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몽골 고비사막 (고르왕새항 국립공원 욜링암트레킹. 2024. 9. 3. 화)

해피이현주 2024. 9. 11. 23:14

#야우리 산악회............

 

 2024년  9월  3일  화요일............. 둘째 날

 

6시 20분경 화장실을 가기 위해 게르를 나서는 순간 동쪽 하늘이 붉어지는 모습이 보이는데, 구름이 잔뜩 끼어 선명한 일출은 볼 수 없을 거 같아서 다시 게르로 들어갑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나와보니 손톱만 한 아침해가 맑디맑은 얼굴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카메라 챙길 틈이 없어 그냥 폰으로 찍습니다. 예뻐도 너무 예쁩니다. 어젠 멋진 일몰과 처음 보는 은하수와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듯한 무수한 별들을 봐서 행복했는데 오늘 아침도 어제 만큼 행복합니다

 

 

수프와 곁들어 뷔페식인 아침을 먹습니다.

 

 

숙소 게르 앞에서 영현언니, 빙애기언니와~~

 

 

고비사막의 스위스라 불리는 #고르왕새항 국립공원 내에 있는 #욜링암으로 트레킹을 하러 갑니다. (170km : 4시간 소요)

 

 

비포장 도로를 달리다 경치가 좋은 곳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도 합니다

 

 

구름, 빙애기, 다반사, 나, 경수님, 영현언니, 여왕, 남순님, 미자님, 경애님, 스마일

 

 

17명 모두 함께

 

 

마트에 들러 과일과 음료수도 사고 화장실도 갑니다

 

 

차려지는 건 진수성찬이지만 구운 양고기 한 조각과 꽃빵에 야채를 곁들어 조금 먹습니다

만두엔 야채는 없고 고기만 있어 먹기가 조금 뻑뻑합니다

 

 

 #욜링암으로 가는 길에 비가 내립니다. 진흙 같은 길에 차가 빠져 다 내렸다가 차를 뺀 다음 다시 타고 이동합니다

 

 

비가 조금씩 잦아들고 있지만 우산이나 우비를 입고 #욜링암트레킹을 시작합니다. 독수리와 비슷한 '욜'새가 살았던 곳이랍니다. #산양과 함께 #독수리를 잘 찾아보라고 합니다

 

 

기념품 가게에는 낙타 인형이 많이 있습니다. 

 

 

 

 

 

 

 

 

비가 내려서 인지 바람도 불어오고 쌀쌀합니다. 모두들 어제 준 판초를 두르고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냄새용머리는 허브 같은 진한 향기가 납니다

 

 

 

 

 

 

 

 

 

말을 타고 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높낮이가 거의 없는 평평한 곳이라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5월까지는 눈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산 위에 하얀 만년설이 있었다면, 조지아 카즈베기 #주타트레킹을 하는 듯합니다

 

 

 

 

 

 

 

 

 

 

 

 

 

 

 

 

 

 

 

 

 

 

 

 

 

 

 

 

 

 

 

 

계곡을 건너기 위해 돌다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도 작은 돌탑들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가까이 가도 날아가지 않습니다

 

 

 



 

 

 

 

독수리와 산양을 조각해서 판매합니다. (개당 20,000투그릭 : 한화 8,000원 정도)

 

 

 

 

 

협곡 끝이라 더 이상 갈 수가 없습니다

 

 

 

 

 

빙애기 언니와 ~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갑니다

 

 

점점 날씨가 좋아집니다 ^.^

 

 

 

 

 

 

 

 

 

 

 

 

 

 

 

 

 

 

 

 

 

 

 

독수리 한 마리가 계속 같은 자리를 선회하고 있습니다

 

 

 

 

 

 

 

 

 

 

 

 

 

 

 

 

 

 

 

 

전날 트레킹 중 바위 꼭대기에 있는 산양을 찍었다고 합니다

 

 

 

 

 

 

 

 

 

 

 

 

 

 

 

 

 

 

 

 

 

 

 

 

 

 

 

 

날씨가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햇살에 비치는 연둣빛의 풀들이 너무너무 예쁩니다

 

 

 

 

 

 

 

 

 

 

 

 

 

 

갈 때는 비가 와서, 올 때는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이래저래 양산이 꼭 필요한 곳입니다

 

 

 

 

 

 

 

 

사면에 #개쑥부쟁이가 한창입니다

 

 

 

 

 

 

 

 

7시경 게르에 도착, 찬물이 나오기 전에 공동 사워장으로 씻으러 갑니다

미역과 국수를 곁들인 새콤한 샐러드와 고기로 가득 채운 계란말이를 잘못 먹었는지 밤새 화장실을 들락거려야 했습니다.

 

일몰도 볼 수 없는 흐린 하늘을 보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