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산행

삼척 북도봉. 용인등봉. 문지골 (2024. 8. 17. 토)

해피이현주 2024. 8. 18. 18:36

#연우산악회를 따라서..........

 

#문지골

 

 

석개재 - 북두봉(1,121m) - 용인등봉(1,124m) - 문지골 6 ~ 1 폭포 - 문지골, 용소골 합수지점 - 응봉산악구조대   12.26km   7시간 정도   

 

 

#석개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평지라 그런지 산우들은 전투를 하듯 속도를 내며 갑니다

7월이면 꽃벗들과 솔나리, 구름병아리난초등 산행보다는 야생화를 만나러 더 많이 오던 곳입니다

 

 

#물봉선     #마타리     #참배암차즈기     #참취     #뚝갈    #멸가치

 

 

정자를 끼고 왼쪽 산 길로 들어갑니다

 

 

신기한 소나무 밑동도 보이고

 

 

나무가 넘어져 길을 막고 있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내가 가져왔던 물병은 다시 가져가야 하는데...........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니 #북도봉에 도착합니다

 

 

#도둑놈의갈고리     #참나물     #동자꽃     #며느리밥풀     #단풍취     #큰제비고깔

 

 

실종과 조난사고가 많은 곳이라 합니다. 문지골 내려오다 다리를 다친 산우는 119 응급 구조대가 출동해서 다행히 차량까지 무사히 하산했습니다. 하산을 하지 못한 2명의 산우를 찾기 위해 (폰 통화가 되지 않는 곳이라 합니다) 회장님만 문지골에 남고 안타깝지만 다른 산우들은 집으로 돌아갑니다. 다음날 무사히 귀가했다는 회장님의 문자를 받으니 참말로 반가웠습니다. 발 빠른 분들은 묘봉을 가기도 하지만, 시간상 체력상 그냥 산우들을 따라갑니다

 

 

위에서 바라본 바위와, 밑에서 바라본 바위는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용인등봉

 

 

용인등봉에서 리본이 많이 걸려있는 왼쪽길로 내려갑니다

 

 

 

 

 

 

 

 

#겨우살이

 

 

앞사람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키가 큰 #산죽도 있고 이제 막 자라기 시작하는 산죽도 보입니다

점심 먹을 자리를 찾아보지만 적당한 자리가 없어 한 참을 내려갑니다. 하늘이 흐려지며 비가 한, 두 방울 떨어지더니 다시 해가 반짝입니다. 계곡 산행이라 비가 오면 오도 가도 못할 거 같아 걱정입니다

 

 

#문지골 6 ~ 1 폭포를 향해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오른쪽은 낙동정맥길이라 합니다

 

 

화재가 났던 거 같습니다

 

 

문지골로 내려가는 길은 만만치 않습니다. 급경사에 길이 미끄러워 모두들 애를 먹습니다. 앉아서 내려가기도 합니다

계곡 산행이라고 등산화가 아닌 트레킹화를 신고 오신 분들이 내려가는 길을 더 어려워하십니다

 

 

드디어 문지골에 도착합니다. 우렁찬 물소리가 들려오니 더위가 가시는 듯합니다

 

 

 

 

 

6 폭포 상단 부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먼저 온 분들이 보입니다

 

 

 

 

 

#6 폭포 장 노출을 찍고 싶은데 폭포 물에 입수하신 분은 나올 생각이 없는 듯합니다

잠시 사진 좀 찍겠다고 하니 목만 내밀고 있습니다. 폭포가 나올 때마다 다른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고 텀벙거립니다 ㅜㅜ

카키님이 내려가다 미끄러져 물살을 따라 순식간에 아래로 내려가는 걸 보고, 내려서지 못하고 위에서 당겨 찍습니다

 

 

위험해서 내려가지 못하는 곳은 산님이 대신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문어가 산으로 올라온 듯~~~~~ ㅋ.ㅋ

 

 

이끼가 있는 곳은 엄청 미끄럽습니다. 

