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에서........
휴가 이틀째 #방아다리 해수욕장에 들렸다 #선재도 목섬을 가기로 합니다
해수욕장 주차장에서 보니 그늘에는 벌써 사람들로 만원이라 어른들은 예방접종은 했지만 아이가 코로나19가 걱정되어 주차장에서 다시 돌아 나와 점심 먹고 가기로 한 목섬으로 갑니다
선재도는 주위의 경관이 매우 아름답고 수려하여 선녀가 내려와 춤을 추던 곳이라 하여 선재도라 부른다 합니다
선재도로부터 측도까지 모래와 자갈로 된 뚝 모세현상이 일어납니다
목섬도 간조시에 모세현상이 일어나며 조개와 꼬마 게등을 잡는 갯벌체험(장화 대여비 포함 1인 12,000원)과 바다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네비를 찍고 도착한 선재도에는 어디를 봐도 갯벌 체험하러 오는 차량만 주차가능하다고 쓰여 있고 그냥 목섬만 보러 오는 이들은 주차를 할 수 없다고 쓰여 있습니다
갯벌 체험은 하고 싶지만 아이 때문에 할 수가 없어 썰물에 목섬 까지 바닷길이 열려 있어서 걸어가고 싶은데 어디를 봐도 안내 문구가 없습니다
목섬은 바지락이 많다고 합니다
잡아온 바지락을 이 곳에서 씻어 가는가 봅니다
#목섬으로 들어가는 모랫길이 열려있습니다
목섬은 2012년 CNN이 한국의 아름다운 섬 1위로 꼽았다고 합니다
목섬 오른쪽으로도 모랫길이 열려 있는데 덥다고 아이가 칭얼거리니 거기까지는 못 가고 눈으로만 보고 돌아섰습니다
아이는 아빠 껌딱지라 아빠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ㅠㅠ
갯벌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생명들이 꼼지락 거리고 있습니다
작은 소라와 게들이 살곰살곰 지나다닙니다
작은 게와 소라를 보고 좋아 하는 것도 잠시 얼른 가지고 아빠를 보챕니다
휴가 철이지만 사람들이 없어 조용하고 좋아서 더 놀고 싶은데......
#영흥대교 방향
누군가가 작은 징검다리를 만들어 놓았기에 바닷물에 발을 적시지 않고도 목섬으로 갈 수가 있습니다
트랙터를 타고 나가 갯벌체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바닷물이 들어오는 시간이라고 알려주는 방송이 나오길래 이래저래 다시 펜션으로 돌아갑니다
주말이면 하루에 1,000명 넘게 왔었는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자 방문객이 하루 200명 정도라 합니다
목섬에서는 시큰둥하더니 점심 먹기 전 더위를 피해 잠시 들어온 펜션에서는 자동차 놀이에 열중입니다
물회, 회덮밥으로 점심을 먹고 시화 나래휴게소로 이동하던 중 아이는 피곤했는지 달콤한 낮잠에 빠집니다
#시화 나래휴게소에 도착하니 주차장은 만원입니다
갈매기 먹이로 주기 위한 새우깡도 준비합니다
낮잠이 덜 깼는지 투정 부리는 아이는 갈매기가 날아와도 재미가 없는지 시큰둥합니다
새우깡을 먹기 위해 날아오는 갈매기를 보며 어른들만 신이 난 거 같습니다 ㅋㅋ
#시화나래휴게소와 #달 전망대 중간에는 다양한 조각 작품들이 있습니다
휴게소 뒷 방향
연을 날리시는 분은 안 보이고 연줄을 그늘막 기둥에 묶어 놓아 연만 하늘을 날아다닙니다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 같습니다
갈매기는 시쿤둥 하던 아이가 하늘에 떠 있는 연을 보고는 좋아라 합니다
#큰가리섬
#달전망대
75m (25층) 달 전망대 오르는 시간은 43초가 걸린다 합니다
큰가리섬을 보며 햇살을 피해 쉴 수 있는 공간이 왼쪽에 있습니다
입구에서 발열체크와 QR코드나 방명록 작성을 하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다 타고 올라옵니다
엘리베이터 정원은 10명 이내인데 5인 가족은 3인 올라갔다 관람하고 내려오면 그때 타고 가라 합니다
같은 가족은 안 되고 모르는 사람들과는 같이 타도 괜찮은가 봅니다 ㅜㅜ
평일이라 그런지 관람객은 별로 없습니다
조력발전소는 밀물과 썰물이 발생하는 서해의 특성을 이용해 전기 에너지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해수 유통으로 시화호의 수질도 개선하고 전력도 생산합니다
50만 규모 도시의 가정용 전기 공급이 가능하여 유류 수입 대체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밖으로 보이는 시원한 조력발전소 풍경을 유리창에 얼룩이 있으니 선명한 사진은 찍을 수가 없네요
보는 것으로 만족.....
투명 유리로 된 구간도 있어 신발을 벗고 지날 수가 있고 아래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투명 유리 건너기가 무서우면 옆으로 가도 됩니다
주차장과 대부도 방향
달 전망대 안에서 기념품을 살 수 있고 차와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지만 마스크 벗기가 싫어서 그냥 한 바퀴 돌고 내려옵니다
펜션으로 돌아와 엄마 껌딱지가 된 아이는 엄마 머리카락을 만지며 뽀로로에 흠뻑 빠져듭니다
아빠가 사준 장난감 차들을 나란히 잘도 세워놨습니다 ㅋ~
아이만이 세워 놓는 규칙이 있는데 사진을 찍기 위해 잠시 바꿔 놓았습니다
엄마 머리카락이 좋은지 여기서도 엄마 곁을 떠나지 않고 머리카락을 만지며 엄청 행복해합니다
아이가 웃으니 나도 행복해집니다 ㅋ~
휴게소에서 저녁을 먹고 일몰을 보고 오려던 계획을 집에 가자는 아이의 말에 오는 길목에 있는 회센터에 들러 가리비와 조개를 사서 펜션 바베큐장에서 구워 먹기로 합니다
회 센터는 A와 B동이 있는데 들어간 B동은 한 곳만 문을 열고 모두 닫힌 상태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찾는 사람이 없어서 인 거 같은데 얼른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고기보다 가리비와 조개구이가 더 맛납니다
사위가 저녁을 먹고 목섬 일몰이 좋으니 일몰 찍으러 가자고 했지만 조개구이를 안주로 먹는 술맛은 일품일 거 같아 일몰은 언제든 찍을 수 있으니 그냥 장인과 술을 즐기라고 했습니다
배 부르게 먹고 다시 뽀로로 삼매경에 빠진 아이의 표정이 장면에 따라 시시각각 변합니다
그 표정을 바라만 보고 있어도 행복합니다
생떼 부려도 좋으니 건강하게 잘 자라주기만을 바라봅니다
11시에 펜션을 비워 줘야 하기에 일찍 나와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유리섬박물관을 가기로 합니다
주차를 했지만 집에 가자고 보채며 아이가 울기에 대부도 포도만 사서 그냥 집으로 돌아옵니다
2박 3일간 애쓴 사위와 딸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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