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베트남 오지 탐방 (2023. 3. 2. 목 ~ 3. 8. 수) -3

해피이현주 2023. 3. 14. 11:21

#야우리 산악회......

 

#2023년 3월 4일 토요일 셋째 날.......

 

호텔이 아닌 모텔급 이어서 조식은 근처 식당에서 쌀국수로 대신합니다

소고기와 닭 중 한 가지를 고르라 해서 소고기를 선택했는데 국물맛은 닭고기 맛입니다

다행히 고수가 없어 잔치국수를 먹듯 맛있게 먹었습니다

 

 

 

 

 

색소를 넣은 찰밥을 길거리 음식으로 파는데 콩가루에 찍어 먹으니 맛있습니다

7시가 되려면 아직 멀었는데도 부지런한 사람들이 길거리 음식을 사고팔고 있습니다

 

 

어젯밤 야경을  봤던 곳인데 아침에 보니 산이 웅장해 보입니다. 짐을 싸서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40여 분을 달려 도로 공사를 하면서 희생된 분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탑을 보러 왔습니다

 

 

 

 

 

 

 

 

 

 

 

탑에서 바라본 풍경

 

 

오늘 가야 할 마피랭 협곡 가는 길이 보입니다

 

 

 

 

 

 

 

 

#마피랭 협곡은 베트남 4대 봉우리로 높이 1,200m에 길이 20km라 합니다

 

 

비가 내릴 듯한 날씨에, 운무가 바람에 왔다 갔다 합니다

 

 

 

 

 

#메밀여뀌가 지천으로 피어있습니다

 

 

 

 

 

아기를 업을 수 있는 포대기가 좋을까, 바구니가 좋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

 

 

 

 

 

 

 

지나온 길~

 

 

 

 

 

 

 

 

 

 

 

 

 

 

갈림길에서 왼쪽 아랫길로 내려갑니다

 

 

마피랭 협곡 중 제일 멋진 바위인데, 안개 때문에 바위에 물기가 있어 오르기가 위험하니 올라가지 말라합니다 ㅜㅜ

비가 내리지 않는 것만도 다행이지만, 그래도 이럴 때는 날씨가 원망스럽습니다

 

 

 

 

 

 

 

안개가 바람결에 왔다 갔다 합니다

 

 

너무 아쉬워 다시 뒤돌아보고......

 

 

 

 

 

 

 

 

야채를 심을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씨앗을 뿌리나 봅니다. 길가에서 자라는 배추가 싱싱해 보입니다

 

 

밭에는 돌들이 많은데, 밭일하는 부부가 엄청 어리고 젊어 보입니다.

아이들은 무 밭에서 큰 아이가 깎아주는 무를 나누어 먹고 있습니다

 

 

갈림길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현지 가이드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하장이 고향이라는 가이드도 잘 모르는지 이곳에 사는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더니 윗길로 가라고 합니다

 

 

山이라는 한자와 너무 닮아 보이는 산봉우리입니다

 

 

어릴 때 큰 집에서나 봤던, 소로 밭 매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아빠 엄마는 밭일을 하고 따라 나온 아이들은 그저 놀기에 바쁩니다

 

 

 

 

 

구름에 가려진 협곡이 보였다 안 보였다 합니다

 

 

가야 할 길이 지그재그로 보입니다

 

 

 

 

 

협곡 아래로 작은 배들이 보입니다

원래 계획은 배를 타고 협곡을 돌아보는 거였는데 회장님이 트레킹으로 바꾼 것이라 합니다. 굿선택 ~ ㅋ.ㅋ

 

 

 

 

 

 

 

 

 

 

 

뒤돌아보니 산우들이 줄을 지어 내려오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지나갈 정도의  산 길입니다

 

 

 

 

 

사면에 있던 돌과 흙이 흘러내려 도로가 막혀 있습니다

 

 

 

 

 

 

 

 

 

 

 

 

 

 

 

 

 

 

 

 

#?         #미나리아재비       #아주가

 

 

 

 

 

 

 

 

이 높은 곳까지 유채를 심어 놓았습니다

 

 

