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엠 산악회............
#천성산 억새
서창 대동아파트 - 보현사 - 천성산(비로봉. 855m ) - 은수고개 - 천성산(원효봉. 922m) - 화엄늪 - 갈림길 - 대석마을 주차장
11.79km 5:30
생각지도 않았는데, 천성산 가는 길에 비가 내립니다. 기상청 일기예보를 검색하니 수시로 바뀝니다. 11시까지 1 ~ 4m가량 비가 올 거라는 예보가 있어 우산을 준비합니다. 서창 대동아파트 왼쪽 길로 들어가며 산행이 시작됩니다.
이슬비가 오긴 하지만 카메라가 젖을 까봐 우산을 쓰고 출발합니다
담장 위에 #미국나팔꽃이 예쁘게 피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비가 오면 어쩌나 걱정하며 올라갑니다
#보현사를 지나며 가족의 건강을 빌고, 기도도 드립니다
갑자기 굵어진 빗줄기로 모두들 바빠집니다
천성산 비로봉 가는 길엔 볼 것이 별로 없습니다. 지그재그로 무념무상 올라갑니다
운동 기구도 있고, 고양이가 먹이를 달라는 듯 '야옹'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쓰러진 나무가 길을 막기도 하고.......
비로 인해 무너져 내리는 길도 있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안개가 스몰스몰 올라옵니다
산 길이 여러 갈래라, 갈림길이 있을 때마다 앞서간 산우들이 깔아놓은 바닥지를 보며 갑니다
누가 쌓았는지도 모르는 돌탑들이 많이 보입니다
멋진 소나무도 많이 보이지만, 기이하게 자라는 소나무도 보입니다
이정표를 보고 비로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천성산 (비로봉)은 안개에 싸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리며 점심을 먹습니다. 먼저 오신 천안에서 혼자 오셨다는 아저씨와 시원한 맥주도 함께 마시며, 혼자 먼 거리 다니지 말고 엠투엠 산악회에 오시라고 산님이 권하기도 하십니다.
점심 먹기 전보다 더 많은 안개가 올라옵니다
천성산 정상에선 시끌시끌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날씨가 점점 개이는듯합니다
갈림길에서 바닥지를 보고 원효봉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진흙이 깔린 내리막길은 엄청 미끄럽습니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발 끝에 힘을 주며 내려갑니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원효봉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야자매트가 깔린 길을 끝없이 올라갑니다
사방이 온통 안개뿐입니다. 억새가 이른 감이 있어 볼 것이 없던 차에 철 모르는 분홍의 철쭉이 눈길을 잡습니다
과거 #지뢰 매설지역으로 일부 유실 또는 미제거 #지뢰로 인한 사고발생 위험지역이니 접근을 금지하고, 지정된 등산로만 이용하라고 합니다
가야 할 원효봉 방향
#일출조망터
구름이 걷히며 햇살이 비치니, 억새가 하얀빛으로 빛이 나기 시작합니다
군락을 이룬 #억새가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산행 내내 #미역취가 많이 보입니다. #까실쑥부쟁이 #고마리도 군락을 이루며 피어있습니다
#구절초는 약간 이른 감이 있고, #정영엉겅퀴 #미국쑥부쟁이
여뀌들도 많이 보이지만 바람에 흔들려 초점 맞추기 힘들어 눈인사만 하고 갑니다
#천성산 (원효봉)
지나온 방향
공룡능선 방향
라임이와.....
#화엄늪
갈림길에서 엠투엠 리본이 걸린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3시 30분 하산 시간까지는 여유로운 시간이 있어 사진을 찍으며 놀다 갑니다
군데군데 피어 있는 #철쭉이 많이 보입니다
갑자기 내리는 비로 우산을 썼다 말다 합니다. 젖어 있는 산 길은 엄청 미끄럽습니다
야자매트가 깔린 길은 경사가 있기는 하지만, 미끄럽지 않아 좋았습니다
산님이 내려가서 찍어오신 #홍룡계곡
볼거리가 없는 하산길은 언제나 지루합니다
임도에 물이 넘쳐흘러, 흙이 묻은 스틱도 닦고 걷느라 뜨거워진 발도 식힙니다
#삽주 #나비나물 #참취 #물봉선 #주름조개풀 #파리풀
#대석주차장
3시경 하산 완료 후, 20분 거리(양산시 하북면)에 있는 산마루식당에서 닭볶음탕으로 하산주를 먹습니다
지방이라 일손이 모자라 볶음밥은 셀프라고 합니다. 닭볶음탕과 해물전만 먹고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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