수 없으니 얼른 내려가라고 합니다

 

 

 

 

 

 

 

 

갈 수 없으니 멀리서 풍경이라도 더 보기 위해 잠시 올라옵니다

 

 

 

 

 

남덕유산 방향

 

 

향적봉 방향

 

 

 

 

 

왔던 산길을 다시 내려갑니다

 

 

같은 길을 걷지만 올라올 때와 내려갈 때의 풍경은 너무 달라 보입니다

 

 

 

 

 

 

 

 

 

 

 

 

 

 

 

 

 

 

 

 

 

 

 

 

 

 

 

 

 

같은 풍경이라도 앞에서 보는 모습과 뒤에서 보는 모습이 너무 다릅니다

 

 

산님이 선글라스를 잃어버려 찾으러 다시 올라갔지만, 못 찾고 빈 손으로 돌아옵니다 ㅜㅜ

 

 

 

 

 

 

 

 

올라갈 때 봤던 눈과 얼음이 그사이 조금 녹았는지 물소리가 더 크게 들립니다

 

 

 

 

 

 

 

 

라임, 스마트님과...........

 

 

 

 

 

 

 

 

올라갈 때 못 봤던 칠연의총을 보기 위해 다리를 건너갑니다

 

 

#칠연의총과 정자

(구한말 일본군과 싸우다 목숨을 잃은 #의병장 신명선과 그의 부하들이 잠든 곳입니다)

눈이 많아 산행을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짧게라도 다녀올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찬바람 부는 영하 6도의 날씨지만 눈꽃도 상고대도 너무 멋진 날입니다. 돌아오는 길 산님표 석갈비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혼자가 아닌 모두 함께 여서 마음도 눈도 입도 모두 풍성한 하루였던 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