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강릉 경포대. 동화가든. 커피거리 (할리스) (2023. 1. 9. 월)

해피이현주 2023. 1. 11. 23:29

#강릉에서.............

 

#강릉 경포대

 

 

#동화가든(본점)

강릉을 지날 때면 초당두부가 유명하다고 해서 먹고 싶었는데 고향이 삼척인 남편은 별로 먹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2시가 다 되어 동화가든에 왔지만 월요일인데도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40분은 기다려야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하니  동생부부는 다른 곳보다 이곳이 더 맛있으니 기다렸다 먹고 가자고 합니다

엄마가 시장해하실까 봐 아침에 준비했던 샌드위치를 엄마와 나누어 먹고 기다리기로 합니다

 

 

춥지는 않지만 엄마랑 의자에 앉아 기다리려고 천막 안으로 들어가니 고양이 3마리가 벤치를 차지하고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많은 손길을 받아서 인지 아이들이 귀엽다고 건드리고 쓰다듬어도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ㅋ.ㅋ

 

 

1시간여를 기다려 드디어 식당 안으로 들어갑니다. 순두부로 짬뽕 맛을 낸 짬순이가 맛있다고 하기에 매워도 먹어 보기로 합니다. 엄마는 초두부(11,000원)를 시켜드리고 우리는 원조짬순이(13,000)를 시켰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맵지 않아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막장으로 만든 찌개도 맛있고, 된장으로 양념한 고추도 맛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엄마가 사 주시는 밥이라 더 맛있었던 거 같습니다 ㅎ.ㅎ

 

 

 

#경포대에 도착하니 바람이 몹시 불고 차갑습니다

엄마는 완전무장을 하고 차에서 내리셨는데도 춥다고 다시 차 안으로 들어가셔서 나오지를 않으십니다.ㅜㅜ

 

 

 

 

 

바닷바람에 우리들만 신났습니다.

 

 

 

 

 

 

 

 

 

 

 

바람 때문인지 갈매기들도 보이지 않습니다

 

 

 

 

 

 

 

 

 

 

 

 

 

 

 

 

 

#스카이베이호텔

 

 

 

 

 

 

 

 

 

 

 

 

 

 

파도가 너무 좋아 제부 삼각대를 빌려 장노출을 찍어 보려 했는데.....

ND필터가 없으니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준비 부족함에 아쉽지만 미련 없이 철수합니다.

 

 

 

 

 

 

 

 

#강릉항 요트마리나

 

 

추워하시는 엄마께 따뜻한 차를 사드리려고 커피거리로 갑니다. 주차할 만한 곳을 찾다 보니 커피거리 끝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할리스 커피에서 엄마는 유자차를, 우리는 카페라테와 달달한 카페모카를 마십니다

 

 

 조카가 먹고 싶다는 작은 케이크도 같이 먹어봅니다

 

 

따뜻한 카페 안에서 바라보는 커피 거리도 멋있고 갈수록 거세지는 파도도 멋집니다

파도에 휘둘리는 바위가 엄마는 부부 바위같이 보인다 하십니다 ㅋ,ㅋ

 

 

어느덧 해가 기울고 있어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된 거 같아 귀가를 서두릅니다

행여 바닷바람에 감기라도 걸릴까 휴게소에서 쌍화탕을 챙겨 주는 제부의 세심함이 고마웠습니다 ^^

 

자주 만나지 못하는 가족과의 짧고 여유 있었던 1박 2일의 여행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엄마와의 추억도, 이번 주말이면 미국으로 돌아가는 조카도 그리워질 거 같고, 애써준 동생부부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