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청화산 (2020. 12. 17. 목)

늘티재 - 정국 기원단 - 헬기장 - 청화산(987.7m) - 갓바위재(769m) - 신선바위골 - 송면저수지 - 의상동 - 입석리 옥양동

10.88km 6시간정도

 

 

 

 

#늘티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 초보 시절 2010년 7월 13일 산미녀 산악회를 따라서 청화산을 지나 조항산까지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이번 주 내내 추운 날씨가 계속되었는데 오늘도 바람 불고 춥습니다

 

 

 

청화산 이정표를 따라갑니다

 

 

 

오르는 내내 바윗길이 많습니다

 

 

#조망바위

 

 

 

 

 

 

 

 

 

 

 

#고인돌바위

 

 

 

 

 

 

#정국기원단 너머로 대야산이 보입니다

 

 

 

 

 

지난주에 다녀온 속리산을 배경으로....

급 경사를 오르니 몸은 더운데 찬 바람 때문에 손, 귀와 볼은 너무 시립니다

 

 

백악산을 배경으로...

 

 

속리산, 백악산, 청화산 농원 방향

 

 

이상하게 생긴 바위들도 있어서 잠시 돌아보며 한 숨을 돌려 봅니다

 

 

급경사에 놓인 밧줄 구간

 

 

 

 

 

 

올려다볼 때보다는 내려다볼 때가 더 무서운 거 같습니다

 

 

 

 

 

 

 

 

정상인가 하고 올라와 보니 정상은 아니고 며칠 전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고 남아 있습니다

 

 

예전에는 여기서 사진도 찍고 놀다 갔는데 오늘은 눈 때문에 그냥 눈으로만 보고 가기로 합니다

밑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차게 느껴져 얼른 자리를 떠납니다

 

 

 

 

 

헬기장을 지나고 나니 #청화산 정상석이 보입니다

찬 바람에 얼굴이 얼어 있습니다 ㅠㅠ

 

 

정상을 지나니 바위 위에 눈이 그대로 쌓여 있어 줄을 잡고 조심스럽게 내려섭니다

 

 

 

 

 

조항산 방향으로 하산하는데 내리막 길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아이젠을 미처 준비를 못 했는데 산님이 빌려 주시기에 염치 불고하고 착용하고 하산을 합니다

 

 

 

아이젠도 없이 앞서 가시는 산님이 무탈하게 하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늘진 산죽 길에도 눈이 쌓여 미끄럽습니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며.....

 

 

 

 

 

조항산이 눈앞에 가깝게 보이니 산님과 언니는 가고 싶어 하시는 거 같습니다

나 때문에 아이젠 없이 하산하다  사고라도 나면 부담이 될 거 같아 다음에 다시 오자고 졸라 봅니다

 

 

 

 

 

 

 

 

 

지나온 길

 

 

 

 

 

 

 

 

 

 

 

하산할 방향으로 구불구불한 임도가 내려다 보입니다

 

 

오늘 산행 중 제일 어려운 구간인 거 같습니다

아이젠을 신으니 눈이 적은 내리막 바위길은 더 조심스럽습니다

 

 

 

#송면 저수지 옆길로 하산합니다

 

 

 

 

 

갓바위재 밑에서 산님표 라면을 먹으며 쉬었다 갑니다

갑자기 위에서 부는 바람 소리가 천둥소리 같이 크게 들려오니 갑자기 추위가 느껴지는 듯합니다

 

 

올 겨울 처음으로 물병이 꽁꽁 얼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갓바위재 왼쪽 길로 하산합니다

찬 바람이 얼굴로 훅~ 하고 들어옵니다 ㅜㅜ

 

 

한참을 내려오니 임도가 보입니다

임도가 보일 때마다 임도로 가지 않고 리본이 많이 매어져 있는 산길로 접어듭니다

 

 

 

계곡엔 얼음이 얼어 있습니다. 춥긴 추운 날인 거 같습니다

 

 

 

 

지나온 #조항산 방향과 송면 저수지

 

 

청하산 왼쪽 끝자락으로 조항산이 보입니다

 

 

#송면 저수지

 

 

이곳에서도 오른쪽으로 청하산 오르는 길이 보입니다

 

 

청화산은 원점회기가 안 되는 곳이기에 번개 산행을 선뜻 나서지를 못한 곳입니다

차량 회수를 걱정했었는데 마침 지나가던 속리산 공단 직원분의 도움으로 쉽게 해결할 수가 있었습니다

춥고 험한 등로였지만 함께한 산우들이 있어 즐겁게 산행을 한 거 같습니다

산님이 빌려주신 아이젠 덕에 무사히 하산할 수가 있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