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산행

강화 고려산. 혈구산 (2023. 4. 16. 일)

해피이현주 2023. 4. 17. 23:56

 

 

미꾸지쉼터 - 전망대 - 낙조봉 - 고천리 고인돌군 - 진달래군락지 - 데크전망대 - 고려산(436.3m) - 출렁다리 - 삼거리봉 - 혈구산(466m) - 삼거리봉 - 고비고개 정상 버스정류장 11.43km  꽃 찍으며 6시간 정도

 

 

 

연우 산악회가 마산 무학산 진달래 산행지를, 대구 비슬산으로 바꾸어서 취소하고, 진달래를 만나러 산님, 샤론, 늘푸른나무, 아로미를 따라 번개를 갑니다. 5시 출발, 7시경 미꾸지 쉼터에 주차하고 나무계단을 올라갑니다

 

 

해도 일요일이라 늦잠을 자는지, 뿌연 안개와 회색구름만 보여줍니다

 

 

 

 

 

아침에 보았던 일기예보에는 10시경부터 맑은 해가 보인다고 하니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해가 보이지 않는 대신 예쁜 꽃들이 좌우로 배열하여 반겨줍니다

#개별꽃    #까마귀밥나무    #줄딸기     #이스라지     #복사꽃    #각시붓꽃     #조개나물    #매화말발도리

산행 시작과 함께 개복숭아나무, 까마귀밥나무, 이스라지, 매화말발도리가 여기저기 지천으로 피어있습니다

 

 

어제 내린 비로 산 길이 촉촉하게 젖어 있어 흙먼지가 날리지 않으니 너무 좋습니다

 

 

#전망대

 

 

 

 

 

 

 

 

#고려저수지 방향

 

 

개구리를 닮은 바위도 보입니다

 

 

맞은편 산은 운무로 가득합니다. 안개가 자욱한 고천리 마을에서는 개 짖는 소리만 요란하게 들려옵니다

 

 

#낙조대

 

 

아로미, 샤론, 늘푸른나무와 함께

 

 

 

 

오른쪽은 적석사 가는 길이고 왼쪽이 고려산 정상 가는 길입니다

 

 

#고인돌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강화 고천리 고인돌군

 

 

 

 

 

 

 

 

 

 

 

 

 

 

한 참을 올라오니 #진달래 군락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진달래 울타리 속에서 옹기종기 모여 음식물을 먹고 있어 진달래 군락을 제대로 찍을 수 없음이 아쉬웠습니다

 

 

 

 

 

 

 

 

멋 부림을 하는 것인지, 심사가 몹시 뒤틀려 있는지 나뭇가지가 요리조리 꼬인 소나무에 눈길이 자꾸 갑니다

 

 

멀리서 보면 군락지가 예쁜데, 가까이서 보니 꽃잎이 많이 시들어 있습니다

 

 

하얀 산벚꽃 나무와 몽실몽실한 연둣빛 나뭇잎과 어우러져 분홍의 진달래꽃이 더 예뻐 보입니다

 

 

4월 6일부터 오늘까지 9일간 진달래 축제 기간입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데크에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햇살이 없어서 그런지 진달래 꽃빛이 조금 어두워 보입니다 ㅜㅜ

 

 

 

 

 

 

 

 

#고려산 정상에서 온양 산악회에서 온 천타님을 만났는데 정상 인증을 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인사도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정상 인증이나 데크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만개한 #영산홍을 보려면 한 참을 기다려야 할 거 같습니다

 

 

데크를 사이에 두고 영산홍과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진달래 군락지

 

 

 

 

 

예전에 있던 #고려산 정상석과 #헬기장

 

 

 

 

 

 

 

 

청련사 갈림길에 있는 포토존 사진 속의 진달래가 군락지에 핀 진달래보다 더 싱싱하고 예뻐 보입니다

 

 

그냥 하산할까, 혈구산을 가야 하나 의견이 분분하다 혈구산을 가기 위해 청련사 방향으로 갑니다

 

 

고려산 정상에서 지름길로 오면 쉽게 올 수 있는데 군부대가 있어 출입금지라 돌아서 와야 했습니다

 

 

혈구산을 가려면 거친 길을 한 참을 내려갑니다

고려산 정상을 올라 가시는 분들의 거친 숨소리를 들으며 속으로 '파이팅'을 외쳐봅니다

 

 

 

 

 

#구름다리

(5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17년 4월에 완공.  길이 55m, 폭 2.5m, 높이 17m)

 

 

 

 

 

여린 연둣빛 나무 잎들이 아가들처럼 정말 예쁩니다

 

 

정상이 가까울수록 진달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올라가야 하는 길

 

 

올라온 길 뒤돌아보고.......

 

 

 

 

 

#혈구산

 

 

 

 

 

미세먼지는 아직도 뿌옇고, 산개나리는 시들어 가고 있습니다

 

 

 

 

 

퇴모산 방향

 

 

하산하려고 하니 하늘이 조금씩 열리며 햇살이 비치기 시작합니다 ㅜㅜ

 

 

 

 

 

 

 

 

 

 

 

혈구산에서 구름다리까지 다시 내려와 구름다리 왼쪽으로 하산하면 고비고개에 도착합니다

 

 

#노랑제비꽃이 지천으로 피어있습니다

 

 

#고비고개정상에서 49번 버스를 타고 5 정거장 지나 고상골에서 하차, 오른쪽 도로를 따라 10분 정도 걸어가면 차를 주차한 미꾸지 쉼터에 도착합니다

고려산짬뽕에서 탕수육, 간짜장, 삼선짬뽕, 자장볶음밥을 골고루 시켜 늦은 점심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배부르고 기분도 좋으니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을 거 같습니다 ㅋ.ㅋ