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산행

해남 달마산 (2023. 3. 25. 토)

해피이현주 2023. 3. 27. 11:20

#엠투엠 산악회........

 

미황사 - 헬기장 - 달마산(불썬봉. 489m) - 문바위 - 작은금샘 - 대밭삼거리 - 이정표 - 떡봉(421m) - 도솔암기점 - 도솔암 - 마봉리 약수터 - 주차장  7.83km  5:50

 

 

 

#미황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2012년 3월 25일 일요일, 하나로 산악회를 따라 다녀온 적이 있는 곳으로 다시 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붉은빛의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떨어져 있습니다. 꽃 잎이 아닌 꽃송이가 떨어져 있는 모습이 애처롭게 보입니다

 

 

아침까지 비가 내렸다 합니다. 거친 바위에 물기까지 있으니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올라갑니다

 

 

 

 

 

 빗물에 금방 샤워를 끝낸 빛깔 고운 #진달래가 물기를 머금고 있으니 더 싱그럽게 보입니다

 

 

#달마산은 운무로 오리무중 입니다

 

 

#돌탑 아래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80여 명이 한꺼번에 몰려 엎치락뒤치락 하니 정신이 1도 없습니다.  정상석 인증을 하기 위해 줄도 서 있습니다

 

 

 

 

 

 

 

 

갈 길은 멀고, 사람 많아 정신은 없어도 예쁘게 피어있는 진달래꽃을 보고만 갈 수가 없었습니다

 

 

#동백나무

 

 

 

 

 

오랜만에 만난 산들님이 찍어주신 사진

 

 

 

 

 

 

 

 

 

 

 

 

 

 

 

 

 

 

 

 

간간히 밧줄 구간도 있습니다

 

 

 

 

 

 

 

 

데크를 올라갔다 다시 내려와야 합니다

 

 

데크를 오르고 다시 밧줄을 잡고 올라가니 멋진 풍경이 나옵니다

물기에 미끄러운 바위를 다시 내려가는 것이 겁나 그냥 가려고 하니 산들님이 안 보면 후회한다고 올라가 보라 합니다

 

 

날씨만 좋았으면 더 멋진 풍경이 보일 거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ㅠㅠ

 

 

 

 

 

데크를 내려서니 또다시 멋진 풍경이 발길을 잡습니다

 

 

 

 

 

#문바위를 보고 다시 내려갑니다

 

 

 

 

 

 

 

 

 

 

 

#문바위를 다녀와서 도솔암 방향으로 갑니다

 

 

여럿이 지나갈 수 없는 바위계곡이라 한 사람씩 차례로 올라가야 합니다

 

 

바위와 어우러진 진달래가 정말 예쁩니다

 

 

 

 

 

 

 

 

파란 하늘을 보여주려고 준비 중인 거 같습니다. 얼른 보여주기를........

 

 

 

 

 

 

 

 

거친 바위길이라 시간이 자꾸 지체 되기는 하지만, 언제 또 올까 싶어 오를 수 있는 바위는 모두 참견하고 갑니다

 

 

 

 

 

 

 

 

 

 

 

11시가 안 되었지만 체력 소모가 많아 그런지 배가 고파 간단히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오른쪽길은 미황사 가는 길이고, 왼쪽이 도솔봉 가는 방향입니다

 

 

 

 

 

 

 

 

지난 1월에 다녀온 완도 상황봉 방향은 해무로 뿌옇습니다

 

 

 

 

 

 

 

 

 

 

 

완도 방향

 

 

 

 

 

 

 

 

 

 

 

천타님이 '부부바위'라고 하는데 그렇게 보이기도 합니다 ㅋ.ㅋ

 

 

 

 

 

 

 

 

 

 

 

그늘진 곳은 아직 진달래가 피지 않은 곳도 많습니다

 

 

 

 

 

 

 

 

뒤 돌아보고........

 

 

 

 

 

바위길만 걷다가 데크가 나오니 비단길을 걷는 듯합니다

 

 

 

 

 

ET를 닮은 듯한 바위도 있고...........

 

 

순서대로 밧줄을 잡고 내려가야 하니 한 참을 기다립니다

12살 아이가 엄마와 함께 왔는데 느리지만 무섭다는 소리도 없이 어른들이 가르쳐주는 데로 잘 내려갑니다

 

 

 

 

 

 

 

 

 

 

 

동백나무 잎이 햇살에 반짝입니다

 

 

 

 

 

드디어 파란 하늘 개봉입니다. 예쁜 하늘을 보니 기분도 저절로 좋아집니다 ㅎ.ㅎ

 

 

진달래가 만개했으면 엄청 멋진 풍경이었을 텐데........

 

 

이곳의 #노루귀는 햇빛이 부족해서 인지 엄청 작습니다. 나무에 가려져 뽀송뽀송한 솜털도 보여 주지를 않습니다

 

 

 

 

 

 

 

 

#떡봉

 

 

떡봉 전부터 #산자고 #남산제비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습니다. #큰개별꽃   #사스레피나무(암꽃)

노란 슈즈를 예쁘게 신고 춤을 추는  #길마가지나무도 많이 보이고 올해 처음 만나는  #산벚꽃    #장딸기    #현호색

 

 

 

 

 

 

 

 

 

 

 

 

 

 

 

 

 

#도솔암

 

 

 

 

 

 

 

 

 

 

 

 

 

 

 

 

 

 

 

 

 

 

 

 

 

 

사진 찍느냐고 많은 시간을 할애한 탓에 도솔봉을 다녀오지 못하고 그냥 하산해야 했습니다 ㅠㅠ

해남군 삼산면에 있는 닭집에 들러 닭회, 닭구이, 닭백숙, 녹두를 넣은 닭죽을 비롯, 계란까지 나오는 닭코스 요리를 먹습니다. 닭회를 잘 드시는 분도 계시지만 우리는 생소해서 구이로 익혀 먹었습니다 ㅋ.ㅋ

다시 찾은 달마산 진달래가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추억을 떠 올리며 걷는 길도 좋았습니다

산자고가 많이 보이는데 좁은 산 길에 앉아서 찍으려니 산 객들에게 민폐가 될까 그냥 와야 해서 아쉬움은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