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출사

당진 왜목마을 일출 (2019. 11. 20. 수)

해피이현주 2019. 11. 20. 21:07

 공주 송곡지를 가기로 했지만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저수지에 안개가 없을 거 같다며 왜목마을 일출을 찍으러 가자고 합니다. 예전부터 1월이면 가보고 싶어 하던 곳이어서 반가운 마음으로 따라나섭니다 ^^

 

 왜목마을은 서해의 땅끝 해안이, 동쪽을 향해 튀어나와서 일출, 일몰을 한곳에서 볼 수 있어 신년 해돋이 행사 때는 10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관광명소라 합니다

하지와 동지를 기준으로 국화도와 장고항 해안선 끝자락 산을 사이에 두고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으며 해가 장고항의 노적봉(남근바위)에 걸리는 11월과 2월에 많은 사진작가들이 몰린다고 합니다

 

 

 도착하니 저 멀리서 여명이 시작됩니다

 제일 붉어 보이는 곳에서 UV 필터를 빼고 ND 필터 400으로 갈아 끼우고 장 노출로 담아 보며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려 보지만 일출각이 아닌지 하늘이 점점 밝아 지기만 하고 해는 떠오를 기미가 없습니다

 

 

 옆에서 일출 담을 준비를 하시던 분들이 방파제 쪽으로 가시기에 따라가 봅니다

 

 

 

 자리를 잡기도 전에 멀리서 애기 손톱 만한 빨간 해가 기웃 거리며 떠 오르기 시작합니다

 

 

 

 

 멀리서 갈매기가 날아 오지만 카메라 밖에서만 날아다닙니다 ^^:::

 

 

 

 

 

 

 

 

 

 

 멀리서 갈매기가 날아오기에 얼른 셔터를 눌러봅니다

 

 

 조금만 더 가까이 날아오기를 기다려 보지만 어느새 카메라 밖으로 날아가 버립니다 ㅜㅜ

 

 

 어느새 동그란 해가 환한 얼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월 굴업도에서 일출을 본 후 너무나 오랜만에 보는 일출입니다

 달콤한 새벽잠을 떨쳐 버리고 온 보람이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냥 가기엔 너무 서운해서 장노출로 담아 보기도 합니다

 우유빛깔 바다 색도 좋습니다 ㅎ.ㅎ

 

 

 

 

 #새빛왜목(왜가리조형물)

 (마을이 왜가리의 목을 닮았다 하여 왜목마을이라 불린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