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몽골 울란바토르 (톳강. 나란툴시장. 캐시미어매장. 수흐바타르광장. 국영백화점. 기차박물관. 2024. 9. 8. 일)

해피이현주 2024. 9. 15. 12:49

#야우리 산악회...........

 

2024년  9월  8일  일요일.......... 일곱째 날

 

 

5시경 화장실을 가기 위해 게르문을 열다 깜짝 놀랐습니다. 바로 코 앞에 말들이 풀을 뜯고 있는 중입니다

서로 마주 보다가 말이 먼저 고개 숙여 풀을 뜯기에 잠시 망설이다 조심조심 지나갑니다. 

 

 

행여 일출을 볼 수 있을까 밖을 내다보니, 하늘에다 구름이 너무 예쁘게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소시지가 너무 짜서 소시지만 빼고 나머지는 맛나게 먹습니다

 

 

마지막날 게르 앞에서.........

 

 

나란툴 시장 가기 전 톳강으로 갑니다

 

 

예전에 만든 나무다리인데 차량은 금지고 사람들만 건너갈 수 있다고 합니다

 

 

가을 풍경이 물씬 풍겨옵니다

 

 

 

 

 

새로 생긴 다리

 

 

 

 

 

 

 

 

 

 

 

 

 

 

영현 언니와~

 

 

 

 

 

 

 

 

 

 

 

 

 

 

새로 만든 다리와 예전 다리

 

 

 

 

 

#씀바귀

 

 

 

 

 

 

#나란툴 시장

 

 

10시경인데 나란툴 시장 주차장은 이미 만원입니다. 채소 과일만 없고 모든 것을 다 팔고 있는 듯합니다

3팀으로 나뉘어 시장 구경을 하기로 합니다. 몽골돈, 한국돈, 카드도 사용가능합니다.

 

 

아이들 옷도 보이고

 

 

가죽 허리띠는 한국돈 20,000 원정도 합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볼 수 없는 말과 관련된 물건들도 많습니다

 

 

 

 

 

골동품가게도 많이 보입니다. 은팔찌가 사고 싶었는데 내 팔목에 맞는 게 없어서 아쉽지만 돌아섭니다

하늘소리님은 작은 악기를 사고 싶었는데 값이 안 맞아 못 사고, 영현언니만 맘에 드는 은팔찌를 샀습니다

 

 

미싱과 게르 생활에 꼭 필요한 침낭, 카펫도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가방들

 

 

꽃과 나무도 있고

 

 

시장 구경을 끝내고 #캐시미어를 파는 매장으로 이동합니다

작년에 왔던 곳이라 대충 구경만 합니다. 카드와 몽골돈만 받습니다.

 

 

점심으로 피자를 콜라와 함께 먹습니다. 좀 짜긴 하지만 오래간만에 먹는 피자라 그런대로 맛나게 먹었습니다

 

 

#수흐바타르 광장

 

 

몽골의 공산혁명가 및 독립운동가였던 #담딘 수흐바타르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지금은 #칭기즈칸 광장으로 많이 불린다고 합니다. 가운데는 #칭기즈칸 동상이고 양쪽은 아들 #오코타이칸과 손자 #쿠발라이칸 동상이 있고, 대통령 집무실인 #국가궁은 맨 위에 있다고 합니다. 칭기즈칸 동상 앞에서는 웨딩촬영이 한 창입니다.

 

 

결혼식도 하고 국가 행사, 집회, 콘서트, 축제 등 지방에 사는 몽골인들도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오페라와 클래식 공연장

 

 

#담딘 수흐바타르 동상

 

 

광장 주위로 국회의사당, 은행등 주요 기관들이 많다고 합니다

 

 

 

 

 

작년엔 보이지 않던 설치물도 있습니다

 

 

 

 

 

 

 

 

국영백화점까지 걸어서 갑니다. 돈을 내고 빌려 타는 것이라 합니다

 

 

눈에 익은 차라서 반가워서~ ^^

 

 

대사관

 

 

#국영백화점

공산국가시절 나라에서 운영되었던 백화점은 이제 민영으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지하는 식품부에서는 잣 1kg(한국돈 : 40,000 원)을, 1층에서는 칭기즈칸 골드(보드카 : 20,000 원)와 6층에서는 낙타양말과 야크양말 10켤레(49,000원)를 삽니다. 4층에 환전하는 곳이 있지만 적은 금액이라 빙언니 트래블 카드를 빌려서 샀습니다. 트래블카드를 사용하면 굳이 환전을 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백화점 쇼핑을 한 뒤 전신 마사지를 받으러 갑니다. 무릎은 마사지하지 말라고 미리 부탁도 합니다.

팁은 한국돈 2,000원입니다

 

#더블

1인 1 화구 샤부샤부 식당입니다. 고기는 종류별로 많이 나오지만, 야채는 추가 주문하면 돈을 내야 합니다

야채와 고기를 건져먹고 그 국물에 칼국수도 삶아 먹고, 볶음밥을 죽처럼 끓여 먹어도 맛있습니다

 

 

#당아욱       #전동싸리

 

 

하늘소리님이 보고 싶어 하던 #몽골 울란바토르 기차박물관에 도착합니다

6시까지 관람시간이라 문이 닫혀 있어 철문 사이로 폰으로 사진만 찍어야 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던 만화 영화 #꼬마 기관차 토마스와 그의 친구들

 

 

이번여행에 수고해 주신  3명의 가이드와 3명의 기사님이 속해 있는 여행사 #고비 트레블

기사님은 공항까지 데려다 주기 위해 남아 있고, 3명의 가이드들과는 아쉬움의 작별 인사를 나눕니다.

여자 가이드는 내년 연세대학교로 유학을 올 예정이라 합니다. 모두모두 건강하기를........

 

 

몽골 울란바토르 #칭기즈칸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40분 소요되는 거리가 1시간이 훌쩍 넘은 시간에 도착합니다. 고속도로 대신 국도를 이동하였다 합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엄청 센 바람이 불어 정신이 없었습니다

공항에서 짐 정리를 하고 새벽에 출발하는 청주행 비행기를 타고 6시경 #청주공항에 도착합니다

처음 겪어보는 방광염과 소화불량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힘든 여행이었습니다.

포장도 안된 도로를 몇 시간씩 달려야 하고, 뜨거운 햇살아래 돌아다니는 것보다 더 힘이 들었습니다

다른 여행보다 평소에 해 보지 못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합니다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 애를 먹었어도 너무너무 행복한 여행이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거 같습니다. 나이 한 살 더 먹기 전에 고비사막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여행 후 몸무게가 줄어들기도 처음입니다 ㅋ.ㅋ

몽골 여행을 준비하신 회장님을 비롯 함께한 모든 산우들 너무 고마웠고, 룸메 언니인 빙애기 언니도 너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