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야우리 산악회를 따라서...........
2010년 6월 27일 일요일에 다녀왔지만 겨울의 가리산이 궁금하여 다시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휴양림주차장-삼거리- 가삽고개-2봉-3봉-1봉(1050.9m 가리산정상)-무쇠말재-삼거리-주차장 7.96km 약 4시간 정도
작은 철제 다리를 3개 건너갑니다
밝은 햇빛으로 인해 가지 끝이 하얀 서리를 이고 있는 듯합니다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유리산누에나방고치(겨울의 연두색은 유난히 돋보이는 거 같습니다)
#가삽고개
속이 썩어 문드러진다는 것이 이런가 싶습니다
나무속이 텅텅 비어 있는 것이 엄청 추워 보입니다 ㅜㅜ
메마른 낙엽을 보며 한적한 능선길을 걷는 기분이 날씨만큼 맑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멀리 2봉과 3봉이 보입니다
2봉과 3봉을 향해 오르기 시작합니다
쇠줄이 있지만 눈이 쌓여 얼음으로 변해 미끄럽습니다
쇠발판을 밟는 순간 미끄러워 갑자기 겁이 덜컥 나기도 합니다
미끄러져 뒤로 넘어지면 나뿐만 아니라 뒤에 사람한테까지 폐를 끼칠까 더 조심하게 됩니다
발 밑을 보면서 조심조심 오르다 고개를 들어 앞을 보니 전망이 트이긴 했으나 보이는 건 초미세먼지로 인해 뿌옇게 보입니다
2봉을 지나 3봉으로 갑니다
드디어 3봉입니다
다시 내려갈 일이 걱정입니다
이렇게 힘들게 다녀온 가리산이 아닌 거 같은데 오늘은 응달진 곳에 얼어 있는 얼음으로 인해 미끄러워서 그런가 봅니다
2봉에 있는 큰 바위 얼굴입니다
사람 얼굴 옆모습이 보이는 거 같습니다
1봉 정상을 향해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도 만만치는 않은 거 같습니다
뒤돌아본 2봉
#가리산 정상(1봉)
지금과는 다른 2010년도의 정상석입니다
여름에는 비가 와서 우산을 쓰고 산행을 했네요
강우레이더 방향
#무쇠 말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양달이라 눈이 쌓인 곳은 없지만 조심하며 내려갑니다
아래를 내려다 보기도 하고....
위를 올려다 보기도 하고.....
지나오며 뒤돌아 정상을 향해....
#겨우살이
#무쇠 말재
나무계단이 없는 곳은 땅이 얼어 있어 매우 미끄럽습니다
얼음 위에 흙이 덮여 있으니 마음 놓고 걷다가는 미끄러져 넘어지기가 쉽습니다
그늘엔 눈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연리목
계곡엔 얼음이 군데군데 남아 있습니다
위로 가면 가삽고개, 밑으로 가면 무쇠 말재로 가는 길입니다. (윗길로 갔다가 아랫길로 하산했습니다)
보기 좋으라고 나무에 물을 뿌려 얼려 놓은 거 같은데, 밤 추위에 나무가 얼어 죽을까 걱정됩니다
주차장에 있는 해병대 가리산 전투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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