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산행

진천 무제봉 백패킹 (2021. 2 .6. 토 ~ 2. 7. 일)

해피이현주 2021. 2. 7. 20:53

작년 10월 31일 토요일 강천섬을 다녀온 후 거의 100일 만에 백패킹에 따라나섭니다

겨울 날씨 답지 않게 따뜻한 영상의 날씨가 될거라합니다

 

주차장에서 무제봉(붉은 선) 까지는 1.09km이고, 무제봉에서 헬기장과 산책길을 거쳐 주차장(연두색 선) 까지는 1.83km

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자연 휴양림은 휴관입니다

 

 

백팩이 무거워서 무제봉 오르는 길 바로 아래 주차하고 1km 정도를 걸어갑니다

 

 

 

 

 

 

 

 

 

 

 

 

등로는 완만한데 얼었던 땅이 녹으며 진창길을 만들고 있습니다

방심하면 그대로 미끄러집니다

낙엽이 쌓여 있는 가장자리로 살금살금 갑니다

 

 

 

 

 

 

정상 인증은 뒤로 미루고 데크에 텐트 치기에 바쁩니다

일몰과 일출을 기대하고 왔는데 하늘이 흐려지기 시작하더니 안개마저 스몰 거리며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른 점심을 먹고 집을 나섰기에 무제봉에 도착하니 배가 고파 옵니다

대충 텐트를 치고 고문님이 준비해오신 쉘터 안에서 간단하게 먹을 라볶이를 시작으로 훈제 삼겹살과, 오리고기를 쌀막걸리와 곁들여 구워 먹습니다

 

 

라볶이 국물에 순대를 볶으니 소주 안주로는 제격이라며 다들 잘 먹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찬 바람이 몹시 불어옵니다

버너를 난로 삼아 차와 과일을 먹으며 오랜만에 담소도 나누며 옛 추억에 잠겨 봅니다

 

운무가 끼어 야경 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핫팩을 침낭 속에 넣고 잠자리에 들었지만 생각보다 춥지는 않습니다

밤새 불어대는 바람으로 인해 텐트는 홀로 춤을 추기도 합니다

 

 

고문님이 준비해 오신 쉘터 안에서 밥과 부대찌게로 아침을 먹습니다

누룽지도 끓여 숭늉을 마시니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습니다 

식후 한잔의 커피도 사과도 모두 맛있습니다

 

 

#무제봉 올라오시는 분들께 행여 누가 될까 싶어 얼른 텐트를 걷고 하산하기로 합니다

 

오늘도 인물 사진은 모두 산님이 찍어 주신 것입니다

 

 

 

 

 

무제봉의 정상석은 모두 3개입니다

정상석이 3개인 곳은 이 곳에서 처음 봅니다

 

 

뒷정리를 깔끔하게 하고 하산합니다

 

 

무제봉 바로 아래에 있는 정자

 

 

멀리 보이는 헬기장에 들렀다 가기로 합니다

 

 

 

 

 

헬기장 가까이에 있는 정자

 

 

헬기장 아래 임도길

 

 

 

 

 

 

 

#헬기장

 

 

무제봉을 배경으로....

 

 

 

 

 

오늘 처음 만난 산객께 부탁해서 탄체 사진도 담아봅니다

 

 

 

 

 

#산책 길

 

 

 

 

 

#습체원 웅덩이 안에는 물고기가 노닐고 있는 게 보입니다

 

 

 

 

 

 

 

 

산수국을 비롯해서 길 가에는 많은  야생화가 심어져 있다고 합니다

 

 

#옹달샘은 마실수 있는 물이라고 쓰여 있으나 물을 마실수 있는 바가지에는 벌레가 살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무엇을 하지 않아도 그냥 함께 할 수 있는 벗들과 담소를 나누고 또 맛있는 음식을 먹기만 해도 그저 행복한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