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진달래
#노루발
잠깐의 휴식을 즐긴 후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전망대에 3분이 오셨다가 텐트 설치할 자리가 없어 헬기장으로 가신다고 하며 돌아갑니다
혼자 백패킹을 즐기러 오신 분이 있어 함께 합석합니다
일몰을 찍기 위해 처음 들렸던 헬기장으로 언니, 현임이와 함께 왔는데 한 참을 기다려서야 일몰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월악산 영봉 방향
#쇠채(씨방)
#으아리
#고삼
#엉겅퀴
7시 35분이 되니 일몰이 시작됩니다
헬기장에 텐트를 치신 분이 오늘은 일몰이 꽝일 거 같다고 하여 그냥 돌아 갈까 망설이기도 했지만 기다려 보기를 너무 잘한 거 같습니다
구름에 가려진 해라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 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동그랗고 맑은 일몰을 보여주니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동그랗고 예쁜 해를 내 손안에 넣어 보기도 합니다 ^^
장소가 좁아 6개의 텐트를 한 컷에 찍을 수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오리고기와 오리 볶음밥으로 저녁을 먹고 소등을 한 후 하늘의 별을 헤아리다 잠자리에 듭니다
마을과 가까워 그런지 큰 개들의 짖음이 쉬지도 않고 밤새 우렁차게 들려와 잠자리를 방해합니다 ㅠㅠ
둘째 날............ (2021. 6. 13. 일)
깜빡 잠이 들었다가 맑고 고운 새들 노랫소리에 잠이 깹니다
5시에 일어나 밖으로 나오니 하얀 운무가 이리저리 산들을 타 넘으며 지나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지리산, 구병산의 멋진 운무를 생각나게 하는 풍경입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이면 물가에 안개가 생긴다고 하더니 청풍호를 배경으로 정말 멋진 풍경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5시 8분이 되니 동쪽 하늘이 서서히 붉어지기 시작합니다
5시 35분쯤 산 꼭대기에서 맑은 해가 빼꼼히 얼굴을 보여줍니다
운무와 일출을 함께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5시 39분에 해는 완전히 제 모습을 보여줍니다
난생처음 보는 풍경에 절로 황홀해집니다
어제는 보지 못했던 #일엽초가 이제야 눈에 들어옵니다
장엄한 폭포를 생각나게 하는 멋진 구름이 산 위에서 연출되고 있습니다
밤에는 집으로 돌아갔다가 출근이라도 하듯 다시 염소가 모습을 보여줍니다
빨리 자리를 비켜 달라고 시위라도 하듯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눈길도 피하지를 않습니다
#굴피나무
자리를 깨끗이 청소한 후.........
#구술붕이가 엄청난 군락을 이루며 피어 있습니다
#수레국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수주팔봉에 잠시 들러봅니다
가족과 함께 차박 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멋진 일몰과 일출로 눈이 즐거웠고
산길에 흐드러지게 열매를 맺고 있는 줄딸기와 앵두의 맛도 달고 맛있었습니다
청풍호 자드락길에 투구꽃, 물매화, 백부자, 자주쓴풀, 솔체, 누리장나무, 당귀, 병조희풀, 수박풀, 당귀, 등 많은 꽃들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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