서 있기도 힘든 비탈길인데 작물을 걷어내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온 아이에게 "안녕" 하며 손을 흔들어 주니 수줍게  "헬로"라고 답해줍니다 ㅎ.ㅎ

 

 

 

 

 

 

 

 

여기저기 실핏줄 같은 작은 길들이 엄청 많습니다

 

 

밭이 될 수 있는 곳은 높이와 상관없이 밭으로 변해 있습니다

 

 

사탕수수를 심어 놓은 것이라 합니다

 

 

 

 

 

어린 나이 같은데 부지런하고 열심히 살고 있는 거 같습니다

 

 

엄마는 어린데 아이가 5명이나 되기에 물어보니 자기 아이는 3명이라 합니다. 큰 아이에게 용돈을 주니 선뜻 받습니다

아직 10대 어린 엄마입니다. 진학률이 높지 않아 조혼이 많다고 합니다

 

 

 

 

 

길가에 돼지 분뇨가 있어 행여 넘어질까 봐 모두들 노심초사입니다

물기도 있고 이끼도 있어 내려가기가 엄청 어려웠습니다. 협곡 오솔길 보다 이곳을 지나기가 더 어려웠습니다

 

 

어쩔 줄 몰라하고 있으니 지나가던 현지인 할아버지가 손을 잡아 주시며 어찌나 크게 웃으시는지 고마움에 같이 따라 웃었습니다 ㅋ.ㅋ

 

 

낯선 사람들이 보여도 소는 무심한데, 개는 엄청 신경질 적으로 짖어댑니다

 

 

오토바이부대가 마을을 지나갑니다

 

 

 

 

 

 

 

 

 

 

 

아이들이 목청껏 "헬로" "바이바이"를 외쳐 줍니다 ㅎ.ㅎ

 

 

 

 

 

 

 

 

 

 

 

 

 

 

 

 

 

산야님이 찍어준 사진들~

 

 

풍경 좋은 곳은 어디든 사람들이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입장료를 받는 카페까지 가야 합니다

 

 

 

 

 

 

 

 

 

 

 

 

 

 

커피, 후르츠 주스, 베트남식 컵라면은 각 40,000동입니다

 

 

도로가 아직 막혀 있어 차가 올라오지 못한다고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사진도 찍고, 배도 고파서 계란프라이 2개가 들어간 컵라면도 먹습니다

호텔 커피보다는 이곳에서 사 먹은 커피가 조금 더 맛있었습니다 ^^

 

 

 

 

 

 

 

 

 

 

 

 

 

 

 

 

차와 음료를 안 마셔도, 풍경과 함께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어서 입장료를 별도로 받는 거 같습니다

화장실은 무료입니다

 

 

도로가 뚫렸는지 오토바이 부대가 쌩~ 하고 지나갑니다

 

 

1시간 30분 만에 차를 타고 점심을 먹으러 30분을 더 차를 타야 했습니다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고도 식당에 오니 또 먹게 됩니다 ㅋ~. 야채샐러드와 튀긴 만두가 맛있었습니다

 

 

 2시간여를 달려 #까오방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우리나라 말티고개 같은 멋진 고개를 보러 산 길을 1km 정도를 올라갑니다

 

 

 

 

 

멀미를 안 하는데, 멀미가 났던 이유를 알 거 같습니다 ㅋㅋ~

 

 

 

 

 

 

 

 

 

 

 

 

 

 

 

 

 

#럭셔리 호텔 (804호)

 

 

평일에는 차가 다니는 거리인데 휴일에는 차가 없는 거리가 된다고 합니다

 

 

오늘 저녁은 향이 별로 없어서 먹기 좋았고, 그중 젤리와 두부조림이 맛있습니다. 

 

 

음식점과 상점마다 오토바이가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헬멧도 우리가 흔히 보던 것이 아니고, 더 작고 가볍고 예뻐 보입니다

 

 

베트남 프랑스 해방 8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합니다. 거리에서 노래, 춤, 연극이 한 창입니다

늦게 먹은 커피 때문인지, 낮에 보았던 멋진 풍경 때문인지는 몰라도 쉽게 잘 들 수가 없는 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