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경암 철길마을. 신시도 일몰. 궤적(2019. 1. 12. 토)

 아침부터 날씨가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남부지방은 오전까지,  영동 지방은 밤늦게까지 비. 눈 소식도 있습니다

미세 먼지도 있는 거 같아 일몰 담기엔 그리 좋은 날씨 같지는 않지만 오후부터 좋아진다는 예보만 믿고 길을 나섭니다

 

 신시도 가는 길목에 #군산 경암 철길마을이 있다기에 잠깐 들러 보기로 합니다

 어릴 때 많이 보았던 못난이 삼 형제 인형입니다

 

 

 교복을 빌려 입고 사진 촬영을 해 주는 곳인데 여러 군데 있습니니다

 재미있고 코믹한 사진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 제일 예쁜 건 어린아이들의 교복 입은 모습입니다

정말로 앙증맞고 귀엽습니다.

 우리 외손주도 조금 더 자라면 입혀 보고 싶습니다 ㅎ.ㅎ

 

 

 철길을 사이에 두고 옛날을 생각나게 하는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눈에 익은 유명인들의 캐리커처가 재미있습니다

 

 

 

 

 

 여름방학에 외갓집 놀러 갔다가 철길에 귀를 대보면 기차가 오나 안 오나 알 수 있다는 말에 오빠를 따라  귀를 대본 기억이 납니다

 

 

 

 

 

 

 이 기차를 타고 용산까지 달려 봅니다   안 녕........ ㅋ.ㅋ

 

 

 

 

 근처 아파트 상가에  쉼터 교실이 무료라 하여 가보니 옛날 교실을 재현해 놓고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담쟁이덩굴이 푸르게 피어나면 멋진 장소일 거 같은데 겨울이라 그런지 그저 밋밋합니다

 

 

 

 

  마음에 와닿는 글귀도 있습니다

 

 

 초등학교 정문에서 팔던 달고나 생각이 나서 한번 해 봤는데 3,000원이라 합니다

  어릴 땐 달콤한 맛에 엄마 몰래 국자에 설탕을 넣어 달고나를 만들다 제대로 되지는 않고 국자만 태워 엄마한테 혼났던 기억도 납니다

 설탕에 소다를 넣어 그런지 뒷맛은...... ㅜㅜ

 

 

 

 

 동네 골목에서 오빠들이 하는 걸 많이 봤습니다

 말이 되어 허리를 구부린 오빠 등을 있는 힘을 다해 달려 털썩 앉으면 오빠들 입에서 비명 소리가 나기도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ㅋㅋ

 

 

 

 

 점심을 먹으러 유명하다는 자장면 집을 찾아갔는데 줄이 너무 길어 그냥 지나쳐 갔습니다

 

 

 

 

 일몰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다 하여 호자 덩굴 열매와 자금우 열매를 담으러 신시도로 향합니다

 

#맥문동(열매)

 

 

 

 

 마크로 렌즈를 가져오지 않아 망원으로 담아 보는데 짱...입니다 ㅎ.ㅎ

 나만 모르는 나의 사진 담는 모습이 쫌..... ㅋㅋ

 

 

 #자금우(열매)

 

 

 같은 열매인데 담는 방향에 따라 달리 보입니다

 

 

 

 

 자금우&소엽맥문동

 

 

 #소엽맥문동(열매)

 

 

 

 

 #호자덩굴(열매)

 

 

 

 

 

 

 일몰과 궤적을 담기 위해 신시도 앞산으로 왔습니다

예전에 대각산을 오르기 위해 지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삼각대 설치하고 조금 지나니 사진동호회 회원 들인 지 젊은 분들이 많이 왔습니다

 

 

왼쪽으로 내려다 보이는 바닷물결은 잔잔한데 오른쪽 물결은 바람에 많이 일렁입니다

 

 

 구름으로 인해 깔끔한 일몰은 담지는 못했지만 중간중간 구름 사이로 빼꼼히 보여주는 해가 반갑기만 합니다

 

 

지풍금마을 & 고군산 대교

 

 

 

 

 

 

 일몰은 끝났어도 모두 제 자리를 지키고들 있습니다

 야경과 자동차가 지나는 궤적을 그리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둘씩 불이 켜지고  자동차 전조등에도 불이 들어옵니다

 처음 해보는 궤적이지만  사부님이 가르쳐 주는 데로 담아 봅니다

 

 

 하얀 선의 전조등 불빛이 도로 위에 S자로 그려집니다

 빨간 불빛의 후미등 불빛도 같이 어우러져 그려진다면 금상첨화 이겠지만 처음이니 이것으로도 만족입니다

 

 

 

 

 

 

제대로 담은 건지는 모르지만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배우는 재미가 너무 행복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