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에서.....
2017년 8월 19일 일요일 연우 산악회를 따라 정선 취적봉을 다녀온 후, 덕산기 계곡의 숲 속 책방 안의 폭포를 보고 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 이정표에 숲 속 책방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방문하기는 처음입니다
덕산기 계곡 물매화를 찍고 영월에 사시는 꽃벗이 숲속 책방 주인장인 소설가 강기희, 동화 작가 유진아 부부와 친분이 있다며 잠깐 들러보자고 합니다.
고향 떠난지 46년 만에 아픈 몸을 치료하기 위해 덕산기 계곡에 터를 잡았다고 합니다
마른 계곡을 지나고 비포장 도로를 달려가다가, 걸어서 한 참을 더 가야 합니다
실례가 될까 싶어 방안은 눈으로 보기만 하는데, 갖가지 새책, 헌책등 1만여 권의 책이 있다고 합니다
덕산기 계곡에 들어올 때 트럭 5대 분량의 책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주위도 고요하고 한적하여 읽고 싶은 책을 골라 읽으며 잠시 쉬었다 가고 싶어 집니다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안 주인의 취향인지 고양이 인형이 많이 보입니다
안 주인이 내어 주신 차를 마시며 꽃벗이 선물로 사 주신 강기희 님의 시집 '우린 더 뜨거워질 수 있었다'에 싸인 순서를 기다립니다. 찻집이 있는데 책을 구입하면 차는 무료이고, 따로 차만 팔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기념사진도 찍습니다
평생 소설가로 살았지만 시집 한 권 내고 싶어서 출판한 시집입니다
짧은 수필을 읽듯이 부담 없이 천천히 읽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책방에 들어설 때 마구마구 짖어대던 동이도 이제 낯이 익었는지 머리를 만져도 얌전히 손길을 받아들입니다
작업실, 살림집, 찻집과 함께 조형물도 있습니다
숲 속 책방 전경
갈 길이 멀어 집으로의 귀가를 서두릅니다
계곡에서 트레킹이나 물놀이는 가능하지만 야영과 취사는 금지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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