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멤버들과............
두 번째 날............
텐트 밖을 내다보니 하늘이 맑습니다
5시 30분에 해가 뜬다 하여 서둘러 일출 찍을 장소로 이동합니다
개머리 언덕 위로 오르면 해를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나무가 가려져 한참을 더 나가야 했습니다
여명이 붉어지며 서서히 해가 떠 오릅니다
올해 2번째로 맞이하는 깨끗한 일출입니다 멋집니다 ^^
#옥녀꽃대
어제 개머리 언덕으로 오르며 멀리서 보았던 #사슴 무리입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도 멀리 도망도 안 가고 무심히 쳐다만 봅니다
한밤중 텐트 주변에서 나던 발자국 소리는 사슴들의 발자국 소리였던 거 같습니다
텐트가 온통 이슬방울 무늬로 옷을 지어 입은 듯합니다
해무가 스몰 스몰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물방울은 털어도 계속 생깁니다
낮에는 더워서 반팔을 입고 다녀도 될 거 같은데 해안가라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이 차갑습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해변 야영은 두꺼운 옷을 챙기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밤과 새벽에는 추워 가져 간 옷들을 모두 껴입고 무릎 담요를 망토처럼 두르고 다녔야 했습니다 손과 발도 시립니다
아침부터 삼겹살을 굽습니다
갓 지은 콩밥에 삼겹살을 넣어 끓인 김치찌개가 일품입니다
커피까지 마시고 매바위가 있다는 곳으로 갑니다
사슴이 뜯어먹어서 그런지 풀들의 키가 작습니다. 그 사이로 보라색 제비꽃과 노란색의 괭이밥이 많습니다
조금 후미진 곳에는 어김없이 하얀 물티슈가 여기저기 하얗게 눈에 보입니다
볼일을 보고 물휴지를 되가져 가거나 안 보이게 땅에 묻기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물휴지 보다는 휴지를 사용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굴업도에 많이 서식하는 #소사나무입니다
#매바위라고 추정되는 곳입니다
텐트가 있는 곳으로 오르다 보니 텐트 근체에 사슴이 모여서 열심히 아침을 즐기고 있습니다
짐 정리 후 #굴업도의 백패킹을 아쉬워하며.....
#흰민들레
#개머리 언덕에서 내려다본 #큰마을해변과 #토끼섬
멀리 사구도 보입니다
#큰천남성
저녁을 함께한 학생이 드론으로 찍은 사진
일찍 하산하였기에 12시에 이장님 댁에서 먹기로 한 점심시간이 많이 남아 물이 빠지는 중이긴 하지만 토끼섬을 보러 가봅니다
토끼섬 가기 전 왼쪽에 있는 #절리(암석에 생긴 가늘고 긴틈)
토끼섬을 보러 가면서 조금 전에 내려온 개머리 언덕과 바닷물이 빠지고 있는 큰마을해변도 담아 봅니다
물이 완전히 빠지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거 같습니다
눈으로만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거 같습니다. 해발 44m로 굴업도 유일의 부속섬이라 합니다
길이 120m 높이 3에서 4m로 전국 최대의 해식와가 있답니다
#갯장구채
#팥배나무는 이제 봉오리가 피어납니다
이곳은 육지보다 한 달 정도나 늦다 하시네요
산행 내내 많이 보이는 나무인데 이름이 궁금합니다
이번 여행을 함께한 번개 멤버
(존칭 생략 가방 순데로... 정나혜, 최건돌, 이현주. 김일구, 김성태. 여춘숙, 공현임, 윤동수)
#선단 여로 불리는 #삼형제바위
( 로우 파일로 되어 있던 것을 몰라 삼형제 바위사진은 혼자만 봐야 할거 같습니다. 아직도 초보를 벗어나지 못한 거 같습니다 ㅠㅠ)
#대부도 어느 식당에서 저녁을 먹다가 우연히 바라본 일몰이 너무 예뻐서 그냥 올 수가 없었습니다
갑자기 날아오는 갈매기떼에 흥분해서 마구마구 셧터를 누른 결과가..... 기다림을 더 배워야 할거 같습니다
함께여서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운전하신 두 분 고생 많았고요 길 안내와 소소한 것들 챙겨주신 분들 , 먹거리 신경 써준 여성 멤버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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