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소식이 있었지만 비는 오지 않고 잔뜩 흐린 날씨입니다 일몰을 찍기 위해 먼저 자리를 차지한 분들 사이에 염치 불고하고 겨우 한 자리 끼어봅니다 반영을 찍기 위해서는 납작 엎드려야 하니 가져간 삼각대는 사용할 일이 없습니다 구름이 하늘에 멋진 그림을 그려 놓고 있지만 해는 얼굴 보여줄 생각이 아예 없는 거 같습니다 소나무 옆은 공사중인지 비닐로 덮어 놓아 그다지 보기에는 좋지 않았습니다 일몰과 석양이 없어서 그런지 자전거 타고 오신 분이 카메라를 꺼내는 대신 모델이 되어 주십니다 HDR 기능을 해지할 새가 없어서 그냥 찍었더니....... 함께한 유솔님이 다시 모델이 되어 주십니다 ^^ 구름도 노을도 기대할 것이 없는지 하나, 둘 자리를 뜨는 분들이 보입니다 우리 일행도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남겨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