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적비 - 양구두미재 출발점 - 낙수대 계곡길 갈림길 - 정상 기점 - 태기 분교터 갈림길 - 조릿대 길 - 양치식물 길 - 태기산(1,261m) - 전망대 - 원점회기 9.73km 3:12
화요일 눈 소식에 번개 날짜만 미리 정하고, 계룡산, 대둔산, 소백산, 치악산등 설경 볼 만한 곳을 찾다가 치악산으로 길을 잡습니다. 안성, 여주를 지나니 좌우로 보이는 산들이 하얀 눈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에 기대감을 갖고 가는데 영동 고속도로를 지나면서 눈이 보이지 않습니다
상고대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급히 차를 돌려 횡성 태기산으로 가기로 합니다
날씨는 흐리지만 눈은 내리지 않고 상고대가 예쁘게 맺혀 있는 것을 보니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올해 처음 만나는 상고대 입니다
좌우를 둘러봐도 온통 새하얀 상고대 나라입니다
소나무엔 눈도 소복소복 쌓여있습니다
간간히 파란 하늘도 보입니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곳에는 어김없이 울타리가 세워져 있어 임도를 따라가기로 합니다
정상 방향엔 하얀 상고대가 어서 오라고 부르는 거 같습니다
할머니 하얀 머리카락 같은 상고대가 바람에 일렁일 때마다 상고대가 떨어져 내립니다
상고대를 보면서 추운 줄도, 길이 미끄러운 줄도 모르고 오르고 내려갑니다
#태기 분교터 갈림길로 오른쪽으로 가면 태기산, 왼쪽으로 가면 마을 가는 방향입니다
#조릿대 길
정상 방향
#양치식물 길
군부대 안에 정상석이 있지만 갈 수 없어서 이곳에 정상석이 있는 거라 합니다
#태기산
산호초 숲 속을 걷는 듯 너무 예쁜 하얀 상고대 길입니다
구름이 몰려왔다 몰려 가기를 반복합니다
군부대로 인해 더 이상 갈 수가 없어 다시 내려갑니다
#양치식물 길로 들어서니 예쁜 동물들이 보입니다 ㅋ.ㅋ
#낙수대 계곡길 갈림길
되돌아가는 길엔 어느새 상고대가 바람결에 많이 떨어져 내렸습니다
#청정 체험길 올라가는 길
모데미풀을 찍기 위해 여러번 다녀 가기는 했지만 산행은 처음입니다
아무 준비 없이 만난 지기님표 상고대가 정말 예쁘고 멋졌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횡성에서 먹은 선달님표 한우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많은 눈이 내려 커다란 차가 빙판에 올라가지 못하는 것을 보니 많이 안타깝고 무서웠는데, 하얗게 분칠을 한 풍경은 너무너무 예쁜 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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