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바위 (해골바위)
사방댐 - 515봉 - 전망바위 - 밧줄구간 - 비행접시바위 - 떡바위 - 해산굴 - 719봉 - 밧줄구간 - 손가락바위 - 히프바위 - 암릉 - 올산(859m) - 810봉 - 암릉우회길 - 전망바위 - 사방댐 8.06km 7:10
미노교와 두꺼비바위를 지나 오른쪽 공터에 주차를 합니다.
오른쪽 징검다리를 건너고, 오른쪽으로 내려갑니다.
물가로 내려서며 조금 더 가서 산 길로 올라갔어야 하는데 바로 왼쪽으로 올라가서 처음부터 알바를 합니다
초입에는 길이 보이다가 어느새 길이 없어졌습니다. 없어진 길을 찾아 사면길을 오르고 오릅니다
휴게소에서 산님이 사주신 된장찌개와 바닐라라테를, 산행 전 라임이가 준비한 찹쌀꽈배기와 커피로 든든하게 속을 채운 탓인지 오르는 길이 더 힘이 듭니다. 올해 처음 들어보는 매미 소리를 응원가 삼으며 올라갑니다.
드디어 길을 찾고 보니, 오른쪽으로 꼭 보고 가야 할 바위가 보여서 배낭을 두고 전망바위를 보러 오른쪽으로 내려갑니다.
황정산을 배경으로~
#전망바위
#비행접시바위
다시 올라와 배낭을 메고 왼쪽길로 갑니다
밧줄구간이 시작됩니다
소백산 연화봉 방향
3년 전에 봤던 나무인데, 바위구멍에서 여전히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니 대견해 보입니다
기이하게 자라는 소나무도 제 자리에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갈수록 이정표가 없어 리본을 보며 길을 찾아 오르락내리락합니다
직진해서 올라가지 않고 리본이 있는 오른쪽으로 갑니다
사진을 찍으며 가다 보면 뒤에 처져 있을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라임이가 기다려 줘서 함께 갑니다. 감사감사~
모두 바위를 올라가는데, 더위에 땀을 많이 흘려서 인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바위를 오르지 않고 혼자 먼저 갑니다
혼자 한 참 가다 보니 멋진 바위가 나타납니다.
#떡바위
일행을 기다리며 사진을 찍고 있는데 위에서 산님이 부르십니다. 소나무 뿌리를 계단 삼아 위로 올라갑니다
2021년 3월에 왔을 때는 눈 때문에 바위가 미끄러워 올라갈 수가 없던 곳입니다
바위 위로 올라서니 탁 트인 멋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하산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어서, 간식도 먹으며 놀고 싶은 만큼 놀다 갑니다
오후 장마 북상 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갑자기 모자가 날아갈 정도로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라임, 스마트님과 함께~
다른 풍경을 보기 위해 바위를 건너다가 커다란 바위와 맞짱을 뜨고 말았습니다
눈물이 찔끔 나올 정도로 아팠는데, 집에 와서 보니 4cm 정도 상처가 생겼습니다 ㅠㅠ
#떡바위를 내려오며~
바위에서 내려와 바로 가지 않고 #순산바위를 보기 위해 아래로 내려갑니다
밧줄을 잡고 한 참을 아래로 내려갑니다
산님만 아래로 내려오지 않고 맞은편 길로 올라갑니다
멋진 풍경이 있으니 올라오라고 하는데, 밧줄구간이라 다시 올라가기 힘들어서 그냥 갑니다
ㅋ.ㅋ
너덜길도 지나고~
#올산리 방향으로 계속 갑니다
거북 머리를 닮은 바위
올라온 길 내려다보고~
다리가 생기기 전에는 밧줄을 잡고 올라와야 했던 곳입니다
#손가락바위 (해골바위)
해골바위에서 내려다본 풍경
#히프바위
올려다본 히프바위
#올산
올산리 방향으로 가다 정상에서 바로 왼쪽길로 하산 갑니다. 하산길도 만만치 않습니다ㅜㅜ
암봉 왼쪽 리본이 있는 곳으로 하산합니다
굵은 마사토가 많은 길이라 조금만 방심하면 그대로 미끄러집니다
암릉 방향에는 길이 없어 아래로 우회하여 갑니다
멀리서 트랙터 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마을에 가까이 온 거 같습니다
올산은 이번이 3번째인데 갈수록 수풀이 무성해져 갑니다. 오늘도 산객은 한 명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엄지발가락이 아픈 스마트님을 위해, 찬 물에 열을 식히고자 계곡으로 잠시 내려옵니다
산님이 돌 틈에서 1급 수에만 산다는 #가재를 잡았는데 손가락을 물고 놓지를 않습니다
#두꺼비바위
#큰까치수염 #꼬리진달래 #나무딸기(열매) #털중나리 #대추 #작살나무 #쥐방울덩굴 #하늘말나리
점점 흐려지던 하늘이 차를 타고 오면서 장대 같은 비를 쏟아붓습니다
고등어찜으로 저녁을 먹으며 듣는 빗소리가 너무 좋습니다. 길바닥에 왕관을 만들며 내리는 모습도 정겹습니다
필요한 곳에 풍족하게 해갈이 될 정도 로만 비가 오기를 바라고, 스마트님 엄지발가락 부상도 빨리 완치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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