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산행

영월 응봉산. 덕가산 (2020. 7. 8. 수)

해피이현주 2020. 7. 8. 23:49

천안 들꽃 산악회를 따라서.....

 

 

연하휴게소(십승지)-연하폭포-폭포교-재령치-응봉산(1,013,3m)-덕가산(832m)-얼쿠리폭포-2단폭포-수로-송어양식장

10.48km  5:25

 

 

연하 휴게소에서 산행이 시작됩니다

 

영월이 명당임을 알리는 #십승지 기념비

 

#연하계곡에는 크고 작은 폭포들이 임도 양옆으로 여러 개가 있습니다

 

바위에는 이끼들이 많이 있어 나름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초롱꽃 & #복분자

 

 

 

#폭포교

 

임도를 따라 오르다 오른쪽 등산로 이정표 방향으로 갑니다

 

#메꽃 안에  벌 3마리가 모여서 뒹굴고 있는 게 보입니다

 

 

#개망초가 밭을 이루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하늘이 맑고 멋진 날입니다

 

 

다시 왼쪽 이정표 방향으로 갑니다

 

 

햇빛을 피해 임도를 벗어나 숲 속으로 들어가는데 오지를 걷는 듯합니다

 

 

#산수국

 

 

폐가인지 가게인지 모를 집터도 보입니다

 

 

풀들이 많이 자라서 길이 잘 보이 지를 않아 이정표와 리본이 많이 매어져 있는 곳으로 갑니다

 

 

응봉산 정상 바로 아래까지는 이정표가 잘 되어 있습니다

 

 

#노루오줌 & #노루발

 

 

너무 오랜만에 산님표 팥빙수를 맛보는데 장이 안 좋아 우유를 먹을 수 없어 팥빙수는 못 먹고 젤리와 떡만 맛보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시원하고 맛있다"를 연발하며 다들 잘 먹습니다

 

#응봉산 정상 조금 전에 오른쪽 길로 접어들어야 응봉산 정상석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정상에는 미역줄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오지라서 그런지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적어서 그런지 낙엽이 그냥 쌓여 있어 발밑에 있는 돌들과 부러진 나뭇가지가 

보이 지를 않아서 걷기가 많이 불편합니다

 

 

 

오르락 내리락의 반복이 많은 산행길입니다

 

 

#털중나리 & #삽주

 

 

#미역줄나무의 세력이 좋아서 얼마 지나지 않으면 등로가 안 보일 거 같습니다

 

 

 

올라오는 길도 험했지만 내리막길은 더 험해서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여로는 지천으로 보입니다

 

 

이정표가 별로 없어 리본을 보며 길을 찾아갑니다

 

 

덕가산을 지나 옥동송어장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덕가산

산님 덕분에 오랜만에 언니와 함께 사진을 담아봅니다

 

 

등로 길에 쓰러져 있는 나무에 겨우살이가 살고 있습니다

 

절벽 밑으로 보이는 마을은 한가하고 여유로워 보입니다

 

 

밧줄이 매어져 있는 구간이 많이 있습니다

밧줄을 잡고 걷는 게 아니라 그냥 미끄러져 내려간다는 표현이 맞는 거 같습니다  쭉쭉......

 

멋진 소나무도 카메라에 담아주고....

 

#단풍마 & #우산나물

 

 

작은 바위들이 많은 등로는 좁아서 겨우 혼자만 지나갈 수 있습니다

 

오르막 내리막의 연속입니다

 

작은 계곡도 오른쪽, 왼쪽으로 몇 번을 돌고 돌았는지 기억도 안 납니다

 

 

덥고 1,000cc의 물도 떨어져 가고 슬슬 지쳐가기 시작합니다

주위에 꽃이 보여도 앞사람 따라가기 바빠 그냥 지나칩니다

산우들은 꽃 찍을 동안 기다려 주지를 않기 때문에 따라가기가 바쁩니다

 

#얼쿠리 폭포인 거 같은데 수량이 별로 없습니다

 

 

바위산도 아닌데 등로에는 밧줄이 많이 매어져 있습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바로 밑으로 떨어질 거 같습니다

 

#20m 폭포

 

#2단 폭포

 

 

 

#하늘말나리 & #왕원추리

 

 

너덜지대가 나타나며 왼쪽으로 작은 내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지나 온길 뒤돌아보며....

 

 

물의 흐름이 약해 냇가의 물이 깨끗해 보이지는 않는데 그 속에 하늘이 거꾸로 보입니다

 

송어양식장에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중식을 준비해오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간단한 간식만 준비했는데 산행이 길어져 힘든 하루였습니다

선달님의 족발과, 대장님의 과일과, 산님의 물이 아이였으면 더 힘들었을 거 같습니다

지치고 허기진 배를 묵밥으로 달래준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