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멤버들과............
첫째날 (2021. 8. 20. 금)
동해 두타산 베틀릿지, 마천루 협곡을 다녀온 후 하맹방리로 이동하여 맹방해수욕장에서 1박을 하기로 합니다
새벽같이 먼 길을 달려 왔는데 그냥 가기에는 너무 서운하니 내일 덕봉산 생태탐방로와 천국의 계단을 보고, 초곡 용굴 촛대바위를 보고 가기 위함입니다
#하맹방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입구에서 발열체크와 전화번호 확인을 하면 삼척이라 쓰여진 동그란 스티커를 줍니다
갈 때까지 떼지 말고 붙이고 있으라 합니다
#베틀바위
#마천루 협곡
#순비기나무가 해안가를 장식하고 있는데 피어 있는 아이들보다 아직 안 핀 아이들이 더 많습니다
BTS가 이곳에서 Butter 앨범 재킷을 촬영했다고 합니다
텐트보다는 차박을 하기 위한 차량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텐트 1동 설치비는 5,000원이고 쓰레기봉투를 주며 분리수거도 할 수 있고 화장실과 물사용도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상철님의 노고로 맛난 저녁을 먹습니다
나와서 먹는 음식은 모두 다 굿~~~ 입니다 ^^
저녁을 먹고 내일 비 예보에 파란 하늘이 보일 때 덕봉산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비박지로 갈 때 한창 설치 공사 중이었는데 이제 설치가 완성된 거 같습니다
#천국의 계단이 있는 덕봉산
덕봉산 입구까지 차량이 아닌 걸어서 가기에는 너무 먼 거리라 1.5km 정도 가다가 내일 오기로 하고 다시 돌아갑니다
해가 저물어 갈수록 파도가 점점 커지는 거 같습니다
삼각대가 아쉬운 날입니다 ㅜㅜ
텐트를 설치한 방향에는 해무도 보입니다
해가 지니 날씨가 쌀쌀합니다
따뜻한 차를 가지고 해변에서 파도 멍 때리기도 해 봅니다
남매로 보이는 작은 아이들도 해변으로 나와 파도를 즐기는 듯합니다
낮 보다는 밤바다의 파도가 더 멋져 보입니다
파도 멍 때리기 후 상철님이 준비해오신 오징어를 삶아 바로 초장에 찍어 먹으니 그야말로 맛이 꿀맛입니다
먹기 전에 인증샷을 남겼어야 하는데 한 참 먹다가 생각이 났습니다 ㅎ.ㅎ
보름달은 아직 아니지만 맑은 달도 있고 반짝이는 별도 보입니다
둘째 날 (2021. 8. 21. 토)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주위에서 들리는 소음과 2명의 젊은 여자가 새벽까지 큰소리로 떠드는 소리로 잠을 설쳤습니다
풀벌레 소리를 자장가 삼아 뒤척여 보지만 해안에서 쏘는 불꽃놀이도 잠을 방해합니다
4시경 해변을 내다보니 운무가 가득하기에 일출을 포기하고 알람도 끄고 다시 잠을 청해 보는데 5시경 언니가 일출은 못 봐도 여명이 좋으니 나오라 합니다
5시 30분경 해가 떠 오르려고 하는지 주위가 붉은색으로 물이 듭니다
동쪽이 아닌 서쪽도 온통 붉은 구름으로 멋진 그림을 그리고 있는 중입니다
5시 49분 구름 속에서 붉은 해가 고개를 쏙 내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5시 52분 구름 속에서 해가 얼굴을 보여 주는 건 처음 봅니다
5시 54분 생각지도 못했던 일출을 보니 잠을 설친 보상을 받은 듯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
일찍 부대찌개로 아침을 먹고 커피까지 마시고, 비가 오기 전에 텐트를 접기로 합니다
빗방울이 한, 두 방울 떨어지는 듯 하니 손길이 바빠집니다
젖은 모래를 털자니 잘 털어지지가 않아 그냥 대충 짐 정리를 하고 덕봉산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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