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산행

무등산 눈 꽃 산행 (2023. 12. 23. 토)

해피이현주 2023. 12. 24. 14:38

 

#엠투엠 산악회를 따라서..........

 

#무등산 서석대

 

 

공원관리사무소 - 옛길 - 물통거리  - 치마바위 - 얼음바위 갈림길 - 목교(958m) - 서석대(1,050m) - 무등산 서석대(1,100m) - 입석대(950m) - 장불재(913m) - 용추사거리(760m) - 중머리재(617m) - 서인봉(610.8m) - 새인봉(490m) - 운소봉(465m) - 증심사 지구 주차장    11.63km     5:50

 

 

인제 방태산에서 광주 무등산으로 산행지가 바뀌었습니다. 

며칠새 서해안에 엄청 많은 눈이 내렸다는 소식에 눈 꽃을 보기 위해 갑자기 산행지를 바꾸었다고 합니다

다음 달 첫 주 똑같은 코스의 무등산 산행이 예약되어 있기에 고민을 한참 동안 했습니다

주차장에 도착 무등산 방향을 보니 새하얀 모자를 쓰고 어서 오라고 윙크를 하는 듯합니다 ^.^

 

 

서석대 옛길 구간으로 갑니다 

 

 

나무마다 하얀 눈 옷을 예쁘게 차려입고 있습니다. 온 세상이 눈꽃나라입니다

 

 

 

 

 

#물통거리 오른쪽은 출입금지라 왼쪽길로 갑니다. 

 

 

생각보다 날씨가 춥지 않습니다.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청명하게 들려옵니다

 

 

 

 

 

가는 곳마다 눈 폭탄을 맞은 듯 솜처럼 포근해 보이는 하얀 눈송이들만 보입니다

 

 

2시 40분까지 하산하여야 하는데 발걸음은 자꾸 느려집니다 

 

 

 

 

 

햇살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풍경이 너무 다릅니다

 

 

목교 올라가는 길목은 눈 터널입니다. 너무너무 멋집니다 ^^

 

 

#목교

 

 

목교 안전 쉼터에서 서석대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올해 1월에 이곳에서 예쁜 상고대를 만났는데 오늘은 온통 눈꽃 천지입니다 

 

 

 

 

 

우왕~~~~~  보고 또 봐도 너무너무 멋지고 예쁩니다

 

 

 

 

 

나무에 매달려 있는 눈송이가 금방이라도 떨어져 내릴 거 같습니다

 

 

 

 

 

 

 

 

 

 

 

눈의 무게로 휘어진 나무가 보기에는 너무 멋스러운데, 바람이 불 때마다 나무의 비명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하늘도 눈 꽃송이만큼 파랗고 예쁩니다. 추워서 손이 시리고 볼도 시리지만 너무 예쁜 풍경에 추위를 잊고 갑니다

 

 

 

 

 

 

 

 

 

 

 

#서석대

 

 

넓은 풍경을 온전히 찍고 싶은데 기다려도 기다려도 기념사진 찍는 분들이 많아 시간상 포기합니다 ㅠㅠ

 

 

 

 

 

이런 모습 언제 또 볼까........... 보고 싶은 풍경을 볼 수 있어 오늘은 너무너무 행복한 날입니다

 

 

미련이 남아 자꾸 뒤돌아 보게 됩니다

 

 

#무등산 천황봉(1,186.8m)이  멀리 하얀 고깔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도 멋있습니다

 

 

 

 

 

 

 

 

 

 

 

#무등산 서석대

 

 

장불재 방향

 

 

광주시내 방향

 

 

#전망대

 

 

여름에 개방했던 천황봉은 오늘은  출입금지입니다

 

 

 

 

 

 

 

 

장불재로 하산하는 길은 바람이 없어 따뜻합니다. 

 

 

 

 

 

 

 

 

 

 

 

#백마능선 방향

 

 

 

 

 

 

 

 

눈이 녹았다가 다시 얼어 있는 하산 길은 빙판이라 매우 미끄럽습니다

 

 

 

 

 

 

 

입석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입석대

 

 

#장불재 쉼터에서 바라본 무등산 정상 방향

 

 

장불재 쉼터에서는 끓이는 것도 안되고, 먹다 남은 컵라면 국물도 버리면 안 된다고 합니다

국공 직원이 나와서 계도를 하기도 합니다

 

 

증심지구로 하산합니다

 

 

날씨가 더 따뜻해집니다. 

 

 

 

 

 

 

 

 

 

 

 

#중머리재

 

 

#서인봉

 

 

 

 

 

 

짧은 거리로 하산할까 하다가 언제 또 올까 싶어 새인봉으로 가기로 합니다. 400m 거리입니다

 

 

새인봉 가는 길은 데크길이라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크고 작은 고드름들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새인봉

 

 

새인봉 주위에는 멋진 소나무들이 많이 있습니다

 

 

#운소봉 가는 길

 

 

 

 

 

 

 

 

 

 

 

 

 

 

 

 

 

 

 

 

산행 시작부터 증심 지구에 도착할 때까지 아이젠을 벗으면 안 되는 거였는데.......

다시 아이젠 착용 하기 귀찮아 미끄러질까 다리에 힘을 주고 내려와서 그런지 무릎이 뻐근합니다 ㅜㅜ

 

하산 후 코다리찜으로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붉은색이 매워 보이는데 생각보다 맵지 않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때론 계획을 변경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거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