 

 

 

 

 

 

 

 

리본이 있는 곳을 찾아 지그재그로 계곡길을 내려갑니다. 물이 많은 곳은 등산화를 신은채 물 길을 건너갑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그저 신기할 뿐입니다

 

 

 

 

 

#가는장구채      # 너도수정초      #조밥나물

 

 

 

 

 

햇살 때문인지 계곡물은 그다지 차갑지 않습니다

 

 

 

 

 

행여 길을 잃을까 따라가기 바쁘니 장노출은 꿈도 못 꿉니다 ㅜㅜ

 

 

 

 

 

 

 

 

 

 

 

 

 

 

샤론님, 카키님, 늘푸른님과 함께~

 

 

 

 

 

 

 

 

 

 

 

 

 

 

 

 

 

 

 

 

 

 

 

 

 

 

 체력 소모가 많아 몸은 힘들지만,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됩니다

 

 

 

 

 

 

 

 

밧줄을 잡고 조심스럽게 아래로 내려갑니다. 

 

 

 

 

 

 

 

 

 

 

 

 

 

 

 

 

 

 

 

 

 

 

 

 

 

 

 

 

 

 

 

 

 

 

 

 

 

 

 

 

 

 

 

 

 

 

 

파란 하늘이 너무 예쁜데 카메라에 생각만큼 예쁘게 찍히지 않습니다 

 

 

계곡을 건너지 않는 곳은 그냥 사진만 찍습니다. 

 

 

 

 

 

 

 

 

 

 

 

아래 계곡길로 갔어야 하는데, 위에 산 길이 맞다고 올라오라고 합니다. 심한 비탈길을 힘들게  올라갔는데 길이 없다고 다시 내려가라 합니다 ㅠㅠ

 

 

 

 

 

앞서 가던 분이 빨간 리본을 미처 보지 못해서 생긴 일이었습니다

 

 

스틱보다는 나무를 잡으며 내려오는 것이 더 안전한 거 같습니다. 경사가 심해 넘어지면 큰 부상을 당할 거 같습니다

 

 

 

 

 

2동의 텐트가 보이는 걸 보니 거의 다 하산한 거 같은데, 한 참을 더 가야 한다고 합니다

 

 

  물 길이 아닌 산 길을 걸어갑니다. 비단길을 걷는 듯 너무 좋습니다

 

 

 

 

 

 

 

 

 

 

 

 

 

 

 

 

 

 

 

 

 

 

 

#문지골 #용소골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물이 얕아 모두들 주저앉아 땀을 식힙니다. 

통화가 되는 지역이라 하시며, 다리를 다친 사람이 있다고 119에 구조요청을 하십니다 

 

 

#누리장나무     #짚신나물

 

 

덕풍계곡이나 응봉산 산행 시 대형버스가 마을에 들어올 수가 없어 식당에서 하산주를 먹으면 음식점 사장님이 이곳까지 차로 데려다주었었는데, 지금은 미리 전화하고 1인당 3,000원을 내고 승합차를 타고 나와야 합니다

풍곡마을까지 걸어와서(응봉산악구조대) 12인승 승합차를 타고 6km를 달려 덕풍마을 입구에서 내립니다

 

 

 #덕풍계곡 다리를 건너 맞은편에 있는 버스로 이동합니다. 3시까지 하산하라 했는데 4시 30분입니다

 

 

 

 

회장님과 도치님, 프리버드님, 제이님을 뺀 39명이, 다리를 다친 산우를 1시간 정도 기다렸다 함께 출발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태백시 황지동에 있는 '이모네 식당'에서 6시가 넘은 시간에 오삼불고기로 저녁을 먹습니다

모두들 배가 고팠는지 잘 먹습니다. 벌에 쏘인 산우도 빨리 낫기를 바라며, 모두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