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비슬산 진달래 (2025. 4. 12. 토)
#엠투엠 산악회를 따라서.......
산 정상의 바위 모양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비슬(琵瑟)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지기도 하나, 비슬산의 본래 의미는 "(무언가를 ) 싸고 있는 산"에 가까웠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주차장 - 수도암 - 도성암 갈림길 - 전망바위 - 진달래군락지 -비슬산(천왕봉 1,084m) - 유가사 갈림길 - 진달래 군락지 -갈림길 - 팔각정 - 수성골 - 유가사 - 주차장 9.451km 5:10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한 곳으로 봄이면 많이들 찾는 곳입니다. 4시부터 비 소식이 있어 날씨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산벚꽃이 만개한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어느새 연둣빛이 도는 잎새들도 너무 예쁩니다
#수도암
유난히 돌탑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보름동안 감기로 체력관리를 하지 못한 탓에 다리가 떨려오며 기운이 없어 올라가야 하는 산길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ㅜㅜ
땅만 보고 가다가 도통바위 가는 길을 그냥 지나가고 말았습니다
#도통바위(산님이 찍어오신 사진)
예전 같으면 바위마다 오르락내리락하며 참견을 했지만 오늘은 그냥 보기만 합니다
#까마귀밥나무 #줄딸기 #개별꽃 #노랑제비꽃 #흰제비꽃 #산괴불주머니
비슬산 천왕봉 방향
진달래 군락지를 지나가며 실망만 한가득 안고 갑니다. 만개한 진달래가 보고 싶어 힘들게 올라왔는데, 이제야 봉오리를 맺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맑은 하늘과 멀리 보이는 산그리메가 너무 예쁩니다
#비슬산 천왕봉
조화봉과 비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방향
#헬기장에서 바람을 피해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간단히 점심을 먹습니다
산불을 막기 위해 입산통제라고 붙여 놓은 플래카드가 많이 보입니다.
유가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진달래 군락지가 보이지만 붉은색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라임이와~
조화봉 가는 길로 먼저 가신 산님이 진달래꽃이 별로 없다며 그냥 데크를 따라 내려가자고 하십니다
다 개화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예쁜 꽃을 조금이라도 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다음주엔 예쁜 진달래를 볼 거 같습니다.
흐린 날씨에 대견사는 포기하고 그냥 유가사 방향으로 갑니다
#제2전망대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늘푸른, 라임이와..........
아쉬움에 자꾸 뒤를 돌아봅니다
천왕봉 방향
가야 할 유가사 방향
군락지가 끝나니 진달래가 피어 있지 않은 산길은 삭막하기까지 합니다
멋진 소나무가 있는 전망터
핸드폰에서 요란한 소리가 나도 하산 길이라 미처 보지를 못했는데 김천에서 산불이 났다는 문자와 강한 바람이 불거라는 문자라고 합니다. 산불 진화용 헬기가 물주머니를 달고 지나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수성골로 내려가는 길도 가파릅니다
#유가사
#국사당
#매화말발도리 #큰개불알풀(봄까치꽃) #큰개별꽃 #현호색 종류 #제비꽃 종류 #돌배
바람에 산벚꽃이 눈 내리듯 떨어집니다. 짙어가는 연둣빛의 나뭇잎도 너무너무 예쁩니다
#유가사 일주문
머릿속으로 그린 만개한 진달래의 그림은 만나지 못해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산행이었습니다.
진달래가 많은 산은 흙먼지도 많다고 하더니, 검은색의 바지와 등산화가 회색이 되어 있습니다 ㅋ.ㅋ
모두 2시 하산 완료 후, 가까운 달성군 유가읍에서 대패삼겹살을 쌈에 싸서 맛나게 먹고 집으로 갑니다
돌아오는 길엔 일기예보대로 비가 내립니다. 집이 가까워질수로 더 많은 비가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