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 산악회............
#선암사 겹벚꽃
선암사 주차장 - 승선교 - 삼인당 연못 - 일주문 - 선암사 벚꽃 - 마애불 - 대각암 - 향로암 터 - 소장군봉 - 장군봉(884m) - 원점회기 9.58km 겹벚꽃 찍으며 4:10
집에서 출발할 때는 비가 오지 않았는데 남쪽으로 갈수록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합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많이 내립니다. 비가 와서 원 코스로 가지 않고 3가지 코스로 나뉩니다
2014년 11월 26일 산그리메 산악회를 따라 다녀왔기에, 오늘은 선암사 겹벚꽃을 보고 장군봉만 다녀오기로 합니다
A코스는 송광사를 거쳐 다시 보고 싶은 천자암 쌍계수를 볼 수 있는 코스지만 우천 관계로 따라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빗물에 씻겨서 인지 연둣빛의 나뭇잎이 너무 싱그럽고 예쁩니다. 아가들을 보는 듯 귀엽기도 합니다
계곡 물소리가 우렁차게 들립니다
#팥배나무
#승선교(보물로 지정되었으며, 받침대가 자연 암반으로 되어 있어 견고하며, 중앙부의 용머리가 신비롭다고 합니다)
5월 15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선암사는 색색의 연등으로 치장하고 있습니다
#선암사는 조계산 기슭 동쪽에 자리하며 백제 성왕 7년(529년) 아도화상이 비로암을 짓고, 신라 경문왕 1 년 도선국사가 선암사를 창건하였다. 사찰 전통문화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절의 하나로 보물 7점 외에도 대웅전, 팔상전, 원통전, 금동향로, 일주문 등 지방 문화재 12점이 있다. 사적 제507호로 지정되었으며, 2018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800년이 넘는 야생차밭도 유명하다. 야생차는 화개 차를 최상품으로 치지만 순 자연산 야생차는 선암사 차를 최고로 친다고 합니다.
#삼인당 연못
(긴 알모양의 연못 안에 섬이 이는 독특한 양식으로 신라 경문왕 2년(862)에 도선국사가 만든 것으로 불교의 중심사상을 나타낸 것이라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선암사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겹벚꽃
겹벚꽃은 만개했지만 흐린 날씨로 꽃 색깔이 우중충해 보입니다 ㅠㅠ
#진달래
#박태기나무
겹벚꽃을 보기 위해 우중임에도 많은 분들이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서둘러 조계산을 가기 위해 나섰지만 길을 잘 못 들어왔던 길로 다시 내려가 반대편으로 갑니다.
대각암 이정표를 보고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높이 7m, 넓이 2m에 이르는 거대한 바위에 조각된 #마애불
#대각암
장군봉을 향해 갑니다. 2시까지 하산해야 하기에, 11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이고 비도 더 많이 내리니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가는 데까지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올라갑니다.
숲길은 여리디 여린 연둣빛입니다
오르는 길은 평탄치 않습니다
안개도 스멀스멀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피나물 군락지가 보이는데 빗물에 모두 고개가 꺾여 있어 안타까웠습니다. #애기나리도 빗물과의 만남이 부끄러운지 모두 땅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400m가 400km처럼 멀어 보입니다 ㅠㅠ
B코스로 내려오던 팀과 이곳에서 만납니다. 엄청 반가웠습니다 ㅎ.ㅎ
정상에 가까울수록 찬 바람이 불어 춥습니다. 비 맞은 옷 때문에 더 추운 거 같습니다
#조계산 장군봉
늘푸른나무와 함께..........
#향로암 터
#괴불주머니 #금창초 #노루삼 #자주괴불주머니
빗물 머금고 있는 돌 길이라 내려갈 때가 더 어렵습니다. 스틱도 없이 내려가자니 무릎에 더 힘을 주게 됩니다
녹색 무늬가 들어간 망사커튼이 드리워진 듯 멋스럽습니다
발 빠른 A팀과 하산길에 만나 같이 갑니다
비가 와서 쉴 곳이 마땅치 않아 배가 고파도 그냥 왔는데, 비를 피할 수 있는 정자가 있어 함께 간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선암사 뒷간
(우리나라 사찰 재래식 화장실 중에서 가장 깊고 아름다워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합니다
왼쪽은 남성, 오른쪽은 여성인데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갔다가, 볼 일을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될 만큼 처음 대하는 모습에 겁이 살짝 났습니다 ㅠㅠ)
오전에 많은 인파로 어수선했던 분위기는 어디 가고 오후는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대웅전과 #순천 선암사 동서 삼층 석탑
#천자암 쌍향수(곱향나무)가 보고 싶었는데 비도 오고 선암사 겹벚꽃이 보고 싶어 포기했습니다 ㅜㅜ
(2014년 11월 26일 수요일 찍은 사진, 2024년 4월 20일 토요일 선달님이 찍은 사진)
2시 하산하여 젖은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주차장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춥고 배가 몹시 고팠는데 맛나게 먹었습니다. 거꾸로 산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빗길이 위험하다고 선암사에서 꽃구경만 하는 산우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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