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백화산
반야교 - 부들재 갈림길(정자) - 편백숲 - 전망대 - 헬기장 - 백화산(한성봉 933m) - 부들재 - 백화산암릉 - 758봉 - 암릉구간 - 주행봉(874m) - 칼바위 - 855봉 - 전망대 - 산림욕장 - 반야교 9.47km 놀며 놀며 7:50
온종일 흐린 날씨가 될 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었는데, 일기예보가 틀렸다는 듯 산행하기 좋은 화창한 날씨입니다
#반야교아래를 흘러가는 시냇물 소리가 아침의 고요을 깨우듯 힘차게 들려옵니다
반야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조금 내려와 한성봉 가는 방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돌다리를 지나며 뒤돌아 보고...........
단풍은 보이지 않습니다. 땅에 떨어진 나뭇잎이 더 많아 보입니다
#부들재 갈림길에서 편백숲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편백숲 길을 올라가는 데크엔 어린 #편백나무가 많이 보입니다. 잘 자라기를.......
#전망대에서 바라본 정상방향
한성봉 까지 올라가는 산 길이 쉽지가 않습니다.
내려다본 #반야사
위험한 구간은 철제난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멋진 바위가 있으면 시간이 걸려도 사진 찍으며 놀다 갑니다
정상인 한성봉 방향을 배경으로............
휴~~~ 멀리서 바라봤던 데크에 도착합니다. 정상까지 200m를 더 가야 합니다
데크에서 바라본 가야 할 주행봉 방향입니다.
여기까지 오는 길도 만만치 않았는데, 더 험한 암릉이 기다리고 있는 길을 어찌 가야 하나 걱정이 됩니다. ㅜㅜ
#백화산 한성봉 정상석은 3개입니다
주행봉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낙엽 쌓인 내리막길을 미끄러질까 노심초사하며 내려오다 만난 데크는 너무너무 반가웠습니다
반쯤 기다시피 하며 내려갑니다. 이곳으로 오는 산객은 없는지 한 명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니 위쪽에 데크가 보입니다.
잎을 다 떨군 나목들 사이에 독야청청 푸르름을 자랑하는 소나무가 파란 하늘과 잘 어우러져 더 멋져 보입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에, 하늘의 구름마저도 너무 예쁜 날입니다 ^^
우회길도 있지만 산님의 안내로 힘들어도 암릉길로 가기로 합니다
바위를 잡기도 하고 안기도 하며 조심스럽게 내려옵니다
에구구~~~ 주행봉을 가려면 완전히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낙엽과 싸우며 올라와서 뒤돌아본 한성봉
칼날 같은 바위길을 지나갑니다
#뉴스프링빌 2CC 방향
라임이와~
위험 구간은 밧줄이 있거나 난간설치가 잘 되어 있습니다
뒤돌아보면 산행 내내 한성봉이 꼭 보입니다
?
뒤돌아본 암릉길과 한성봉 방향
또 끝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ㅠㅠ
왼쪽으로 가야 할 주행봉이 보입니다. 종일 해를 바라보며 걷다 보니 풍경은 역광으로 인해 생각보다 예쁘지 않습니다.
뒤돌아보고..........
철제 난간을 계속 잡고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니 어깨가 뻐근해 옵니다
잠시도 한 눈을 팔 수 없는 구간들이 계속됩니다. 우회길로 가는 산객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니 정말 중식도가 생각날 정도로 칼날같이 날카롭게 보입니다
#주행봉
한성봉 가는 길에선 한 명의 산객도 만나지 못했는데, 주행봉 오는 길엔 마주 오는 산객들과 자주 마주쳤습니다
언제 또 올까 싶어 주행봉에서 바로 내려가지 않고, 힘들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칼바위 능선으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거미고사리 #삽주 #곰딸기 #구절초
잠시 내려갔다가 다시 전망대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헐~~~ 내려올 땐 몰랐는데 뒤 돌아본 풍경은 아찔합니다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다시 앞으로 나갑니다
#전망대에서 스마트님 고글에 비친 풍경을 보며 잠시 쉬어갑니다. ㅎ.ㅎ
오후의 햇살을 받고 있는 단풍이 예쁜 빛으로 물들어갑니다
발목을 덮는 낙엽이 가는 길을 자꾸 붙잡고 있습니다. 낙엽 속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니 하산길이 자꾸 길어집니다
#산림욕장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기암괴석이 많았던 암릉길도 오르내리기 힘들었지만, 미끄러운 낙엽길도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발 밑만 보고 내려오느냐고 주위 풍경은 볼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계곡은 물기 하나 없고, 떨어진 낙엽이 주인 행사를 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주차되어 있는 반야교로 무사히 돌아갑니다
라임이가 가져온 찰밥이 산행하는 내내 든든한 힘이 되었고, 생각보다 더운 날씨에 산님이 얼려온 생수와 스마트님의 사과가 생명줄 같았습니다. 더운 날씨에 차가운 커피 한 모금이 간절했는데 하산 후에 마신 커피맛은 잊을 수가 없을 거 같습니다. 힘들었던 만큼 경치도 너무너무 멋진 백화산입니다. 함께 즐길 수 있었기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거 같습니다
청주가 가까워질수록 도로는 주차장이 되어가고, 비도 부슬부슬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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