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탐방지원센터 - 상원 1교 ~ 5교 - 상원사 - 남대봉(1,181.5m) - 차량 회수로 원점회기 7.73km 4:20
그다지 춥지 않은 날씨 인데도 상원골 계곡은 꽁꽁 얼어 있습니다
#상원 1교에도 눈이 덮여 있습니다
계곡도 얼어 있지만 등로도 얼었다 녹다 해서 그런지 눈 속에 빙판이 보입니다
아이젠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 그냥 더 가보기로 합니다
올라온 계단을 뒤돌아 보며........
#상원사
('상원사' 이름을 가진 절은 10여 개가 된다고 하며 해발 1,200m에 위치하고 우리나라에서 높은 곳에 위치한 절들 중 몇 손가락 안에 든다고 합니다)
상원사는 꿩과 구렁이의 전설이 있는 천년 고찰로 종을 세번 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고요한 산중이 시끄러울까봐 소심하게 세 번을 치고 소원도 빌어봅니다 ^^;;;
상원사 종루는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합니다
상원사를 둘러보고 다시 나와 남대봉 방향으로 갑니다
어디로 갈까 장소를 물색하다 보니 천안에서 늦게 출발하여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상고대는 기대도 안 하고 눈 덮인 산야만 생각했는데 남대봉이 가까워질수록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1시간만 일찍 왔어도 제대로 된 상고대를 볼 수 있었을 거 같습니다
장갑을 끼지 않아도 손이 시럽지가 않은 따뜻한 날씨에 상고대가 후드득 떨어져 내립니다
올해 처음 보는 상고대가 너무나도 예쁩니다
향로봉 방향
역광이라 카메라를 보는 눈도 부시고 상고대도 하얗게 눈이 부십니다
파란 하늘도 정말 예쁜 날입니다
상고대가 더 떨어져 버릴까 노심초사하며 단숨에 오르려니 숨이 턱에 찹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너무 멋집니다
쉘터 안에서 점심을 먹는데 쉘터 위로 상고대 떨어지는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립니다
점심을 먹고 하늘을 보니 간간히 하얀 구름도 보입니다
늦게 출발하여 향로봉 가기에는 시간이 늦어져 그냥 하산하기로 합니다
비로봉 방향
#남대봉 안전센터에는 휴대폰 비상 충전기도 보입니다
올라가기 바빠 못 본 #겨우살이가 보입니다
지기님 덕에 올해 처음으로 상고대를 봐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선달님, 영심씨 반가웠습니다
선달님표 점심, 저녁 잘 먹었고 영심씨 간식도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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