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산행

임실 국사봉 (2021. 6. 19. 토 ~ 6. 20. 일)

해피이현주 2021. 6. 20. 22:08

번개 멤버들과.........

 

첫째 날.........  (2021. 6. 19. 토)

 

 

국사봉 주차장 - 1, 2, 3, 전망대 (국사봉 475m)  0.7km  약 45분 정도

 

(산길샘 기록을 못 하였기에 함께한 해영 언니 트렝글을 참고)

 

2018년 12월 16일 일요일 꽃 벗들과 옥정호 붕어섬과 일출을 찍기 위해 와 본 적이 있는 곳입니다

그때는 일출을 만나지 못하고 붕어섬만 보고 갔는데, 오늘은 지난주처럼 멋진 일몰과 일출을 기대하며 힘차게 테크 길에 들어섭니다

 

 

무거운 백팩과 카메라를 메고 오르기에는 쉽지 않은 곳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붕어섬

예전에 보았던 붕어섬이 뭔가 다른 거 같아 자세히 보니 그때보다 물이 많이 빠져있습니다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에 바위길을 오르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예전에 없던 테크 계단이 보입니다

 

 

아랫길은 오봉산 가는 길이고 국사봉을 가려면 윗길로 가야 합니다

 

 

 

 

 

쉬며 쉬며 오르다 보니 제3 테크인 #국사봉에 오릅니다. 이 곳에서 일몰과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 붕어섬을 보니 반쪽만 보입니다

 

 

일찍 도착을 하여 족발과 준비해 간 밥으로 점심을 먹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해가 지기를 기다려봅니다

오봉산을 다녀와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다가 시원한 곳에서 모두 쉬기로 합니다

배가 부르니 만사가 귀찮아집니다

 

 

데크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서 하늘을 보니 바람이 불어 그런지 구름이 자꾸 변해갑니다

 

 

 

 

 

붕어섬이 있는 옥정호는 임실군 운암면 옥정리를 중심으로 섬진강의 물길이 모이는 인공호수라 합니다

 

 

 

 

 

 

 

테크 바로 아래에서 갑자기 고양이 울음소리가 납니다

검은 고양이와 치즈 빛 노랑 고양이가 살고 있나 봅니다

 

 

무거운 백팩을 메고 주저앉아 꽃을 찍을 수가 없기에 그냥 올라왔는데, #바위채송화가 눈에 밟혀 다시 테크를 내려옵니다

 

 

 

 

 

 

 

 

#제3 전망대 데크 오르는 길

 

 

데크 바로 아래 #털중나리도 곱게 피어 있습니다

 

 

#조록싸리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각자 컵과 식기류를 준비합니다

 

6시 53분이 되니 서쪽 하늘이 점점 붉어지기 시작합니다

 

 

붉게 물 들어가는 구름이 더없이 멋지고 예쁜데 맑은 해는 볼 수가 없을 거 같습니다 ㅜㅜ

 

 

모악산 방향으로 해가 질 거 같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이 너무 멋집니다

 

 

7시 38분 포기하고 뒤돌아 서려는데 갑자기 맑은 해가 보입니다

 

 

 

 

 

동그란 해가 너무 예쁩니다

 

 

7시 44분 산 밑으로 해가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사봉 오르는 분들이 없을 거 같아 내일 일출을 보기 위해 각자의 잠자리를 준비합니다

 

 

저녁 먹을 준비를 하려는데 고문님이 서쪽 하늘을 보라고 하십니다

생각하지도 못한 석양이 멋진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너무 황홀한 석양입니다 ^^

혼자 보기는 너무 아까워 폰으로 찍어 가족 톡방에 보내주기도 해 봅니다

 

 

 

 

 

 

 

 

 

 

 

 

 

 

8시가 넘으니 붉은 석양도 미련 없이 사라져 버립니다

 

 

 

 

 

10시가 되니 #운암대교 위 불빛도 꺼져 주위가 암흑으로 변합니다. 멀리서 보니 외계인 눈빛처럼 보입니다

 

 

마이산 방향 야경

밤이 깊어 갈수록 습한 기운이 몰려오는 듯합니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수록 운해가 생긴다고 하니 내일 아침 운해를 기대해 보며 잠자리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