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산행

충주 제비봉 (2019. 10. 21. 월)

해피이현주 2019. 10. 21. 23:54

 지난번부터 지기님과  제비봉을 다녀오자고 약속을 했었는데 오늘 에서야 약속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장회나루휴게소주차장-촛대바위-제비봉(721m)-제비봉공원지킴터-장회나루휴게소주차장  4.90km  놀며 쉬며 4:20

 

 

 

 얼음골 매표소 가는 방향으로 가다가 차도가 너무 길어 숲속으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초반부터 바위 구간이 시작 됩니다

오랜만에 하는 산행인데 처음부터 거친 구간이 나오니  바위를 오를 때는 네발로 기기도 합니다

 

 

 조금 올라오니 충주호 전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구담봉과 그 뒤로 옥순봉이 보이고 가은산도 보입니다

 

 

 우리가 하산할 길이 맞은편으로 보입니다

 

 

 단풍이 완전히 들지 않아 아쉬움도 있지만 나름 만족합니다

 멀리 월악산 영봉의 뾰족한 바위가 보입니다

 

 

아래로 #장회나루가 보입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유람선을 타기 위한 사람들을 태우고 도착한 관광버스가 많이 보입니다

 

 

 

 

 어느 정도 올라오니 #촛대바위가 있습니다

선달님이 올라가다 내려갈 길이 없다며 다시 내려옵니다

 

 

   바위 위로 올라 가면  멋있는 풍경을 볼 수는 있는데  안전이 우선이라  다들 포기하고 우회로를 택합니다

 

 

 돌아가면서 위를 보니 이상하게 생긴 바위들이 많이 있습니다

 

 

   돌고 돌아서 드디어 #촛대바위 위에 도착합니다

 바위 뒤쪽에 쉴만한 공간이 있어 일찍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촛대바위 뒷면입니다

 한가롭게 앉아 풍경을 둘러보며 천천히 점심과 커피를 마시니 천상이 여기인 것 같습니다

 

 

 계속 오르막을 오르려니 힘도 들고 땀도 비 오듯 쏟아져 두꺼비  같이 생긴 바위에서 사진 놀이도 할 겸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구부러 지기는 했지만 풍경과 잘 어울리는 소나무가 있어 참견도 하고 갑니다

 

 

 

 

 오금이 저리긴 하지만 멋진 사진을 위해 폼을 잡아 봅니다

 사진을 찍고 일어나서 아래를 보니 절벽이라 다리가 찌릿해옴을 느낍니다

 

 

 

 

 지기님이 폰으로 파노라마 사진을 담아 주신 것입니다

 

 

 제비봉 가는 길에는 철계단도 있습니다

제비봉을 다녀온 후 다시 이곳으로 와야 합니다

 

 

 드디어 #제비봉에 도착합니다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구담봉 방면에서 이 산을 바라보면 충주호 쪽으로 부챗살처럼 드리워진 바위능선이 마치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나는 모습처럼 올려다 보이기 때문이라 합니다

 

 

 사봉 방향

 

 

 제비봉에서 바라본 충주호 방향

 

 

 위에서 갑자기 나무 조각이 떨어져 누가 던진 건 줄 알았는데 위를 보니 까마귀가 부리로 쪼아 떨어 뜨린 거 같습니다

  제비봉엔 제비는 없고 까마귀만 울어 댑니다

 

 

 노랗게 물든 나뭇잎이 예뻐서 언니랑 한컷 담고 갑니다

 

 

 제비봉은 공원 지킴터 쪽으로 하산할 때가 제일 멋있는 거 같습니다

 

 

 말목산 방향

 

 

 우리가 앉아서 김밥과 커피를 마시며 행복해하던 촛대바위가 보입니다

 숲길을 걸을 때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너무 멋진 곳이었습니다

 

 

  아래로 보이는 다리의 반영이 예뻐서 한참을 바라봅니다

 

 

 

 

2011년 12월 18일 일요일 번개팀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겨울의 나목과 옷을 입고 있는 나무의 풍경은 한참 달라 보입니다

 

 

 

 

 하루 종일 장회나루에서 들려주는 노랫소리와 유람선에서 안내해 주는 안내 방송이  들려옵니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 김종국의 노랫소리도 들리고 7080 세대의 노래도 들려옵니다

 

 

 

 

 

 

 

 

 죽은 나무들도 종종 보이기도 합니다

 

 

  내려온 뒤 계단을 올려다보니 천국으로 가는 계단 같이 보입니다 ^&^

 

 

 

 

 

 

 충주호에 갈색으로 보이는 것들은 쓰레기가 물 위에 떠 있는 거라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갈색띠가 더 많아지는 거 같습니다

 

 

 

 

 

 

 #고릴라 같이 생긴 바위도 있습니다

 

 

 

 

 

 

 뒤를 돌아다보니 지나온 길이 아름답습니다

 내 인생의 길도 이처럼 아름다운 일들만 있기를 바라 봅니다 ㅋㅋ

 

 

 

 

 

 짧은 산행이었지만 알찬 산행을 한 거 같습니다

 안내해준 지기님, 선달님 감사하고요 , 함께한 해영 언니도 고마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