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산행

여수 개도 (2021. 10. 1. 금 ~ 10. 2. 토)

해피이현주 2021. 10. 3. 17:19

천제봉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섬들이 가을 나들이를 나온 듯 크고 작은 섬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천제봉

 

 

스틱을 가져 오지 않음을 후회했는데 언제나가 빌려준 스틱 한 개가 오늘 산행에 엄청난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틱을 사용 하던 안 하던 꼭 가지고 다녀야겠습니다

 

 

 

 

 

#참취

 

 

 

 

 

여수, 돌산도, 자봉도 방향

 

 

하산길에는 멧돼지가 헤집어 놓은 것 같은 곳이 간간히 눈에 보입니다

 

 

신흥마을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등골나물이 여기저기 많이 보입니다

 

 

 

 

 

#신흥길과 만나는 곳

 

 

왼쪽으로 청석포 내려가는 샛길로 들어오니 작은 #우물터가 있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지저분해 보입니다

 

 

 

 

 

테크와 커다란 바위 밑에는 #대나물이 한창입니다

 

 

 

 

#너른바위

 

 

 

남쪽이라 그런지 해가 넘어가는 시각인데도 더위는 물러 날 줄 모릅니다

텐트로 돌아오자마자 상철님이 건네주시는 차가운 맥주 한잔을 숨도 안 쉬고 원샷합니다

술은 못 마시지만 너무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여름이면 샤워하고 캔맥주 마시는 분들의 마음을 이제야 알 거 같습니다

언제나 남편이 담갔다는 열무와 상철님이 구워주신 고추장 양념 고기를  밥과 함께 싸 먹으니 정말 꿀맛입니다

 

 

오리고기를 반주로 낮에 사 온 개도 막걸리를 마시는데 어디선가 고양이 1마리가 나타나 주위를 떠나지 않습니다

고기와 자반고등어를 잘라 주니 엄청 잘 먹습니다

 

 

밤바다를 바라보며 멍 때리고 있는데 작은 파란 불빛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곤 합니다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반딧불이라고 합니다

처음 보는 아이라 신기해서 찍어 보려고 하는데 너무 빨라 찍을 수 없는 게 아쉬웠습니다

 

 

불을 모두 끄고 올려다본 하늘에는 잔 별들이 많이 보입니다

새벽 5시경 올려다본 하늘에 손톱 같은 초승달도 보이기에 폰으로 찍어봅니다

 

 

            2021. 10. 2. 토. 둘째 날...........

 

 

서울, 경기, 충남지방은 늦은 밤 비와 바람이 엄청 불었다 하는데, 여기 날씨는 너무 좋았지만 산이 가로막고 있어서 일몰, 일출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아침 여명에 한가로이 낚싯배가 떠 있습니다

 

 

바위 절벽에서 아침햇살을 즐기며 여러 마리의 염소들이 기분이 좋은지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첫배를 탔는지 8시도 안된 시간인데도 백패킹족이 몰려오기에 상철님이 구워 주신 자반고등어와 육개장으로 아침을 먹고 얼른 텐트를 걷어야 했습니다

1시 40분 출항하는 배라서 느긋하게 점심까지 먹고 가려고 했는데 뒷 분들을 위해 자리를 비워주기로 합니다

 

 

 

 

 

여기저기 자리를 잡고 텐트 설치하느냐고 다들 바삐 움직입니다

 

 

 

 

 

 

 

 

평평항 바위에는 어김없이 텐트가 있습니다

이곳은 만조가 되면 파도로 바닷물이 들어올 거 같기도 합니다

 

 

 

 

 

어제 고등어를 미끼로 통발 설치한 것을 고문님이 건져 왔는데 통발 안에는 점 베도라치라는 물고기가 잡혀 있습니다

다음에는 잡히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진득찰 &  #벌등골나물

 

 

#울산도깨비바늘 & #배풍등

 

 

9시도 안된 시간인데도 햇빛은 따갑습니다

햇빛을 피해 그늘진 곳으로 가기 위해 도로가 있는 왼쪽 도로를 피해 오른쪽 길로 들어섭니다

 

 

#수까치깨

 

 

#상추 & #단정화

 

 

 도로와 지붕이 맞붙어 있는 집이 신기해 보입니다

 

 

개도는 6 개 마을 7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고 식당 아저씨가 알려 주셨습니다

왼쪽으로 어린이집이 있는데 원생은 1명이고 교사는 3 명이라고 합니다

 

 

 

 

 

왼쪽 끝으로 식당차를 타고 올라갔던 길이 보입니다

 

 

햇빛이 따가우니 자꾸 그늘만 찾게 됩니다

 

 

출항하려면 아직 4시간을 기다려야 하기에 마을 정자에서 쉬어 가기로 하고 여기저기 둘러보던 중 멀리 소가 보입니다. 암소인데 배가 불러 보입니다

 

 

 

 

#덩이괭이밥

 

 

 

 

 

 

늙은 호박도 여물어 가고 있습니다

 

 

 배 시간에 맞춰 오리 고기로 점심을 먹고 커피까지 마시고 배 타러 갈 준비를 합니다

고문님이 정자 주위에 있는 쓰레기를 모두 청소해서 한 곳에 모아둡니다

 

 

안녕! 개도야

잘 쉬었다 간단다 ~

20여분 걸려 백야도에 도착합니다

6시 즈음 천안에 도착 저녁으로 간단히 국수를 먹고 보금자리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