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산행

금산 서대산 상고대 (2024. 12. 8. 일)

해피이현주 2024. 12. 9. 13:41

#서대산 강우레이더관측소(상부)

 

 

개덕사 - 서대폭포 - 조망바위 - 닭벼슬봉 - 옥녀탄금대 - 서대산(904m) - 강우레이더관측소 - 장년(장군)대바위 - 헬기장 - 북두칠성바위 - 사자바위 - 신선바위 - 제비봉갈림길 - 용바위 - 레이더관리소 - 개덕사  6.25km    놀며 놀며 6:00

 

 

2016년 11월 6일 일요일 다녀온 적이 있는 곳입니다. 바람과 안개가 왔다 갔다 하여 제대로 보지 못한 서대산을 다시 가보기로 합니다. 늦가을의 내려다보는 단풍이 예뻤던 곳으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개덕사

 

 

#서대폭포

 

 

오른쪽 다리를 건너 산행을 시작합니다. 작은 굴 속에서는 고드름이 자라고 있습니다

 

 

좁은 길에 나란히 서 있는 나뭇가지가 추위로 얼어 있는 얼굴을 스칠 때면 '아야' 소리가 절로 납니다.ㅠㅠ

 

 

낙엽 쌓인 길을 땅만 보고 걷다가 바라본 정상엔 하얀 상고대가 보입니다

천안에서 서대산 가는 도로 양쪽엔  하얀 상고대가 예쁘게 피어 있어 혹시나 하는 기대는 하였지만, 하얀 모자를 쓰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니 가슴이 마구마구 설렙니다 ㅎ.ㅎ

 

 

회색 하늘도 시간이 지날수록 다행히도 파란 하늘로 바뀌고 있습니다.

 

 

 

낙엽이 다 떨어진 숲으로 들어갑니다

 

 

 

 

 

 

 

 

정상까지 가는 길엔 볼 것이 별로 없고, 낙엽길도 미끄럽습니다. 

 

 

 

 

 

 

 

 

 

 

 

싸락눈 같은 잔설이 보입니다

 

 

닭벼슬봉을 보기 위해 오른쪽 길로 들어갔다 다시 나와야 합니다

 

 

라임이와~

 

 

#닭벼슬봉엔 정상석이 없습니다

 

 

 

 

 

 

 

 

돌 틈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애기 소나무가 대견하고 멋져 보입니다

 

 

 

 

 

우리가 갈 때까지 상고대가 무사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기를 기대하고 또 기대해 봅니다. ()

 

 

닭벼슬봉을 다시 뒤돌아보고..........

 

 

 

 

 

데크길을 지나오니 작지만 예쁜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락부락하게 생긴 바위가 상고대 때문에 더 멋져 보입니다

 

 

햇살이 오락가락합니다. 파란 하늘을 빨리 보여주기를 바라며..........

 

 

고개를 넘어오니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멋진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하얀 할머니 머리카락 같은 상고대가 너무 예뻐 보고 또 봅니다

 

 

왼쪽 정상 가는 길이 있지만 옥녀탄금대를 보고 가기로 하고 오른쪽 길로 내려갑니다

 

 

 

 

 

다시 되돌아가지 않고 #옥녀탄금대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갑니다

 

 

살얼음이 있어 매우 미끄럽습니다

 

 

 

 

 

 

 

 

상고대가 너무 예뻐 하늘만 보고 가다 보니 목이 뻐근하고 아프기도 합니다 ㅋ.ㅋ

 

 

바람이 불 때마다 후드득 떨어지는 상고대가 너무 안타까워 보고 또 봅니다

 

 

 

 

 

 

 

 

#서대산

 

 

#강우레이더관측소

 

 

 

 

 

강우레이더관측소 데크에서 바라본 풍경

 

 

 

 

 

 

 

 

관측소 아래로 하산합니다

 

 

 

 

 

바람이 차고 맵지만 상고대가 있으니 추운 날씨도 즐겁습니다 

 

 

 

 

 

 

 

 

바람에 눈처럼 상고대가 날립니다

 

 

옆으로 자라는 소나무가 꺾이지 말고 잘 자라주기를 바라기도 하고........

 

 

 

 

 

 

 

 

 

 

 

 

 

 

바위에 새겨진 태극기 문양

 

 

 

 

 

하산길이라 아이젠을 착용해야 하나 잠시 고민도 합니다

 

 

 

 

 

바위에 남아 있는 눈이 미끄러워 #장녕(장군)대바위를 지나갈 수 없어 왼쪽으로 돌아 내려갑니다

 

 

 

 

 

장녕대바위 가기 전 스마트님표 고기와 산님표 라면을 먹고 갑니다. 후식으로 곁들인 커피까지 너무 맛있었습니다

바위 때문인지 바람도 없고 따뜻한 햇살에 점심 먹는 시간이 마냥 길어집니다 ^^

 

 

돌아서 올라가 본 #장녕(장군)바위

 

 

 

 

 

 

 

 

북두칠성바위 방향으로 갑니다

 

 

 

 

 

#북두칠성바위에서 라임이와..........

 

 

#사자바위

 

 

 

 

 

 

 

 

지나온 #신선바위를 배경으로 라임이와.......

 

 

#출렁다리

 

 

 

 

 

거친 하산길을 긴장을 하며 내려갑니다. 점심을 든든히 먹지 않았다면 체력이 방전되어 힘이 더 들었을 거 같습니다. ㅋ.ㅋ

그나마 곳곳에 밧줄이 있어 다행이지만, 눈이라도 많이 쌓여 있으면 우험한 구간일 거 같습니다

 

 

#용바위

 

 

레이더관리소를 지나 개덕사가 있는 왼쪽 산 길로 하산합니다

 

 

개덕사에 살고 있는 팔팔이와 까미와 또 만납니다. 짖지도 않아 순해 보이는데........

 

 

다시 #개덕사로 돌아옵니다

 

 

#지리고들빼기       #구절초

 

상고대가 없었다면 조금은 밋밋했을 산행이, 파란 하늘과 상고대로 인해 산행의 즐거움이 배가 되었던 거 같습니다

하산길이 너무 거칠긴 했지만 행복한 산 길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