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산행

상주 천봉산 백패킹 (2021. 2. 20.토 ~ 21. 일)

해피이현주 2021. 2. 21. 19:23

주말엔 날씨가 따뜻하고 맑을 거라는 일기예보를 보고 백패킹을 하러 가자는 연락이 옵니다

 

#천봉산 요양원 지나서 도로 옆으로 주차를 하고 배낭을 메고 올라갑니다

 

 

임도를 따라 100여 m를 오르니 천봉산 입구 팻말이 보입니다.

팻말 왼쪽으로 차량 1대 정도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보입니다

 

 

가방은 무겁지만 900m만 올라가면 정상이라고 하니 힘을 내어 경사면을 올라갑니다

 

 

잘 찍히던 카메라가 갑자기 먹통이 되어 당황스러워하는 사이 일행과 점점 멀어집니다

 

 

바람이 차지 않아 기분 좋고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계곡에는 아직 얼음이 남아 있는 게 보입니다

 

 

전망 좋은 곳에 벤치가 있어 잠시 쉬었다 가기도 합니다

 

 

올라갈 때는 보지 못했었는데 하산할 때 보니 작은 데크 아래에 조그만 샘터도 있습니다. 물은 맑고 깨끗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상주 시내와 낙동강 물줄기가 보입니다

 

 

먼저 설치된 2동의 텐트 옆으로 우선 자리를 잡고 텐트를 칩니다

우리보다 나중에 오신 2분은 전망대 바로 아래 작은 전망대에 텐트를 쳤고, 또 한분은 정상에 텐트를 치기로 했답니다

 

 

텐트를 치고 산님, 언니와 함께 정상을 향해 가 보기로 합니다. #데크전망대에서 300m 거리라 합니다

 

 

 

 

 

 

 

 

 

 

 

 

 

 

#천봉산

 

 

#천봉산 초소

 

 

 

 

 

 

 

 

 

 

 

날씨가 너무 좋아 일몰을 기대했지만 소나무에 가려서 보기가 어려울 거 같아 그냥 하산하기로 합니다

천봉산은 소나무가 많이 있는 거 같습니다

 

 

 

 

 

테크 전망대에 있는 벤치가 오늘 식탁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행여나 기름이나 음식물이 떨어질까 신문으로 식탁보를 대신합니다.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컵, 밥그릇, 수저 젓가락 등 각자 준비합니다

 

 

매번 먹는 오리고기 지만 이번은 지난번보다 더 맛있고 고소한 거 같습니다

 

 

하늘엔 초승달과 별 무리가 수를 놓고 땅에는 조명들이 멋진 수를 놓고 있습니다

 

 

 

 

 

 

 

잠자리가 바뀌니 쉽게 잠이 오지 않습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사이에 새벽 1시쯤 갑자기 바람소리가 무섭게 들립니다

하늘에서 파도가 치는 듯 멀리서 바람 소리가 휭~ 하고 나면 3~4초 뒤에 그 바람이 데크로 내려오는지 텐트가 바람에 들썩이는 소리가 크게 들려옵니다. 이곳에는 멧돼지가 많다고 하더니 밖에서 들리는 요란한 소리가 혹시나 멧돼지 발자국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바람에 잠은 설쳤지만 맑은 새소리에 잠자리를 털고 기분 좋게 일어납니다. 

 

 

영상 4도의 따뜻한 날씨여서 그런지 미세먼지가 아주 나쁨이라 합니다. 7시가 넘으니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산 위가 아닌 구름 위로 해가 떠오릅니다

 

 

 

 

 

미세먼지 때문인지 뿌옇고 빛 갈림도 보이지 않는 해가 떴습니다 ㅜㅜ

 

 

 

 

 

언니가 준비해 온 떡국으로 아침을 먹고 가방을 한 곳에 모아 놓고 주변정리를 합니다

 

 

작은 데크에서 바라본 #데크전망대

 

 

작은 전망대에도 2동의 텐트는 쳐도 될 거 같습니다

 

 

주변을 정리하고 고문님이 약수터 풍경이 좋으니 다녀오라 하시기에 산님, 언니와 함께 갑니다

멧돼지가 목욕하는 곳이라 하는데 땅이 파헤쳐진 곳이 많이 보입니다

 

 

 

 

 

약수터 바로 위 풍경

 

 

#약수터

 

 

약수터에는 동네 분들이 오셔서 물도 마시고 운동도 하고 계십니다

 

 

 

 

 

약수터를 다녀와서......

 

 

 

 

 

어제 올라왔던 길을 되짚어 내려갑니다. 고문님 배낭 위에는 쓰레기를 모은  비닐봉지가 보입니다

 

 

 땅만 보고 올라갔었는데 하산 길에는 예쁜 풍경도 눈에 들어옵니다

 

 

계곡의 얼음이 어제 보다는 조금 녹아 있는 거 같습니다

 

 

 

요양원 방향으로 올라온 길이 아닌 동네길로 내려오기에는 길이 너무 비좁아 운전하기에 어려움이 컸습니다. 

고문님 차량에 상처가 나서 안타까웠고 안전 운전하시느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언제나 함께하는 산 벗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