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황석산 (2020. 7. 22. 수)

천안 야우리 산악회를 따라서.....

 

 

사방댐-피바위-황석산성(남문지)-샘터-건물지-산성남문기점-황석산(1,192m)-원점회기 약 5.4km 약 3:30 정도

 

 

 

오늘은 산행보다는 야유회에 중점을 두었기에 비도 오고 해서 우전마을부터 사방댐까지 1.9km 정도를 마을에 있는 트럭을 타고 오르게 되었습니다

 

#사방댐

 

 

 

 

오는 도중 비가 많이 내려서 둘레길을 걷기로 했는데, 우전마을에 도착해 보니 비가 그치자 원점회기 산행이니 각자의 체력에 따라 산행하기로 합니다

 

 

 

 

전날 많은 비가 내려 골짜기마다 작은 폭포들을 이루고 있습니다

 

 

 

 

등산로가 계곡이 되어 버려 이쪽저쪽으로 왔다 갔다 하며 올라갑니다

 

비는 내리지는 않지만 안개가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피바위

 

 

 

 

피바위를 건너 리본이 메어져 있는 오른쪽으로 올라갑니다

 

무서운 물소리와 함께 많은 빗물들이 쏟아져 내려옵니다

 

 

 

 

등산화를  신은채 건너야 하나 벗고 건너야 하나 고민 중인데 함께 하는 아저씨가 작은 바위들을 가져와 징검다리를 만들어 주셔서 신발을 적시지 않고도 무사히 건널 수 있었습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기에 카메라가 젖을까 우산을 쓰고 올라갑니다

 

 

이정표는 별로 없지만 등산리본이 매어져 있어 길 찾기는 괜찮았습니다

 

 

 

 

정상 쪽으로 오를수록 밧줄이 매어져 있는 바위가 많이 보입니다

 

 

비가 내린 탓에 바위에 물기가 있어 미끄러질까 조심하며 올라갑니다

 

 

#황석산성

 

 

 

 

 

 

 

 

 

 

도중에 두 길이 만나는 곳이 있어 산성길을 따라가도 되고 왼쪽 오솔길로 가도 됩니다

 

등산로에 빗물이 졸졸거리며 내려옵니다

 

 

#건물지

 

 

 

 

 

우산을 쓴 채 한 손으로 밧줄을 잡으려니 많이 불편하지만 나름 요령도 생기고 재미도 있습니다

 

 

안개 사이로 황석산이 보입니다

 

 

남문 쪽에 있는 산성은 아직 공사 중입니다

 

 

 

 

#거망산 방향

2013년 5월 12일 일요일 번개 멤버들과 황석산, 거망산을 산행한 적이 있어서 걸어본 길이기도 합니다

 

 

정상가는 길은 평탄하지가 않습니다

 

 

정상으로 오르다 뒤돌아보니 비는 세차게 내리고 안개는 서서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황석산 정상은 장소가 좁아 여러 사람이 같이 있을 수 없기에 인증사진을 남기고 모두 하산합니다

 

 

원점 회기라 지나온 길을 다시 되돌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오를 때보다 더 많은 빗물이 골을 타고 내려갑니다

 

 

빗물에 젖은 수목은 파릇파릇 너무 이쁩니다

 

 

 

비가 많이 내린 탓에 물이 불어 못 건너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무탈하게 건널 수 있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아침에 올랐던 트럭을 타고 점심 먹을 장소로 이동후 얼른 점심을 먹고 다른 분들 하산주 하는 사이 동네 구경을 나섭니다

 

 

#참나리

(큰까치수염, 가는장구채, 산수국. 흰여로, 돌양지 꽃, 하늘말나리 등 여러 종류의 꽃이 보이기는 했지만 비도 오고 광각렌즈라 찍기가 쉽지 한아 그냥 눈도장만 찍고 왔습니다)

 

 

 

 

계곡을 흘러가는 물소리가 너무 우렁차서 가까이 가기가 겁이 납니다

 

 

옷도 젖고 등산화에 빗물이 들어가 질척 거리긴 했지만 너무 오랜만의 우중 산행이라 나름 행복했습니다

어제 서울에서의 정기 진단검사로 인해 기분이 우울했었는데 한 방에 날려 버린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