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산행

문경 시루봉. 연엽산 (2025. 2. 16. 일)

해피이현주 2025. 2. 17. 13:32

천연기념물 제292호 문경 화산리 #반송 

 

 

화산리 반송 - 임도 - 약사암 - 비치재 - 갈림길 - 716.7봉 - 전망대 - 시루봉(876.7m) - 청화산 갈림길 - 701m - 헬기장(658m) - 연엽산(791.5m) - 화산리  8.80km  8:00

 

 

#청화마을회관 앞에는 주차할 곳이 없어 다시 임도로 내려와 주차합니다.

청화마을회관 옆 길에서 바로 산행을 시작해도 되지만, #반송을 찍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따뜻한 날씨로 눈은 다 녹고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많은 눈이 쌓여있습니다

 

 

#약사암

 

 

사찰 옆 나무계단을 올라갑니다

 

 

가야 할 시루봉 방향엔 떡시루를 엎어 놓은 듯한 바위가 보입니다.

 

 

양지쪽은 눈이 없는데 그늘진 곳은 눈길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눈에 잠시 아이젠을 착용해야 하나 고민도 해보다, 미끄럽지 않은 눈이라 그냥 더 가보기로 합니다.

올라 갈수록 데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눈이 쌓여있습니다

 

 

 

 

 

갈림길에서 계속 시루봉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솔이끼     #구름버섯     #버섯 종류

 

 

#716.7봉

 

 

시루봉 방향

 

 

산 길에 눈이 많이 쌓여 있어 걷기가 불편합니다. 눈 길을 피해 아랫길로 돌아가기도 하지만 낙엽길도 미끄럽습니다

 

 

라임이와~

 

 

바위구간이 나타납니다

 

 

 

 

 

같은 풍경이지만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달리 보입니다

 

 

계속 올라갑니다

 

 

 

 

 

 

 

 

시루봉을 배경으로.........

 

 

속리산 방향

 

 

 

 

 

가야 할 연엽산 방향

 

 

눈길이 많지만 돌길도 많아 아이젠 착용이 애매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하늘이 더 예쁜 파란색으로 변합니다

 

 

2022년 2월에 다녀온 조항산을 배경으로

 

 

 

 

 

2020년 12월 다녀온 청화산을 배경으로

 

 

 

 

 

 

 

 

사방을 시원하게 다 조망할 수 있어 파노라마로 찍습니다

 

 

#시루봉 : 푸른학이 알을 품고 있는 산세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임진왜란이나 6.25 때도 화가 미치지 않을 만큼 후미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명산이라고 합니다.

 

 

하산 방향

 

 

 

 

 

 

 

 

내려다봐도 길 찾기가 애매합니다

 

 

 

 

 

연엽산을 가기 위해 아래로 내려갑니다

 

 

눈 속에 파묻힌 내리막 길을  내려가자니 너무 어려웠습니다. 어디에 발을 디뎌야 할지 보이지 않아 애를 먹습니다

 

 

눈 속에 파묻힌 밧줄을 산님이 찾아내십니다

 

 

30여분이 걸려 산님의 안내로 무사히 내려옵니다. 밧줄이 없으면 눈길에 내려갈 수가 없는 곳입니다 

 

 

바람이 적은 곳을 찾아 점심을 먹습니다. 시루봉 내려오며 힘을 다 소비해서 그런지 엄청 배가 고팠습니다 ㅋ.ㅋ

 

 

 

 

 

다시 길을 찾아 내려갑니다

 

 

지나온 시루봉 방향

 

 

이정표가 없어 리본을 보며 길을 찾아 오른쪽으로 갑니다

 

 

잠시 한 눈을 팔면 눈길에 그대로 미끄러집니다. 넘어진 김에 눈썰매를 타며 내려오기도 합니다

 

 

 

 

 

연엽산 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많이 소비될 거 같아, 하산 길을 찾아보지만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왼쪽 리본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눈이 없는 낙엽길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눈도, 물기 머금은 낙엽도 너무너무 미끄럽습니다 ㅠㅠ

 

 

 

 

 

 

 

 

멀리 지나온 시루봉이 보입니다. 저기를 어떻게 내려왔는지...... ㅎㄷㄷ

 

 

 

 

 

 

 

 

 

 

 

 

 

 

탈출구가 없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하산하려면 속도를 내야 합니다

 

 

갈수록 하늘은 예뻐집니다

 

 

시루봉에서 바라본 연엽산은 그냥 능선길 같았는데 편안한 길만은 아닙니다. 휴~~~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은 눈길은 너무너무 미끄러워 스틱보다는 나뭇가지를 붙잡고 오르락내리락합니다

 

 

연엽산을 다녀온 후 이곳에서 하산합니다

 

 

 

 

 

5시경 드디어 #연엽산에 도착합니다. 너무 작고 귀여운 정상석의 크기에 모두가 함박웃음을 웃습니다

산님이 눈 속에 있는 정상석을 찾아 눈을 치워줍니다

 

 

해지기 전에 서둘러 하산합니다

 

 


제대로 된 길이 없어 지그재그로 내려갑니다. 미끄러운 길이라 긴장이 됩니다

 

 

 

 

 

 

 

 

 

 

 

 

 

 

산 봉우리에 맑은 해가 걸려있습니다. 주위로 안개도 몰려와 뿌옇게 보입니다

 

 

 

 

 

휴~~~ 6시가 다 되어 드디어 하산완료합니다. 시간상 오늘은 연엽산은 포기하고 다음에 다시 오자고 했는데 탈출구가 없어 한걸음 한걸음 걷다 보니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도로엔  차들이 별로 없고, 불 밝힌 집들도 적어 주위가 캄캄합니다

눈 길에 너무 고생한 산우들이 고맙고,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음에도 감사했습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산행입니다. 겨울산으로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이기도 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먹은 소머리해장국이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