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비 소식이 있어 지네발란 출사를 월요일로 미룰까 하다가 그냥 가기로 합니다
가는 도중 비는 내렸지만 나주에 도착하니 비는 멈추고 날씨가 맑아지기 시작합니다
작년에는 가뭄으로 지네발란이 시들어 있었는데 올해는 장미 비로 인해 바위에 물기가 많아서 그런지 줄기가 오동통 합니다
#지네발란
가까이 있는 것은 마크로 렌즈로 우선 담아 봅니다
파릇한 이끼와 함께 있으니 더욱더 싱싱하고 예뻐 보입니다
뒤태도 예쁨 예쁨 합니다
오동통 귀엽기도 합니다
멀리 있는 아이들은 200m 망원으로 담아 보지만 렌즈가 무거워 팔이 떨려 옵니다
담기 좋은 곳에는 지네발란이 없습니다
사람 손이 무서운지 모두 바위 위쪽으로 모여 있습니다
지네 발같이 생긴 줄기가 여기저기로 마구마구 뻗어나가 많은 아이들이 번식했으면 좋겠습니다
밤하늘에 떠 있는 별무리가 생각나게 합니다
파릇파릇한 이끼 속에 있는 아이는 색조 화장을 한 것 같이 돋보이기도 합니다
내년에도 이렇게 많은 지네발란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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