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중국 운남성 나평 일출. 원양제전(빠다제전 일몰)(2024. 3. 6. 수)

해피이현주 2024. 3. 14. 23:15

#야우리 산악회............

 

2024년 3월 6일 수요일............. 4일째

 

##원양제전 일몰

 

 

아침 6시가 되기도 전에 일출을 보기 위해 #나평으로 갑니다. 중국 5대 풍경중 한 곳이라 합니다. 손을 모아 얼굴에 떨어지는 빛을 가리니 밤하늘의 빛나는 별들이 보입니다. 아침 바람이 추워 단단히 챙겨 입어야 합니다. 

농민들이 유채 농사를 짓는 곳이라 유채꽃이 피는 시기에만 입장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금계봉총'이라고 쓰여있는 손목띠를 차고 스트릿카를 타고 들어갑니다. 자기네가 경치 좋은 곳으로 안내해 주겠다며 가방도 대신 들어주며 길거리에서 호객을 하는데 따라가지 말라고 합니다.

 

 

한 참을 달려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전망대 아래로 유채밭에 설치한 불빛이 갖가지 무늬를 보여줍니다

 

 

 

벌써 사람들로 만원입니다.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에는 사람들이 많아 발 한 짝 디딜 틈이 없습니다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하는데도 마땅히 찍을 곳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다 겨우 발 한 짝을 들이밀어봅니다. ㅠㅠ

 

 

날은 밝았는데 해는 보이지 않습니다. 노란 크레파스를 칠해 놓은 듯 유채밭은 온통 노랗습니다

서울 땅덩어리의 6배, 보통 한 블록이 경기도 양평 정도로 세계에서 제일 큰 유채밭이라고 합니다

가장 유명한 건 #유채꿀인데 가짜꿀이 없다고 합니다. 원가가 싸다 보니 가짜 꿀 제작비가 더 들어가 가짜꿀이 없는 대신 물을 섞어 파는 상점들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금계봉총(金鳮峰丛)

금계(金鳮)처럼 생긴 봉우리가 올망졸망 모여 있다는 뜻으로, 넓은 평원에 봉긋봉긋 솟아난 봉우리가 올망졸망 모여 있는데 유채꽃이 만발해 평원이 황금색으로 물들면 이 봉우리들이 마치 금계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방을 둘러봐도 온통 노란색뿐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려도 해는 보이지 않고 먹구름 사이로 붉은빛만 보입니다

 

 

 

 

 

 

 

 

 

 

 

 

 

 

 

 

 

 

 

 

 

 

 

 

 

 

 

 

 

 

 

 

 

 

 

 

 

 

 

 

햇살이 비추면 더 노랗고 예쁠 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나평 지역에 살고 있는 소수민족인 #부이족

 

 

더 이상 기다려도 햇살이 보이지 않아 그냥 내려가기로 합니다

 

 

 

 

 

 

 

 

 

 

 

 

 

 

 

 

 

 

 

 

산우들은 벌써 유채꽃과 한 몸이 되어가는 모습이 내려다 보입니다

 

 

#전망대

 

 

일출을 보기 위해 깜깜한 새벽에 지나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면서 봅니다

 

 

#유채

 

 

 

 

 

눈길이 끝나는 곳까지 온통 #유채꽃밭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유채밭으로 들판을 가득 채운 노란색 물결을 따라 #카르스트 지형(석회암의 용식 및 침전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지형)의 봉우리가 군데군데 있어 유채꽃 밭 풍경이 제주도와는 많이 다릅니다 

 

 

 

 

 

 

 

 

 

 

 

 

 

 

 

 

 

 

 

 

 

 

 

 

 

 

 

 

 

 

 

 

 

 

 

 

 

 

꽃을 팔기도 하고, 스트릿카 대신 미니 기차를 타기도 합니다

 

 

호텔로 돌아와 늦은 아침을 먹고, 짐을 싸서 일몰을 보기 위해 다시 원양제전으로 갑니다. 버스로 6~7시간이 걸립니다

 

 

원양제전 가기 전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연못에 있는 관상용 어류 절도 적발 시 200위안을 물린다고 합니다

 

 

#흰도깨비바늘    #쥐똥나무   #란타나   #?      #나팔꽃 종류    #하와이무궁화(히비스커스)

 

 

휴게소 맞은편으로 파랑봉지가 보이는데 산에서 키우는 바나나를 봉지로 씌워 놓은 거라고 합니다

 

 

#파파야 열매        #바나나 꽃과 열매

 

 

일몰시간보다 2시간 일찍 도착했는데도, 벌써 차들이 밀려 마음이 급한데 소 들마저 길을 막고 있습니다 ㅠㅠ

 

 

버스에서 내려 발보다 마음이 먼저 뛰어갑니다 

 

 

마음은 급한데 사람들이 많아 갈 수가 없습니다

 

 

드론 소리가 머리 위에서 들립니다. 좋은 자리는 벌써 발 빠른 사람들의 차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언감생심 삼각대는 세워보지도 못하고 옆에 있는 중국 사람들 눈치 봐가며 한 장, 한 장 찍습니다 ㅠㅠ

 

 

TV에서만 보던 #다락논을 처음 봅니다. 사람 손으로 저걸 어떻게 만들었을까 생각하니 더 경이롭게 보입니다

 

 

 

 

 

광각도 있어야 하지만 망원렌즈도 필요한데........

 

 

 

 

 

 

 

 

 

 

 

군데군데 연기도 올라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일몰 찍기가 쉽지 않을 거 같아 자리를 이동하기로 합니다

 

 

들어오고 나가는 차가 뒤엉켜 나가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교통 정리 하는 사람이 없어 더 애가 탑니다.

 

 

나가는 길에 적당한 자리에서 내립니다. 길에서 우왕좌왕하는 사이 해는 벌써 저물어갑니다 ㅠㅠ

 

 

 

 

 

 

 

 

 

 

 

 

 

 

 

 

 

 

 

 

일출은 못 봤지만, 일몰은 눈으로 본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숙박을 겸하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야우리 회장님 별 사진)

 

일출 일몰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늦게까지 차를 타고 돌아다녀서 인지 힘든 하루였던 거 같습니다

내일 새벽에 또 일출을 만나야 하기에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