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멤버들과...........
주차장 - 이정표 - 하늘길 - 삼거리 - 느진목 - 된목 - 용궐산(647m) - 무덤 - 삼형제바위 - 삼거리 - 주차장
6.03km 4:45
#용궐산은 순창의 3대 명산입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보니 잔도가 보입니다
테크로 만들어 놓은 나무가 있는 곳으로 하산하게 됩니다
천안에서 6시 출발, 8시 즈음에 주차장에 도착해보니 벌써 주차장은 만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비박을 계획해 봤으나 유료 야영장은 있지만 비박할 곳은 마땅치 않아 당일치기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순창군은 2011년 치유의 숲을 시작으로 2021년 용궐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과 주변 3.5km에 이르는 트레킹 구간에 3억 2천만 원을 투자해 트레킹, 테크 시설, 운동시설 설치하는 사업을 6월 13일 완료하였다고 합니다.
2014년에 완공된 치유의 숲은 무궁화원과 암석원, 창포원 등 11개 테마별로 구역을 나눠 다양한 꽃동산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모든 병은 마음에서 시작되니 마음을 다스려 기운을 바르게 하라 합니다
#하늘길이 시작됩니다
요즈음의 용궐산은 하늘길이 생겨 핫하게 떠오르는 곳이라 그런지 아침 일찍부터 등산객이 많습니다
이 시간에 벌써 하산하시는 분들도 보입니다
얼마 오르지 않았는데도 커다란 암벽이 보입니다
어치계곡부터 용굴까지 3.5km의 길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조성하였으며 산에 있던 돌들만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위를 보니 하늘길 잔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늘길 공사는 아직도 진행 중이고 외국인 근로자도 보입니다
540여 m의 잔도 구간이 시작됩니다
10시에는 빗방울, 12시부터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긴 하지만 파란 하늘이 아쉬운 풍경입니다
하늘길 계단을 오르는 내내 좋은 나무 냄새가 아직도 납니다
하늘길 오르며 내려다보는 풍경은 임진강의 줄기를 따라 시원하고 멋집니다
우왕~~~~ 지나온 길을 내려다보니 아찔해 보입니다
아직도 올라야 할 잔도가 보입니다
중국 장가계(장자제) 잔도처럼 아슬아슬하지는 않지만 걷는 내내 탄성이 절로 나는 구간입니다
경사면에 그냥 얹혀 있는 바위 같이 보입니다. 금방이라도 미끄러져 내려올 것만 같습니다
#하늘길 잔도가 끝나니 크고 작은 바위들이 나타납니다
올라온 길을 내려다보며......
밧줄 잡는 구간도 종종 지나갑니다
내려오는 분들이 보이면 좁은 바윗길이라 기다렸다 올라가야 합니다
뒤로 돌아가니 가시나무가 있어 오르기가 더 어렵습니다
원통산 주위로 섬진강 줄기가 흘러갑니다
앞서간 산님, 언니, 라임이는 용굴을 다녀왔지만 고문님, 언제나 나는 용굴을 그냥 지나칩니다 (언니가 찍은 용굴 사진)
앞서간 상철님은 정상에서 기다리고 계시다 함께 정상석 인증을 합니다
원래는 용의 뼈를 의미하는 용골산이라 불렸지만 주민들의 요구로, 용이 하늘을 날아가는 형상을 뜻하는 용궐산이라고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용궐산
4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나오다 보니 10시 인데도 허기가 몰려와 이른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 즐기다 보니 먹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고문님이 준비해 오신 족발은 언제 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언제나가 가져온 아삭이고추 무침도 맛있고 우유를 얼려서 만드는 산님표 팥빙수는 먹을 수는 없지만 고명만 골라 먹어도 맛납니다 ^^
내룡고개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바위를 오르려는데 개미들이 떼를 지어 다녀 어디를 밟아야 할지 난감합니다 ㅜㅜ
오래되어서 그런지 계단 길이 위험해 보여 조심스럽게 내려갑니다
일기예보에 따라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합니다.
오른쪽 길은 풍경을 보고 다시 내려와야 하는 길이고 왼쪽 길이 하산 길입니다
귀룡정 방향으로 갑니다
올해 처음 만난 #산해박 #큰까치수염 #물레나물
내려가는 길도 급경사로 만만치 않습니다
비 온다는 소식에 스틱을 가져오지 않은 것이 후회됩니다
내려온 길을 올려다보며.....
1.4km 하산길을 너무 어렵게 내려온 거 같습니다 ^^;;;
용굴 올라가는 길이지만 12시 비 소식에 그냥 지나가기로 합니다
요강바위 방향으로 하산하지 않고 어치계곡으로 하산해 차를 타고 요강바위를 다녀오기로 합니다
#원추리 & #털중나리
요강바위 도난 사건으로 더 유명해진 요강바위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 멀리서도 쉽게 찾을 수가 있습니다
빗물로 인해 바위가 미끄럽기에 조심 또 조심하며 요강바위를 보러 갑니다
요강바위 안을 보려는 분들이 비가 오는데도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마을로 이사 온 외지인이 주민들을 단체관광 보내준 뒤 아무도 없는 틈을 타서 중장비를 이용해 바위를 정원석으로 팔려고 경기도 광주의 한 야산에 숨겨 두었던 것을 마을주민들이 찾아낸 후 우여곡절을 겪은 뒤에 3년 만에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아온 것이라 합니다. 어른이 들어가도 될 정도로 넓은 공간입니다
잘 찍고 싶었는데.......
#요강바위
계속 사람들이 모여 드니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 없기에 대충 보고 다른 분들께 양보합니다
#부처꽃 & #장구밥나무
#왕원추리
시간이 지날수록 빗줄기가 굵어집니다
순창에 온 김에 채계산 출렁다리를 보러 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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