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지방엔 장마가 시작되어 비가 내리고 있지만 중부 지방은 저녁에 비가 오겠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출사 길에 나섭니다
태안에 다가 갈수록 하늘이 흐려지더니 비가 조금씩 내리다가 구도항 쪽으로 방향을 바꾸니 흐리기는 해도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서양메꽃
(서양메꽃이 피어 있는 공터에 건물이 들어서 있다면 못 볼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도착을 해보니 다행히 작물이 심어져 있습니다
작년보다 더 많이 피어 있는데 그야말로 야생이고 해가 없어 뒷 배경을 어찌 담아야 난감했습니다)
파란 하늘이 아니어서 아쉽습니다
공터 주위로 집들이 있어 요리조리 피해 가며 담아 보아도 어쩔 수가 없네요 ㅠㅠ
무얼 담을까 생각하던 중 벌 한 마리가 스스로 카메라 속으로 날아와 요리조리 포즈를 취해 줍니다 이쁜 벌.... ㅎㅎ
머리엔 벌써 화분으로 하얗게 분칠을 했습니다
#수박꽃
지난해에는 학암포에 참골무꽃이 많이 피어 있었는데 올해는 한 개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비짜루 (수꽃)
#머루
#모래지치
광각으로 담아 봅니다
마크로 렌즈로 최대 조여서 담아 보아도 뒷 배경이 광각만큼 선명하지가 않습니다
#인동덩굴
#갯까치수염
#범꼬리
#갯메꽃
#개정향풀
(올해는 일찍 왔는지 아직 봉우리가 더 많이 있습니다 적기를 찾아온다는 것이 엄청 어렵습니다 ㅜㅜ)
#갯부추
#당아욱
#물옥잠
(작년에 같은 자리에서 보지 못했던 물옥잠을 한, 두 송이가 아닌 군락을 만나게 되어 뜻하지 않게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논에서 물옥잠을 여러 번 만나긴 했지만 이렇게 예쁘게 피어난 건 처음입니다. ^^)
#보풀(수꽃)
점심을 먹고 나오니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비 그치기를 잠시 기다렸다가 우산을 쓰고 닭의난초를 담으러 갔는데 빨라도 너무 빨리 온 거 같습니다
그냥 가기는 아쉬워 주위를 둘러보니 작년에 타래난초가 있던 자리에 아직 피어나지 않은 것인지 타래난초는 없었습니다
#산제비란
(접사를 해보니 벌레가 앉아 있는 거 같습니다)
#대극
(꽃잎에 앉은 빗방울이 보석 같이 반짝거립니다. 비가 오면 우산을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요런 행운도 있네요ㅎ.ㅎ)
#방울새란
#엉겅퀴 꽃잎에 나방이 앉아 있기에...
구레포항에 갯개미자리가 있다 하여 찾아왔지만 시기가 너무 늦었는지 담을 만한 꽃은 없고 모기한테 헌혈만 하고 왔습니다 ㅜㅜ
#갯방풍
집으로 돌아오는 길목에 비가 그쳤습니다
태안을 벗어나니 비가 오지 않았는지 도로는 말라있습니다
#갈퀴나물
#쇠채 (씨방)
(하루 종일 파란 하늘이 그립고 아쉬운 날이었습니다 )
#솔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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