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화성 국화도. 노적봉 (2024. 10. 20. 일)

해피이현주 2024. 10. 21. 12:22

#화성 국화도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소재지에서 남서부 28km 지점에 위치합니다. 바지락, 굴 등 어패류 채취를 주업으로 하는 어촌마을로 꽃이 늦게 피고 늦게 진다고 해서 늦을 만(晩) 자를 써서 만화도라 불렸으나 일제 강점기 때 국화가 많이 피는 섬이라 해서 국화도라 바꿔 부르게 되었답니다. 장고항에서 배를 타면 10분, 궁평항에서는 1시간이 걸립니다. 

 

 

주차장이 무료라서 그런지 차박하는 차들로 만원입니다. 일기예보를 보고 바람이 많이 불거라는 것은 알았는데, 찬바람 때문에 많이 춥습니다. 출렁이는 파도 때문에 배가 출항할까 걱정이 됐는데 다행히 8시 국화도 출항하는 배를 탑니다. 

 

 

 

 

 

#장고항

 

 

19명이 타고 갈 작은 배입니다. (정원 65명)

국화도 까지는 10분 거리라고 합니다. 파도가 출렁거려 배 타는 것도 쉽지가 않아 걱정이 됩니다. (국화도 : 14분 소요)

 

 

(산님 사진)

 

 

바람으로 인한 파도가 거셉니다. 의자에 앉았지만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안내하는 아저씨가 이런 날 집에 있지 왜 나왔냐고 하십니다. 오늘이 물이 제일 많이 빠지는 날이라 11시 40분 배는 출항할 수가 없다고 하여 9시 40분 장고항으로 돌아가는 배를 타야 합니다. 산님의 안내로 오른쪽 길로 갑니다. 

 

 

#국화도

 

 

 

 

 

1 ~ 2시간 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는 섬인데 펜션이 많이 보이고 마트도 있습니다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붑니다

 

 

#해국을 보러 왔는데 야생으로 피는 해국은 하나도 못 보고 길가에 있는  커다란 화분에 심어진 해국만 보입니다

 

 

해안 길로 가도 되고 산 길로 내려가도 바다가 보입니다

 

 

 

 

 

#여뀌#강아지풀이 아침햇살에 너무 예쁩니다

 

 

 

 

 

데크를 따라 바닷가로 내려갑니다

 

 

 

 

 

#도지섬으로 가는 길엔 물이 빠지고 있습니다. 왼쪽은 파도가 일렁이는데, 오른쪽은 호수처럼 너무 잔잔합니다

9시 40분 배를 타려면 섬을 둘러볼 시간이 1시간 20분 정도라 아쉽지만 그냥 눈으로 보고 갑니다

 

 

 

 

 

데크에 올라서니 그렇게 불어대던 바람이 갑자기 조용해집니다

 

 

 

 

 

#도지섬

 

 

 

 

 

뒤돌아보고.....

 

 

 

 

 

 

 

 

 

 

 

 

 

 

주꾸미 낚시를 하러 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댕댕이덩굴(열매)     #천남성(열매)     #감국은 아직 봉오리가 더 많이 보입니다

 

 

 

 

 

 

 

 

 

 

 

 

 

 

#매박섬을 기준으로 왼쪽은 바다가 잔잔한데, 오른쪽은 파도가 브레이크댄스를 추듯 엄청 출렁거립니다 

 

 

 

 

 

관리소에서는 파도 소리가 큰지, 노랫소리가 큰지 경쟁을 하듯 엄청난 소리의 트로트가 흘러나옵니다

 

 

매박섬으로 들어가려면 한 참을 기다려야 할 거 같습니다

 

 

하루종일 모자가 바람과 함께 사라질까 걱정이 됩니다 ㅠㅠ

 

 

 

 

 

바람에 폰이 흔들립니다 ㅠㅠ

 

 

 

 

 

 

 

 

 

 

 

 

 

 

 

 

 

 

 

 

 

 

 

 

 

 

 

 

 

 

 

 

바람 불고 추워도 바위에 부딪쳐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찍으며 더 놀고 싶지만 배를 타기 위해 서둘러 갑니다

 

 

 

 

 

 

 

 

(발 빠른 산님 사진)

 

 

 

 

 

9시 40분 장도항으로 돌아가기 위해 배를 탑니다. 

 

 

배를 10분 정도 타면서, 하선할 때까지 걱정해 보기는 처음입니다. 잡을 곳이 없어 창문틀을 꼭 잡습니다. ㅠㅠ

 

 

 

#장고항

 

#촛대바위 #노적봉

 

 

 

 

 

10시경 장고항 근처에 있는 노적봉을 보고 가기로 합니다. 데크를 둘러보고 왼쪽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당진 8경 중 으뜸으로 꼽히는 일몰지역이라 합니다. 바닷물이 만조가 될 때 오면 더 멋진 풍경을 볼 거 같습니다.

 

 

 

 

 

 

 

 

 

 

 

굴 위로 용이 승천한 모양 같다고 하여 붙여진 #용천굴속 구멍으로 하늘이 보입니다. 바닷바람이 만든 풍경이라 합니다

 

 

 

 

 

 

 

 

 

 

 

용천굴에서 바라본 노적봉

 

 

 

 

 

 

 

 

#도지섬 #국화도 #매박섬이 가까이에 있습니다

 

 

#장고항 좌대낚시터 방향

 

 

 

 

 

 

 

벌써 두꺼운 옷을 입은 분들도 보입니다.

바람 불어 춥고, 몸 가누기도 힘들었지만 성난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가는 모습은 언제나 보기 좋습니다

국화가 많다고 해서 계절에 맞게 찾아왔는데, 야생 해국은 보이지 않고 감국은 아직 더 있어야 만개한 모습을 볼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