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산악회.............
장성갈재 - 515봉 - 쓰리봉(734m) - 서대봉(675.9m) - 연자봉(685m) - 봉수대(715m) - 문바위재(695m) - 방장산(743m) - 고창고개 갈림길(525m) - 자연휴양림 - 양고살재(300m) 7.76km 4:45
2013년 2월 2일 토요일 천안아산 토요산악회를 따라서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맑은 날씨에 떨어져 내리던 상고대가 햇살에 반짝거리는 모양이 너무 예뻤고, 해가 비치는 오른쪽 능선길은 눈이 없고 왼쪽 응달진 곳은 하얀 눈으로 덮여 있었던 멋진 기억에 다시 찾게 되었지만 오늘은 흐린 날씨에 볼 것이 너무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단체 체조를 한 뒤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나무를 베어낸 자리에 다시 다른 나무를 심으려고 하는 듯합니다
능선길에는 아직도 눈이 쌓여있습니다
올라온길 내려다보고.......
오늘 산행은 올라갔다 내려가고, 다시 올라가기를 반복합니다
뒤돌아보고......
울창한 산죽길엔 눈도 있고 눈이 녹아 진창이 된 길도 있습니다
예전 군인들이 참호로 쓰던 곳인 거 같습니다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눈이 녹은 바윗길은 매우 미끄럽습니다.
거친 바윗길이라 조심스럽게 지나갑니다
안산과 청주에서 오신 분들과 겹치다 보니 #쓰리봉 인증을 하려면 줄을 서야 합니다
가야 할 방장산 방향
종일 비가 올 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습니다. 회색빛 하늘이라도 비가 오지 않아 다행입니다
봉우리를 지날 때마다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서대봉
뒤돌아보고......
앞서간 라임, 스마트님과 만납니다.
스마트님이 가져온 떡을 맛있게 먹다가 안 먹은 척하며........ ^^
미끄러운 길은 스틱보다는 줄을 잡고 내려가는 게 더 편합니다
여기도 서대봉이라는 팻말이 있습니다
#연자봉엔 또 다른 팻말이 있습니다
정상엔 밥 먹을 만한 자리가 없다고 하기에 봉수대 가기 전 간단히 점심을 먹고 갑니다
지나온 능선~
가방에 종을 달거나, 폰을 틀어 음악을 듣기도 하고, 큰 소리로 떠들며 산행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가 필요한 거 같습니다
#봉수대
가야 할 방장산 방향
#문바위재
지나온 봉수대와 멀리 입암산도 보입니다
#방장산
양고살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양고살재 방향
#고창고개
흐린 날씨에 풍경도 별로 볼 게 없을 거 같아, 고창고개 갈림길에서 양고살재로 직진하지 않고 왼쪽 방장산 휴양림으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임도를 건너 아랫길로 내려갑니다
신발과 스틱에 묻은 흙을 닦기 위해 계곡물에 손을 담가도 하나도 차갑지가 않습니다
흘러내리는 물소리도 시원하게 들립니다
산행하며 입산 금지라는 팻말을 보지 못했는데, 2월부터 5월 15일까지 입산 통제 기간이라 합니다
#방장산 휴양림을 내려와 양고살재 방향인 오른쪽 차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양고살재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산행지를 바꾸자는 산우도, 휴게소에서 우비를 사는 산우도 있었지만 다행히 하산할 때까지 흐리긴 했지만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인 날입니다. 하산 후 고창에서 매운탕과 닭백숙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정읍휴게소에 도착하니 비가 내립니다. 집에 도착할 때까지 비는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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