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소금산(출렁다리). 여주 신륵사 (2018. 9. 4. 화)
간현관광단지주차장-삼거리이정표-매표소-출렁다리-소금산입구-소금산(343m)-404철계단-소금산교-간현관광단지주차장 5.66km 3:45
하늘에 흰구름 많은 월요일...
구름이 너무 예뻐 밖으로 나가고 싶었던 참에 예전부터 방송에 많이 나왔던 소금산 가자는 번개 연락에 냉큼 가겠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ㅎ~ 불러 줘서 감사 감사~~~ 꾸벅 ㅎ~
#간현 관광단지 주차장 내에 설치되어 있음
어제 많이 내린 비로 인해 물이 누런 흙탕물입니다
파란 하늘과 너무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맑은 물과 흙탕물이 서로 섞이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물이 깨끗해 보이지는 않는데 그 속에서 물놀이하시는 분도 있네요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출렁다리 쪽으로 갑니다
만 7세 이상부터 입장료가 적용된다고 합니다 단체, 경로우대, 장애인, 국가보훈대상자 등 할인은 적용되지 않는다 합니다
일반인은 3,000원 원주시민은 1,000원이라 합니다
(입장료 3,000원 중 2,000원은 원주 시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원주 사랑 상품권으로 돌려준다고 해서 하산 후 막걸리와 녹두전을 먹었습니다)
10계단마다 건강수명과 계단 숫자, 칼로리가 적혀 있는데 10계단 오르는 시간을 40초로 잡아 놨네요 ㅋ~
#소금산 출렁다리 포토존~
전망대에서 아래 풍경을 더 멋있게 찍고 싶은 마음에 주저앉다가 카메라 가방이 열리면서 안에 있던 마크로 렌즈가 떨어져 구멍 사이로 빠져 밑으로 무한 낙하를 하고 말았습니다 ㅜㅜ
렌즈가 밑으로 떨어지며 바위에 부딪히는 '통통' 소리에 내 가슴도 쿵하고 무너져 내립니다
예쁜 꽃들 많이 담아준 고마운 마크로 렌즈인데....... ㅜㅜ
출렁다리
손목띠를 왼손에 착용하고 들어오고 나갈 때 요기에 찍어야 문이 열립니다
(소금산 원점회기가 아니고 404 철계단 쪽으로 하산을 했기에 나올 때는 손목띠가 필요 없었습니다
철계단 쪽에서 올라오신 부부가 출렁다리 쪽으로 하산을 하니 필요 없는 손목띠를 달라 하셔서 같이 가신 분이 드린다고 손목띠 떼어내느냐고 애를 쫌 먹었습니다 단단히 붙어서 떼기가 힘들어 잘라 냈습니다 ㅋ~)
나오자마자 소금산 가는 길이 나옵니다
출렁다리로 인해 중간 샛길은 모두 막아 놓은 거 같습니다
비가 많이 내린 탓인지 빗물에 쓸려나간 자리에 제 모습 드러난 앙상한 나무뿌리가 보기에 가여워집니다
중간에 간식 먹어가며 쉬엄쉬엄 올라온 탓인지 힘들이지 않고 정상에 도착했는데 쓰레기 되가져 가라는 문구가 여기저기 많이 붙어 있습니다
하산길도 어렵지 않을 거 같은데 404 철계단 조심히 내려가라고 등산객이 일러 줍니다
바람이 시원하다 했더니 벌써 가을이 오고 있나 봅니다
아직 황금들판은 아닌데 조금씩 누렇게 변해 가겠지요
멀리 출렁다리가 보이는 곳에서 사진놀이를 하며 천천히 갑니다
404계단을 천천히 내려오는데 기차 소리가 나서 얼른 계단에 몸을 붙이고 카메라를 들이대 보는데 아래를 보니 갑자기 다리가 떨립니다 ㅎㄷㄷ~
지나가던 분이 왜 조심해서 내려가라 하는지 이해가 100% 됩니다
겨울에 이곳으로 하산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ㅎㄷㄷ~~~
앞으로 못 가고 뒤로 돌아서서 한 발 한 발 내려 가시는 분도 있습니다
몸을 살짝 틀어 옆으로 내려가니 덜 무섭고 속도도 제법 나옵니다 ㅋㅋ~
철계단들
(계단 숫자가 404 개라 하여 이름을 404계단이라 지었다 합니다)
계단을 다 내려오면 거의 소금산 날머리가 가까워집니다
물봉선과 닭의장풀
이곳이 날머리입니다
(금강산을 떼어다가 조그맣게 옮겨 놓았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금강산이 지니고 있는 산세"를 갖춘 듯하다 하여 소금산이라 이름 붙인 산이라 합니다)
가는장구채 & 수까치깨
소금산교
플래카드 3개가 나란히 붙어 있어 한 곳에 모아 봤습니다
나무를 자른 밑동에서 자라고 있는 버섯
올려다본 소금산 출렁다리
(마크로 렌즈를 떨어 뜨린 곳을 올려다보니 까마득합니다)
갈퀴나물
오늘은 하루 종일 파란 하늘의 흰구름이 멋진 날입니다 ^^
짧은 산행에 시간이 남아 집에 가는 길에 천년 고찰 #여주 신륵사에 들렀다 가기로 합니다
남한강 상류 봉미산 기슭에 있으며 신라 진평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 집니다
아이들 어렸을 때 아버지 고향이 여주라서 지나는 길에 친정 식구들과 나들이 왔던 곳이기도 합니다
매표소 앞에 있는 고양이인데 카메라를 들이대도 도망도 안 가고 얼마나 피곤한지 눈만 떴다 감았다 합니다 ㅋㅋ~
주차는 무료 입장료는 2,200원
#새콩 & #새팥 (자그마한 꽃이 언제 봐도 이쁩니다)
#향나무 & #은행나무
(모두 600여 년 된 나무로 보호수라 합니다)
#배롱나무
#여주 신륵사 다층 전답 (보물 제226호)
( 전탑이란 흙으로 구운 벽돌로 쌓은 탑이며 우리나라는 경기도, 경상북도 안동에 몇 기가 남아 있다 합니다)
#도깨비바늘 #비수리
*강월헌과 삼층석탑
(드라마 추노 촬영지로 유명하지만 일출과 상고대 찍는 곳으로도 유명하답니다
흙탕물이 아닌 맑은 물이 었다면 파란 하늘 반영이 얼마나 더 멋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
#담쟁이덩굴
#무릇 & #박주가리씨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